

달 월퀘를 심플하게 요약하면 행운의 편지 우주버전 같은거고
우주 어딘가에서 날아온 먼 문명의 행운의 편지(그리고 이 편지 보낸 문명은 이미 멸망했음)를 받은 달기지에 파견되었던 용 연구원들이
자신들이 문명의 메아리를 받았으니 어딘가에 이 메아리를 다시 보내야한다는 사명을 갖고 살아온 이야기라고 할 수 있었음.


용 연구원들이 받은 편지의 주인들이 이미 멸망한 것처럼
메세지를 다시 보낸 용 연구원들도 자신들의 용시대 문명이 이제 사라질 문명이란걸 어렴풋하게 깨닫고 있었고 그래서 여기에 용이 있었다고 남긴게 너무 슬펐음.
여태까지 솔직히 원신이 천리에 침공당한 후의 용 문명이나 유적을 보여주긴 했지만 용 문명 당시의 이야기는 잘 조명을 못했다고 생각했는데(나타 포함해서도)
이 월퀘 하나로 용문명 치사량 뽕은 다 채워줌.. 이 멋진 놈들..


그리고 용들이 보낸 메시지가 여행자 남매가 티바트로 온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멋졌음.
남매가 우주를 떠돌던 중 용들의 메세지를 받았고 그 메세지를 기반으로 약 6000년 후에 티바트를 찾아왔다는게 뽕참.
우주 로망 다 채워준 멋진 월퀘였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