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 그림자가 비스듬히 드리우고, 달빛은 시나브로 그 짙음을 더해가네.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움은 비단 그림보다 훨씬 생동감이 느껴지는구나.
자, 방금 막 우려낸 햇차다. 입맛에 맞을는지 모르겠군.
누군가와 함께 차를 마시며 달구경을 하는 것이 대체 얼마 만인지…. 그런 귀한 손님인 만큼, 충분한 만족을 선사함이 마땅할 터.
오늘 밤의 풍경은 유독 오래 전의 달밤을 떠올리게 하는군. …아니, 달라. 그때보다 지금의 달빛이 더 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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