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임무에서 마비카 회상씬 보면서 정말 슬펐거든
상대 npc가 뭐 말하면 마비카가 그당시에 했던 대답을 토씨 안 틀리고 똑같이 말하잖아
얼마나 그 기억을 되새기고 또 되새겼으면 무려 500년 전에 일어난 일을 어제 일어난것마냥 기억하겠어
그렇게 추억을 소중히하는 사람인데 오직 나타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들 다 내버려두고 먼저 죽고 500년뒤에 부활해서 다시 살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실행까지 했음
영웅들도 다 각성해서 하늘에 원펀치 날려서 심연찢고 천리가 숨겨둔 가짜하늘까지 찢어서 외부환경 처음으로 노출까지 시켰음
카피타노가 편한방법도 있다고 열심히 설득하는데 그래도 카피타노랑 무기들고 맞다이까고 무기가 부서져? 어 ㅋㅋ 주먹쓰면돼 ㅋㅋ 하고 무쌍뜸
죽음의 신도 합세해서 진짜 안할래? 하는데 ㅇㅇ 안할래요 하고 끝까지 자기 계획 밀어붙임
실장일러랑 같이 뜬 캐릭터 소개문만 봐도 ㅈㄴ 뻐렁침
나타 사람들이 그 지옥같은 밤의 신 전쟁에서 지친 몸 끌고 돌아와도 마비카 연설하는 목소리랑 그 불타는듯한 머리칼만 봐도 힘이 난다잖아
얼마나 의지하겠음
그리고 그 의지를 받아내는 마비카는 또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 새삼 되새기게 되잖아
이렇게 존나 멋있는 언닌데 일러스트에선 그 면모가 안 드러나는거같아서 이게 너무 아쉬워
마신임무 밀때도 존나 멋진대사 해서 얼굴 클로즈업 하는데 그 바로 밑에 가슴골 있으니까 너무 민망하고
그냥 좀 더 위엄있게 입혀주면 안됐던걸까
아님 옷은 그렇다 치더라도 오토바이랑 같이 일러스트 그릴 수 있는 포즈는 정말 다양한데 굳이 꼭 엉덩이와 깐 등짝 가슴골까지 한번에 부각하는 그런 자세로 서있었어야 했을까?
여캐들 남초에선 성희롱당하고 다른데선 불호를 가장한 취좆캐혐으로 쳐맞는거 유구한거 알고있지
그래서 참았는데 유출로 뜬 저 지퍼사진 보고 너무 속상해서 참을수가 없더라
진짜 진짜 너무 속상하고 캐릭터는 죄가 없어 저딴식으로 그림 그리라고 지시한 회사한테 너무 화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