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는 이제 1년 돼 가고 다수의 유저들이 갖고 있다고 느낀 기조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어서 글 써봐)
그냥.. 다들 누군가를 싫어하고 조롱하거나 고통받아 하면서 혐오를 표출하는 것에 왜 그렇게까지 진심이지? 싶은 의문이 계속 들었어
원붕젠 다 돌면서 내가 느낀 가챠겜의 매력은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스토리가 있고 그 다양한 맛을 골라 잡는 재미가 있다는 거였는데 그런 어필을 제대로 느끼지 못 하거나 잘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건지 얘는 이래서 별로고 쟤는 저래서 별로고 참 이런저런 이유의 불호 감성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 같더라고
물론 내가 유저들 여론에 너무 민감하고 셀프로 지뢰 밟고 다닌 탓이 크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게임 무슨 낙으로 하는지 진심으로 궁금해
남초 커뮤야 뭐.. 어디든 심연뿐이란 건 진작 알았지만 공식 커뮤나 댓글창에서도 일상적으로 혐오를 마주하다 보니 그런 유저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려는 생각 자체가 멍청한 건가 싶고 솔직히 정말 환멸이 나
결국 나한테 맞는 답은 게임 외부적인 것들은 최대한 신경 끄고 내 애정캐랑 더 좋은 마음 가지면서 게임 하면 된다는 걸 최근에야 겨우 깨달은 것 같아
구구절절 말이 많았는데 나처럼 사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다들 그냥 기분 좋게 겜 했으면 좋겠어 ㅎㅎ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