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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대리궁사 네코가 기다리고 있는 히비키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 아사세 히비키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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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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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라이섬 아사세 신사의 대리 궁사 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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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는 이 버려진 신사에서 쭉 히비키를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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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히비키의 정체과 일생은 시메카자리와 절연, 회광과 비뢰의 고동, 파마궁 스토리를 통해 알 수 있음







아사세 히비키는 작은 어촌인 코세키 마을에서 태어나서, 나루카미 다이샤에서 호재궁의 견습무녀로 살아가던 여자아이였음

히비키는 나루카미 다이샤에 자주 들락날락거리던 이와쿠라 미츠하라라는 무사를 사랑하게 되는데,

괜히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고 티격티격대며 무사를 '콘부마루'라는 별명으로 불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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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와쿠라라는 남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라이덴 pv에 나왔던 오니 미코시 치요의 첫째 아들인 미코시 미츠하라임

고생해서 전쟁의 공을 받을 거라고 믿었던 어머니가 마에 오염되자 환멸이 나서 이름을 버리고 속세를 떠났고,

이후 텐구 미츠요와 대결하며 그녀에게 새로 이름을 받고, 쇼군에게 소개되면서 벼슬자리에 오르게 됨


이와쿠라는 쇼군의 무사가 되었고, 아내까지 받았지만 

첫사랑인 히비키를 계속 잊지 못해서 계속 찾아감



「이미 하타모토가 되어 책임을 짊어졌으면서, 왜 여기저기 사고를 쳤지?」

「이미 결혼을 해서 아름다운 아내가 있으면서, 왜 유유자적 도박을 일삼았지?」


이미…

이미 혀끝까지 올라왔지만 뱉지 않은 질문은, 다시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재궁 어르신이 아직 곁에 있으시다면, 교묘하고 즐겁게 얘기를 꺼냈겠지…


「이미 다 소용없는 일이야. 난 자체 휴가야. 적어도 오늘은 휴가야」

「신사의 일은 내려놓고, 몰래 바닷가에 가자. 어렸을 때처럼 말이야」








물론 히비키도 이와쿠라를 쭉 사랑하고 있었지만 

이제 그는 유부남이고 걸어갈 길이 다르므로 서로 마음을 고백하지 않은 채 마음에 묻어버림



「그런 얼굴 하지 마, 히비키. 재궁 어르신이 점 한번 쳐줄까, 응?」

「어머, 대길이야! 봐봐, 대길이라구!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

「어르신이 모든 흉첨을 뽑아 가셨잖아요. 저 놀리지 좀 마세요, 재궁 어르신…」

「아니… 이 점괘의 의미는, 네가 그리워하는 사람이 네 영원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는 의미야」


그러니까, 꿋꿋하게 살아. 이 세상에 오래오래 살아남아줘

소중한 사람이 다 떠나가도 너만 살아있다면,

그분들과 함께한 세월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겠지…








결국 이와쿠라는 쇼군이 하사한 벼슬 자리와 집, 아내를 모두 버리고 

타카네로 이름까지 바꾸고, 콘다마을로 들어가 은거함


그리고는 히비키, 하루노스케와 함께 '요고우 삼인조'를 결성하여 요마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도우며 다님

히비키와 이와쿠라는 이 순간에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묻은 채 친구로서 쭉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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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날 칠흑의 군세가 몰려왔고, 이와쿠라는 전쟁에 나가야 할 처지가 됨

이와쿠라는 전쟁에 나가기 전 처음으로 히비키에게 비뢰의 고동을 건네며 고백 아닌 고백을 함


「이번에는 너랑 내기를 하자, 어때? 음── 이 활을 걸지」

「천하에서 가장 좋은 활을 걸지. 내가 살아서 여기로 돌아올 거라고」

「이건 여기에 두겠다. 나 타카네가 지면, 이 활은 네 것이다」

「아사세 너는 아류 궁술을 전수받았으니, 잘 사용할 수 있겠지」

「하지만, 내가 이긴다면...」


먼바다에서 재난이 몰려오는 시절, 무사와 잘난 체 하는 무녀가 서로 내기를 했다

심연에서 살아 돌아오는 기회와 쇼군이 하사한 명궁을 도박판에 걸었다







이와쿠라는 약속을 지키고 관계를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전쟁에서 수많은 요괴를 베어내지만, 


「아사세, 너랑 한 약속은... 아니, 모든 것을 마무리 지을 이 도박판에서, 난 절대로 지지 않을 거야」

「반드시 돌아갈 거야. 판돈인 활도, 따낸 내 미래도 같이 가져갈 거야!」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마에 물들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로 돌아옴

