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할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아루 마을의 불빛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져.
모닥불 쪽으로 좀 더 붙어. 사막의 밤은 추우니까. 난 걱정 마, 이미 익숙해졌거든.
조금 이따 저녁으로 아루 마을의 특색 요리를 먹어보지 않을래?
내가 준비한 아루 비빔밥 외에도 마을 사람들이 저마다 야심작을 들고 올 거야.
「이것도 예쁘고, 이것도 마음에 드네. 그리고 이것도… 저기, 이쪽에 있는 물건들 살게요」
「포장해 드릴까요?」
「아뇨, 괜찮… 으음, 역시 포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