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정관캐들은 전부 태초의 존재들과 연관이 있어서 (천풍의마신, 이스타로트, 천리와의 계약 등..) 스토리 후반부에 풀릴 떡밥들이 많다 생각되는데
푸리나도 중요하게 쓰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이유는 신의 눈 때문인데..!!
1. 신의 눈이란?
신의 눈은 간절한 염원이 셀레스티아에 닿으면 인간에게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벤티의 말에 따르면 신의 눈 소유자는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원신이 되고 셀레스티아에 오를 수 있게 돼.
2. 신의 눈은 사실?
그런데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신의 눈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어.
대표적으로
신의 눈에 대해 말하는 종려의 대사도 그렇고
수선화 십자원 퀘스트 중 볼 수 있는 르네의 노트를 보면
신의 눈을 얻는 건 자신을 운명에 팔아넘기고, 올바른 길에 오를 수 없게 되는 상황이라고 봐
또한, 스토리pv 티바트편에서 데인슬레이프는
"신들은 자신의 권능에 닿을 수 있다고 인간들을 부추기려 욕망에 일곱빛깔을 입혔어." 라고 말하기도 하고
즉, 신의 눈은 오히려 인간을 더 성장하게 하기 위해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가진 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수여되는 거라 생각할 수 있어.
3. 신의 눈의 목적은?
그렇다면 인간을 어디로부터 통제하기 위한 신의 눈일까?
그건 바로 심연이라고 생각해!
잃어버린 낙원의 꽃 성유물 스토리를 보면
셀레스티아는 인간의 망상과 돌파를 두려워했고 티바트에 하늘의 못 즉, 한천의 못을 내려 왕국을 파괴했으며
레무리아 고대사를 보면
인간이 모호한 영원함에 싫증을 내고 운명의 족쇄에서 벗어나려 시도할 때마다 셀레스티아에서는 인간에게 벌을 내렸던 걸 알 수 있어
인간이 운명을 벗어나고 돌파하려는 게 왜 심연이라고 생각되는지는
폰타인에서 만난 고래의 스토리에 나와있어
심연은 계속 티바트에 들어오려 하지만, 강한 의지(아마도 천리-셀레스티아)가 심연을 막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간혹 심연을 받아들이면 한천의 못을 통해 아예 지워버리고 말이야ㅎㄷㄷ
4. 종합해보면
그래서 전부 종합해보면
셀레스티아는 줄곧 외부 우주인 심연이 티바트로 침범해오는 것을 막고 있어.
그런데 인간들이 더 강한 힘을 얻고 싶어하거나, 진실을 알고 싶어하거나, 또는 침입을 당했다거나 하면
한천의 못을 통해 심연을 지우던 거지.
그러다 생각한 방법이 바로 신의 눈.
신의 눈을 줌으로써 인간들의 돌파 욕구를 달래고, 진정으로 운명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막아버리는 거야.
5. 푸리나가 중요한 이유
폰타인 마신임무, 푸리나 전설임무까지 한 사람이라면 푸리나의 신의 눈이 혼자 다르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거야.
푸리나의 신의 눈은 원신에서 유일하게
셀레스티아 체제 아래에서 수여된 게 아닌, 셀레스티아 강림 이전의 존재(의 후손)인 용왕에게 수여된 것이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의 원신이라고 할 수도 있지!
집정관들이 전부 떡밥 덩어리라서 스토리 막바지에 분명 중요하게 쓰일 텐데
푸리나 또한 떡밥이 있다 생각해서 적어봤어!
나타에서는 더 많은 얘기가 풀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