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뇌전오전이랑 방랑자 관련 얘기 잘 모르는 덬들 있길래 대충 적어봄.
수메르 중간장 깨기 전인 덬들은 깨고 나서 읽는거 추천.
이나즈마는 본래 라이덴 마코토라는 마신이 다스리고 있었고, 라이덴 에이는 그림자로서 언니를 보좌했었음.
(마코토는 전투력이 약한 대신 어질고 현명했고, 에이가 마신전쟁에서 마코토를 승리자로 만들고 신의 자리를 양보함.)
약 500년전 켄리아 사건이 벌어지자 천리는 풀의 신을 제외한 6명의 신에게 켄리아로 소집할 것을 명령했음.
마코토는 에이에게 숨긴 채 켄리아로 떠났고 거기서 사망해서 에이가 2대 신좌를 물려받게 됨.
마코토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에이는 영원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켄리아의 기술을 이용해 자신을 대신해 이나즈마를 다스릴 인형을 만들었어.
이 때 만들어진 시작품은 소년 형태였는데 어느날 이 인형이 울고있는걸 본 에이는 신의 심장을 받기엔 너무 연약하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신분을 상징하는 금장식과 함께 차경의 저택이란 곳에 봉인함. 그 후 여러 실패작을 거쳐서 만들어진 최종작이 현재의 라이덴 쇼군임.
(참고로 저 차경의 저택은 1회성 비경으로 이나즈마에 있고, 스토리 도중 몇번 등장하긴 함)
차경의 저택에 봉인된 소년 인형은 약 몇년 후에 카츠라기라는 관료가 길을 잃던 중 우연히 저택에 들어오면서 깨어나게 됨.
카츠라기는 인형을 자신이 사는 타타라스나에 데려왔고 상관인 니와 히사히데(타타라스나 최고관리자)에게 보고했음.
둘은 인형이 갖고있는 금장식(방랑자 신의 눈 겉면에 있는 깃털장식)을 보고 쇼군과 관계인 이인걸 알았지만 일부러 감추고 인형을 마을에 받아들임.
인형은 가부키모노라는 이름을 받고 니와, 카츠라기의 보호 아래 타타라스나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게 됨.
(↑ 니와 히사히데 )
이나즈마엔 검을 만드는 유명한 단조유파 5개가 있었는데 잇신, 후츠, 아메노마, 센쥬, 하쿠메 이 다섯을 뇌전오전이라 불렀음.
니와는 이 중 잇신에 속한 방계쪽 인물로 뛰어난 대장장이였어. 니와는 인형에게 심장이 없어도 마음이 있는 너는 사람과 같다며 아들처럼 잘 챙겨줬음.
이나즈마엔 검이 완성되면 검무를 추는 의식이 있었는데 가부키모노가 이 춤을 아주 잘 추었다고 전해짐.
타타라스나 근처엔 수정골수라는게 채집되었는데 이 재료를 넣으면 철의 품질이 우수해졌고 이는 타타라스나의 주력 특산품 중 하나였음.
수정골수의 효능을 극대화하려고 미카게 용광로라는 프로젝트를 개시했고, 폰타인의 기술자들이 와서 용광로를 제작했는데 이 중 에셔라는 기술자가 있었어.
에셔는 알다시피 스토리에서 정체가 (삐---)로 밝혀지는, 우인단에서 이나즈마의 분란을 위해 투입한 간자였음. 그는 용광로를 고의로 폭주시킴.
수정골수는 에이가 과거 죽인 마신 오로바스(이나즈마 뱀뼈모양 갸)의 영향으로 생긴 위험한 물질이었고 조심히 다뤄야했는데, 용광로의 폭주로 마신의 잔재가 넘쳐나면서 타타라스나에 정체불명의 병으로 앓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됨.
내부에서 해결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서 가부키모노는 마을사람들을 구하려 금장식을 갖고 성에 가서 어머니(에이)를 만나려고 했는데 에이는 그 때 일심정토로 들어가서 만나주지 않았음. 대신 소식을 들은 야에 미코가 성으로 달려와서 가부키모노에게 타타라스나의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가부키모노는 마을로 돌아옴.
