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이 롤드컵 보려고 왔던 친구가 캐릭터 딜량 차이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고 더쿠에서 월렙 오르니 힘들단 글도 봤고 해서

 할일없는 원덬 심심해서 써봄... 편의상 존댓말 사용함.

 1. 캐릭터 육성의 첫 번째 원칙은 '집중 육성'입니다.

 메인 딜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1~2개 정도의 캐릭터를 육성 가능한 최대 레벨/무기/성유물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여유가 나는 만큼 천천히 육성합니다. 원신은 메인 딜러 역할을 수행하는 캐릭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아주 긴 게임이므로 다른 보조 캐릭터들의 육성은 그리 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메인 딜러 레벨이 80일 때 파티 내의 다른 캐릭터가 4~60 수준의 레벨이라도 게임 플레이에 별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균등하게 키운 경우 게임이 더 힘들어집니다.

 월드 레벨 3->4 단계에서 한 캐릭터의 스킬(=특성) 레벨을 올리려면 투자해야 하는 레진은 400 이상으로, 캐릭터 레벨업 및 돌파 재료, 무기 레벨업 및 돌파 재료, 모라 등을 수집하는 시간을 모두 제외하고 두 명의 스킬 레벨을 올리는데만 약 5일에 가까운 시간이 걸립니다.

 연월 비경은 제쳐놓고 생각해도 속성 상성 문제로 4개 이상의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데, 도저히 모든 캐릭터를 비슷한 수준으로 육성할 수 없습니다. 그런건 나중에 게임 후반부 가서부터 생각해보세요.

 2. 메인 딜러의 성유물은 부위별로 '주옵션(=주속성, 주스탯)'을 맞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생명의 꽃 - 주옵션 HP 고정입니다.

 *죽음의 깃털 - 주옵션 공격력 고정입니다.

 *시간의 모래 - 주옵션 '공격력%' 를 장비해야 합니다. HP%, 방어%, 원소 마스터리, 원소 충전 옵션이 붙을 수 있지만, 메인 딜러는 공격력% 만을 사용합니다.

 *공간의 성배 - 주옵션으로 '속성 피해 보너스%' 를 장비해야 합니다. 사용 캐릭터에게 가장 비중이 큰 속성을 선택합니다. 드문 경우지만 현재 피해 보너스가 아주 높거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공격력%'를 골라도 좋습니다.

 *이성의 왕관 - 주옵션 '치명타 확률%' 를 장비해야 합니다. 만약 치명타 확률이 아주 높다면, '치명타 피해%'를 선택해도 됩니다. 치확×치피가 가장 높아야 딜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선택합니다. 게임이 아직 초반이라면 성유물 숫자가 너무 부족하니 되는대로 '공격력%'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주옵션의 종류가 성배가 가장 많고, 왕관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므로 성유물 세트를 맞출 때 되도록이면 성배 또는 왕관을 제외한 나머지 네 부위에서 2/2세트나 4세트를 맞춥니다. 세트 효과를 안 받는 1부위에서 더 좋은 주옵션이 나왔을 때 쉽게 교체할 수 있어야 세팅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비경에서 고급 성유물 파밍은 빨라도 모험 등급 35 이상부터 시작해야 하며, 45등급 전까지는 과도한 레진을 투자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월드 3 이상부터는 메인 딜러의 성유물은 강화 상태를 되도록 높게 유지해야 게임을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4성 성유물은 16강, 5성 성유물은 20강이 최대 강화입니다. 이전에 강화한 성유물을 재료로 사용하면 투자한 경험치의 80% 이상을 이전할 수 있으므로 너무 강화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3. 메인 딜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이루크

 각청

 클레

 레이저

 피슬

 

 향릉

 모나

 응광

 벤티

 여행자

 여기 포함되지 않은 캐릭터는 메인 딜러 1호기로는 육성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레이저를 제외한 4성 캐릭터는 메인 딜러로 제대로 활용하려면 약간 신경 써줄 요소가 있습니다. 피슬, 향릉은 특정 무기를 사용해야 하며(예를 들어 4성 이하 무기 기준이라면 피슬은 탄궁or녹슨 활, 향릉은 유월창) 응광은 원소 폭발의 회전율을 올리기 위해 다른 바위 캐릭터의 보조를 받는 등의 구성 배려를 받아야 좋습니다. 

 부록. 내 캐릭터에겐 어떤 스탯이 중요할까?

 다음 3개 수치를 곱한 값이 최대일 때(=셋 중 낮은 수치일수록 올릴 때 딜 증가량이 높음) 가장 높은 데미지 딜링이 가능합니다. 

 공격력+% | 피해 보너스+% | 치명타 확률%×치명타 피해%÷100

 공격력% : 캐릭터 속성 상세보기에서 '+되는 초록색 공격력'을 옆의 '흰색 공격력'으로 나누고 100을 곱한 값입니다. (장비에 붙는 공격력%와 계산 공식이 다름)

 피해 보너스% : 공격 타입과 같은 속성인 모든 종류의 '피해 증가' 수치를 합친 값입니다. 예를 들어 '불 속성 일반 공격' 비중이 대부분이라면 '모든 종류의 불 속성 피해 증가'+'모든 종류의 일반 공격 피해 증가'+'조건부 피해 증가' 이런 식으로 합친 값입니다.

 치명타 확률×치명타 피해÷100 : 속성 상세보기에 있는 두 값을 곱한 후 100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공격력 96.7%, 피해 보너스 36%, 치명타 확률 20%, 치명타 피해 94%라면

 96.7 | 36 | 18.8 이 되므로 치명타 쪽에 투자하는 편이 좋은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공격력은 충분히 남고, 낮더라도 올리기가 쉬운 반면 피해 증가나 치명타 수치는 올리기 어려우므로

 성배에서 피해증가, 왕관이나 무기에서 치명타 옵션을 신경써서 챙기다보면 자연스레 괜찮은 수치가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