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치고 직설적인 힌트를 많이 주긴했지만 여전히 조각조각내놔서 알기 힘들었던 리드 밀러 일대기가 6.3에서 정리되었음...
간단하게 타임라인만 쭉 써보면 이러하다.
1. 불바다전쟁으로 달의 신이 죽은걸 알게된 서리달아이 제사장들은 신성한 혈통을 부활시키기로 하고 뿔달린 아이들을 교배시킴.
(달의 세여신이 그 일족의 혈통이라고 말하고 옛 기도문에선 황금 혈통이라고 언급함)
2. 어마어마한 시간을 들여 원초의 혈통에 가까운 성녀를 탄생시켰으나 스네즈나야 장교와 사랑에 빠져 임신함. 장교는 로트왕에게 사살당하고 성녀는 자살함.
3. 성녀와 장교의 아들 아브렐리안(애칭 렐리)은 스네즈나야 사관학교에 보내지고 거기서 실베스트르(=등지기 창립자 솔로베이)와 우정을 쌓으며 간간히 귀족의 돈을 빼돌려 가난한 아이들을 도움. 한편 성녀만큼 우수하진 않았지만 예비역으로 준비된 쌍둥이 자매 알리어, 아일라에게 제사장 로비아는 동족의 피를 먹여 힘을 쌓게 함.
4. 로트왕은 렐리에게 스네즈나야의 요정 총독이 갖고있는 휘페르보레아의 유물 삼포맷돌을 가져오라고 명령하고 렐리는 훔쳐오는데 성공함. 참고로 이 때 교수와 요정대공 1명이 대도 리드 밀러가 삼포 맷돌을 훔쳤다고 소문을 내면서 리드 밀러라는 신분이 생겨나게 됨.
(요정총독 트루베츠코이 대공의 양녀와 어릴적부터 친구였어서 비밀통로를 알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함)

(세 얼간이는 이번 신맵 월퀘 여기저기에서 교수 제자라면서 주인공을 공격하는 보라 눈깔 3명을 말함)
5. 렐리는 교수가 삼포맷돌을 써서 야망을 이루려는걸 알고 명령을 거부함. 로트왕은 요정총독에게 리드밀러의 정체를 찔렀고 렐리는 잡혀서 단두대에 목이 잘림.

6. 성녀 자매 중 언니 알리어(렐리와 친구이자 도둑질 동료였음)는 렐리의 처형을 지켜보며 가면을 쓰고 2대 리드밀러를 자칭하고 보물사냥단을 결성함.

7. 렐리의 친구인 실베스트르 솔로베이가 친구를 죽인 로트왕의 악행 증거를 찾으러 노드크라이에 왔다가 성녀 자매 중 동생인 아일라와 만나 로트왕과 제사장에게 속지 말라며 설득함. 아일라는 그가 자신의 미래예지에서 본 영웅이라며 협력하고 자신에게 동족의 피를 먹이며 가스라이팅해온 제사장 로비아를 찔러 죽임.
8. 2대 리드밀러 알리어가 죽은 렐리인척 로트왕을 끌어내고 삼포맷돌과 동귀어진해서 로트왕을 죽이고 본인도 사망함. (그 후 엠블라 기둥의 정령으로 알려짐)

9. 솔로베이는 로트왕 악행증거를 모아 새로 즉위한 얼음여황에게 가져가서 노드크라이를 총독에게서 해방시키고 등지기를 설립함.
최초의 달을 읊는 자가 된 아일라와 협력해 휘페르보레아의 고대기술을 사용해 부활하는 로트왕을 대비함.

10. 한편 2대 리드밀러 알리어가 죽은 뒤 얼마되지 않아 3대 리드 밀러가 나타남. 바로 삼포맷돌을 도둑당한 요정총독의 딸 레오니타였음.
요정총독은 삼포맷돌이 서리달아이의 뿔달린 혈통에서 나오는 은빛피로 작동한다는걸 알고 몰래 은빛피의 혈통을 가진 인간을 양녀로 들여서 치유랍시고 보석을 복사해서 부를 쌓고 있었던거였음. 레오니타는 삼포맷돌을 훔치던 리드 밀러(정확히는 그의 동료로서 변장하고 잠입 중이었던 알리어)에게 진실을 듣고 그녀와 함께 도주한 뒤 대도의 동료 브라헤로서 활동하던 중 알리어의 사망을 듣고 3대를 자칭함.
11. 3대 리드밀러 브라헤는 리드 밀러 일대기를 써서 진실을 가리고 보물들을 세상에 숨기고 식견의 증표를 뿌리고 보물사냥 족제비단을 결성함. 1~2대 리드밀러는 사상범(인간 모두가 평등한 낙원을 만들자)이었기 때문에 리드밀러의 사상을 악용해서 악행(진영논리로 신이나 권력자의 부역자라며 습격하고 돈을 빼앗는)을 벌이는 도둑들을 처벌하고 다녔음. 자신의 사후에 이런 일이 없도록 리드 밀러의 전설이 과장되고 허왕된 것처럼 보이도록 일대기를 새로 쓰고 진실을 말하는 자료들을 다 없애버림.
[ 요약 ]
1대 리드밀러 : 서리달아이 성녀와 스네즈나야 장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등지기 설립자랑 사관학교 친구. 모두가 평등한 낙원 사상을 세움.
리드밀러에게 반했다고 알려진 서리달아이의 성녀 -> 실은 2대 리드밀러. 보물사냥단을 결성함.
리드밀러에게 반했다고 알려진 요정총독의 딸 -> 실은 3대 리드밀러.(2대를 사랑했던건 맞음) 리드밀러의 가짜자료를 뿌리고 보물족제비단을 결성해 보물을 숨기고 비밀장소의 힌트(식견의 증표)를 숨겨서 탐욕가들이 리드밀러의 사상을 이용하는 대신 보물을 탐하는 바보들로 만듬.

참고로 1대 리드밀러의 사상 중 하나가 신이 만든 동전이 인간의 세계를 지배해선 안된다면서 모라 대신 자기가 만든 철제 동전을 뿌리고 다녔는데 이게 세월이 흐르면서 보물사냥단의 상징이 되어버리고 원래 목적은 묻혀버림.
우인단의 판탈로네가 리드 밀러와 비슷한 사상(신이 만들고 관리하는 현재의 경제 체계를 극혐)을 갖고있다는 떡밥이 던져짐.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