히비키는 이와쿠라가 준 활로 그를 쏘아 죽이고, 그렇게 둘의 사이는 끝이 남


칠흑의 더러운 독이 대지에 가라앉고, 다시 평온해질 때, 검호는 돌아오지 않았다

도박판 승리의 결과로, 쇼군이 하사한 명궁은 무녀의 손에 들어갔다

후에 호재궁이 더는 나타나지 않는 신의 숲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의 장소에서,

심연에서 홀로 비틀비틀 돌아온 자는, 이제 젊지 않는 무녀와 재회했다

피눈물이 마른 검은 눈동자는 다시 빛을 찾았지만, 형형하게 위력을 과시하는 화살에 꿰뚫어졌다








그렇게 히비키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나루카미를 등지고 

고향인 세이라이 섬의 코세키 마을로 돌아갔고, 아사세 신사의 무녀가 됨


작은 마을에서 고양이 요괴 네코와 함께 오순도순하게 지내며 늙어가던 어느날, 

아코 도메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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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키가 이와쿠라랑 닮았고, 만약 이와쿠라와 이어졌다면 낳았을 아이와 나이대가 비슷해서, 

히비키는 도메키를 아들처럼 여겼음


히비키는 도메키라도 잘 살았으면 했지만,

도메키는 쇼군과 막부에 반발해서 반란을 일으킨 해적이었고, 죽을 각오를 하고 막부군과 싸우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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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는 이번에도 아들같은 도메키를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세이라이 섬의 봉인을 풀어버리고,


「여자가 배에 있으면 걸리적거리니까 썩 내려!」

아코 도메키라고 불리는 도적이 말하며 몸을 돌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무녀는 미소를 지었다

만약 나에게 궁술를 가르쳐준 사람이 쇼군과 함께 출정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아들이 지금쯤 자에몬의 나이가 되었을 텐데

성을 타카네라고 하거나, 그의 성을 따라 아사세라고 했어야 하나...


자에몬의 말투와 일부러 나를 등지는 그 모습이,

당시 그가 검을 들고 떠난 모습과 똑같았다

그럼 이번에는, 절대로 이 사람을 죽게 두지 않을 거야

설사 「번개의 삼파문」의 깃발과 적이 된다 해도...


「출항할 시간이다. 칼날과 검은 이미 날카롭게 다듬었다」

「저 관병에게 세이라이의 패기를 보여주자!」


출항의 뱃노래를 들으며 무녀가 천궁을 내려놓았다

전에 요고우산에서 몰래 배우 진짜 「법술」,

텐구 선생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여기에서 써야겠다

천 년동안 유지된 대결계를 풀고,

자전의 연을 죽게 만든 원한이,

번개 신의 깃발을 단 함선을 뒤흔들게 하자

저 늙은 고양이가 번개와 천둥 속으로 뛰어들지 않기를...



그 결과, 세이라이 섬은 사람이 살 수없는 지금과 같은 섬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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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히비키는 뇌폭에 휘말려 죽은 것으로 추정됨

그렇게 히비키의 인생은 끝이 났음









참고로 도메키는 이때 동료들과 함께 뇌폭에 휘말려 사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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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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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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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좌초되고 온갖 생고생을 다하지만 

다행히도 금사과 제도 안의 버려진 백성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이나즈마로 돌아옴










그렇게 돌아왔지만 고향은 폐허가 되고 

어머니 같던 무녀 히비키도 보이지 않았음


「하하, 옛날의 나는 이 『세이라이마루』의 주인이었지」

「군함 십수 척을 거느리고, 세이라이의 불사귀신의 이름으로 활약했어」

「지금의 나는, 바다에 표류하는 나뭇잎 한쪽과 같다네」

「쟈노메와 바다섬의 버려진 백성들이 아니었다면」

「다시 돛을 올리지도, 고향 땅을 밟지도 못했겠지」

「하지만 지금, 내 세이라이가 이런 모습이 되었다니」

「이나즈마 열도에도, 나를 품어줄 곳이 없구나」

「신사의 그 늙은 오지랖쟁이 무녀도 보이지를 않고…」








하지만 긍정왕 도메키는 히비키가 이나즈마 밖의 세계를 보고 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며, 

더 넓은 세계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남


아코 도메키라고 불렸던 도적이 감개무량하며 이어서 말하기를…

「쟈노메 동생! 나는 지금 세상에서 제일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어!」

「무녀 아줌마! 세상을 보러 가고 싶다 하지 않았나?」

「그렇게 타령하던 시카미와 콘부마루가 어딜 가봤는지」

「나 아코 도메키 자에몬이, 대신 가서 봐주도록 하지!」

「세계의 끝은 도대체 어떤 모습인지, 내가 가서 봐주도록 하겠어!」


「모든 바닷길의 종착지에서,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날이 오면, 내가 당신한테 먼 나라의 이야기에 대해 주절겨려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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