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책 말인가요? 야에 출판사에서 새로 낸 라이트 노벨이에요. 폰타인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죠.
편집을 담당하시는 분이 시간 날 때 꼭 한 번 읽어달라고 부탁하셨거든요. 제 의견은 너무나 귀중한 것이라면서…. 참 과분한 말씀이죠.
그런데 마침 장르가 제가 좋아하는 추리물이라… 괜찮다면 같이 읽어보지 않으실래요?
자, 앉으세요. 여기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요. 제가… 직접 만든 건데, 입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 치오리 씨가 따로 뭐라 하지는 않던가요?」
「아아, 네! 『이 옷과 장신구라면 네게 잘 어울릴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생일 축하해』라고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