가부키모노가 마을로 돌아오기 전 니와는 용광로에 쌓인 재앙을 흡수할 정화장치를 만들어냈는데 그걸 본 에셔가 본색을 드러내고 그를 살해함. 원래 여기서 에셔는 이나즈마에 분탕을 친다는 목적을 달성했으니 떠나도 되었는데, 가부키모노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그를 우인단에 꼬드길 계획을 세우게 됨.
돌아온 가부키모노에게 에셔는 니와가 책임지기 무서워서 도망갔으며, 타타라스나의 모두는 인형인 네가 정화장치를 갖고 용광로에 들어가길 바란다며 거짓말을 침. 가부키모노는 실망했지만 마을 사람들을 위해 용광로에 들어가 마신의 잔재를 장치로 정화하고 빠져나옴.
용광로에 들어갔을때 정화장치 안의 무언가가 자신을 계속 지켜주는 느낌을 받았던 가부키모노는 에셔에게 이 안에 뭐가 들어있냐고 물어봤음. 사실 이건 에셔가 집어넣은 니와의 심장이었는데 에셔는 전부터 심장을 갖고싶어하던 너를 위해 니와가 무고한 하인을 죽여서 심장을 넣었다고 거짓말을 함.
가부키모노는 평소에 '심장이 없어도 너는 인간이다' 라고 말했으면서 저런식으로 하인의 심장을 주고 도망간 니와, 도와주러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은 어머니와 미코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타타라스나를 떠났음.
가부키모노가 떠난 뒤에서야 미코가 약속한 지원이 도착했는데 이미 용광로랑 마을 상황은 개판이었음. 이를 책임져야할 1인자인 니와가 부재했으므로(에셔의 거짓말 땜에 다들 도망간걸로 알고있음) 2인자인 미코시 나가마사가 책임지고 자진을 하려고 했는데, 부관이었던 카츠라기가 충성심을 보이며 나가마사 대신 자진을 하는 것으로 어찌어찌 책임은 정리되었음.
(역사에선 인형을 쇼군의 숨겨둔 흠이라고 생각한 나가마사가 살해하려고 하자 카츠라기가 인형에게 성으로 가서 지원 요청하라는 핑계로 도주시켰고, 이에 분노한 나가마사가 부관을 검으로 살해한 것으로 와전됨. - 이나즈마 단조 무기(대검) '카츠라기를 벤 나가마사' 스토리 中)
타타라스나에서 떠난 가부키모노는 방황 도중 병에 걸린 소년을 만났음. 소년의 양친은 병에 걸려 사망한 상태였고 소년은 혼자였어.
동질감을 느낀 가부키모노는 소년과 함께 지내며 영원히 함께할 것을 약속하고 간병했지만 그 다음날 소년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음.
가부키모노는 영원을 약속했으면서 떠난 소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세번의 배신(어머니, 니와, 소년)에 사람에게 기대를 끊고 방랑했음.
한편 분탕질에 성공해서 스네즈나야에 돌아온 에셔는 우인단 총사령관 피에로에게 인형에 대해 알렸고 방랑하던 인형은 우인단에 초빙되었음.
인형은 도토레의 개조로 어머니가 봉인해놨던 힘을 개방했고, 피에로의 명으로 심연 탐사를 반복하면서(인형이라 심연의 영향을 덜 받았음) 힘을 쌓았음.
가부키모노는 어느새 우인단 6위에 올랐고, 스카라무슈라 불리게 됨.
그리고 약 100년전, 혹은 그 이전부터 스카라무슈는 이나즈마의 뇌전오전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여러 방법으로 그들을 몰락시킬 음모를 실행함.
그 중 하나가 이나즈마의 뇌전오전에겐 주기적으로 제사에 특별한 검을 바쳐야하는 의무가 있었는데 스카라무슈는 이 제조법을 가짜로 바꿔놨음.
