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가 먼저 캐릭터 이름에 아프리카~남미 문화권 신명을 쓰고 디자인적 요소도 많이 차용했더라고.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캐릭터 이름 단군 주몽 세종으로 짓고 한복 입혀놨으면서 피부색은 까맣게 칠해놓은거 ㅋㅋㅋㅋ
이 얘기 들어보니까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는데... 문제는 중국 흰피부 집착이 상상 이상이고 고대부터 이어진 미적 기준이라 쉽게 바뀔 것 같지가 않음
난 중국 고전소설 읽는거 좋아하는데 2세기 3세기에도 중요한 사람 묘사할때는 피부 희다는 말이 꼭 들어감. 피부 미백 관련 미용 정보도 중국쪽에서 수요 공급 높고.. 당연히 이게 서브컬쳐에 반영될수밖에 없지. 그리고 원신은 중국 매출이 제일 높고 그다음이 일본인데 동북아 미적 기준은 비슷비슷하니까... ㅎㅎ
그리고 현실에서든 투디에서든 아시아에서든 서양에서든 남성향쪽에서 가벼운 태닝 아닌 깜피여캐는 선호도가 낮음. 개인적으로 여성향 깜피남캐 선호도의 반토막도 안된다는 느낌. 찐남성향물에서 깜피 비율 보면 내 말 무슨 뜻인지 이해할거임... 남성향에서 깜피여캐가 인기 얻으려면 다른 디자인적 요소가 특출나야됨. 그리고 나타는 티저 보니까 여캐 위주고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1. 대놓고 유색인종 문화권 모티브로 썼으면서 피부색은 다 하얗게 칠해놓은거 기분 나쁠만 하다
2. 근데 중국은 흰피부가 유구한 미의 기준이다
3. 남성향쪽에서 깜피여캐는 수요도가 낮다
아무래도 비주얼 팔이가 중요한 씹덕겜이다보니 2+3이 합쳐져서 1을 이겼다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