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벤티 : 바람이 시작되는 곳에서 너와 헤어진 순간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네 여정 앞에는 스네즈나야만 남았네. 스네즈나야의 여왕은 여전히 자기 계획을 실행 중이야. 신의 심장도 불의 신의 것만 남았지.
바르카 : 그래도 다행인 건, 「대장」 카피타노조차 마비카에게 신의 심장을 빼앗지 못했다는 겁니다. 당분간 마지막 신의 심장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벤티 : 방금 그 말 다른 뜻이 있는 것 같은데, 대단장?
바르카 : 하하하, 그럴리가요. 전 남의 아픈 곳을 건드리는 취미는 없습니다.
벤티 : 하하, 확실히 우인단 집행관 중에는 과격한 사람이 있지. 「시뇨라」와 「타르탈리아」도 그중 하나고. 하지만 잊지 마. 「시뇨라」가 바위 신의 심장을 가져간 건 무력에 기댄 게 아니었어.
바르카 : 네, 전에 그러셨죠. 모락스가 죽기 전에 「계약」을 맺었다고. 그러면, 「시뇨라」는 몬드에서 무력을 쓸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까?
벤티 : 맞아. 그 모락스를 설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었다면 나도 설득할 수 있었을 거야. 다만 그때 시뇨라는 나와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봐. 내가 깨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얕봤는지도 모르지. 신의 심장은 나에게 쓸모가 없어. 그걸 누가 소유하든, 어떤 방식으로 가져가든 난 관심이 없지. 그때 내가 여기서 집행관과 전투를 벌였다면, 성당... 아니, 몬드성 전체가 휘말렸을 거야.
바르카 : 맞습니다. 「시뇨라」가 시민들을 인질로 삼았을 지도 모르죠.
행자 : 그렇구나..
벤티 : 하지만 이런 방식은 결국 「시뇨라」를 파멸로 이끌었지. 그녀의 세 번째 타깃은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는 라이덴 쇼군이었으니까. 몬드와 리월에서 성공한 탓에, 「시뇨라」는 자신의 힘으로 타국의 신에게 도전할 수 있다고 여겼던 것 같아.
행자 :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벤티 : 넌 옳은 일을 했어. 나도 이나즈마 사람들의 처지가 안타까웠고, 이후 그곳에 일어난 변화도 기쁘게 생각해. 집행관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지금의 스네즈나야 여왕은 외부에 간섭할 힘을 잃은 것 같아. 어쩌면 스네즈나야에서 여왕과 만날 기회가 머지않았을지도 모르겠어.
바르카 : 페보니우스 기사단 일부가 여전히 노드크라이에서 주둔 중이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도록 해
행자 : 고마워요... 진실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네요...
이벤스 2막 중의 대사.. 흥미로워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