가짜 제조법으로 검을 만든 장인들은 완성품을 보고 쇼군의 질책을 받을까 두려워했는데 우인단이 접촉해 그들을 스네즈나야로 도주하는걸 돕겠다고 제안함.
다수의 장인이 스네즈나야로 도망치려했고, 장인을 관리하던 카에데하라 가문, 뇌전오전을 관리하는 야시로 봉행의 카미사토 가문이 그들을 추적했음.
하지만 도망가던 장인들을 좇던 카에데하라 가문 사람들, 야시로 봉행 사람들은 도주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스카라무슈에게 몰살당함.
근데 이 당시 살해당할뻔한 인물들 중 카에데하라 요시노리가 있었는데, 스카라무슈는 요시노리의 얼굴을 보더니 니와랑 무슨 관계인지 물어봤음.
요시노리는 아버지가 원래 니와 성을 쓰는 분이었으나 실종되셨고, 자긴 카에데하라 가문(니와랑 같은 잇신 계파)에 양자로 입양되었다고 말함.
그 얘기를 들은 스카라무슈는 스스로를 쿠니쿠즈시(나라를 멸망시키는 자)라 알리고 요시노리만은 살려둔 채 사라졌음.
이후 뇌전오전에 대한 복수는 멈췄고, 카에데하라의 마지막 생존자 요시노리만 남은 잇신, 아메노마 두 유파만 살아남게 됨.
카에데하라는 단조 기술이 실전되었고, 아메노마는 기술은 남았지만 연대책임으로 명성을 잃고 작은 대장간 정도만 이어가게 되었음.
세간엔 우인단 관련 정보가 빠진 탓에 장인들이 반항이 생각보다 심해서 다 도망갔으며, 야시로 봉행(카미사토 가문)이 무능해서 이걸 막지 못한것으로 되어버림.
가문의 많은 사람들이 저 당시 죽었던 것, 장인의 도주에 책임을 져야했던 상황 등등이 동시에 닥쳤기에 카미사토 가문은 명성을 잃고 몰락하게 됨.
3대가 지나서도 회복하지 못했지만 카미사토 아야토, 아야카 남매가 뛰어난 수완을 발휘해 최근에서야 야시로 봉행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게 되었음.
살아남은 카에데하라 요시노리는 스카라무슈가 한 말을 아무에게도 전하지 않은채 아끼던 분재 화분에 편지로 숨겨놨음.
기술이 실전된 카에데하라 가문은 점점 기울었고, 요시노리의 증손자인 카즈하 대에 와선 저택마저 빚에 저당잡히고 하인들도 다 도망가버림.
부모님도 돌아가시자 카즈하는 가문을 정리하고 방랑했는데 무일푼에 어린나이에 떠난 여정은 괴롭고 힘들었음. 숲 속에서 사색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는 법을 깨우친 카즈하가 자고 일어났을때 신의 눈이 곁에 있었다고 함.
방랑 중 만난 친구가 쇼군의 안수령에 반발해 어전시합을 벌였다는 소문을 듣고 성으로 달려갔으나 친구는 어전시합에 패배해 처형당한 직후였음. 카즈하는 친구의 신의 눈 껍데기를 챙겨 도망쳤고 이나즈마에서 수배령이 내려진 까닭에 리월로 도망가 북두에게 몸을 위탁하게 됨.
(이 이후는 이나즈마 마신임무로 쭉 이어짐)
대충 정리하면 이나즈마에서 검을 잘 만드는 명성높은 다섯 가문이 있었고 그 가문을 관리하던게 야시로 봉행(카미사토 가문)이었는데
니와라는 뇌전오전 소속 인물에게 배신당했다고 오해한 스카라무슈가 가문을 죄다 몰락시켰고 딱 둘만 남음.(카에데하라, 아메노마(이나즈마 대장간 거기))
스카라무슈는 복수복수 하면서도 정작 니와를 쏙 빼닮은 후손을 만나자 못 죽였고, 복수심도 허무해져서 그때부터 신이 되는거에 집착하다 수메르 사건을 벌였음.
대충 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