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압 ㅈㅇ)
원래도 웹소 보고 잘 우는 편이지만 진짜개.처.펑펑울어가지고 작가님이 매번 울어!!!할 때마다 존나 네!!!!!!!! 하면서 울었음 개슬프고 개아프고
그치만 정말로 진짜로 사랑스러운 이야기였고
완결 막바지까지 들어서니 아 이 순간들을 위해서 모든 800화를 달려왔구나 싶은 끝이었어...
무엇보다도 유진이를 향한 이야기라는 게 깊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
처음부터 끝까지 유진이를 지칭해 온 양육자 라는 이름이 단순히 유현이의 형으로써 유현이를 키워낸 사람 이라는 것에서 벗어나서, 유진이가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을 주는 자라는 걸 알게되는 게 감명 깊었고. 특히나 그걸 느끼게 된 순간과 대상이 초중반에는 어쩌면 끝까지 절대로 키워드 감화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성현제라는 게 좋았어...
또 읽어나가면서 유진이가 f급이라는 거에 대해 나도 댓글들도 다들 안타까워하고 유진이 스스로도 힘들어했는데 그것도 잘 풀려서 너무 즇았어. 유진이가 에프급이고 약한 자신을 원망하고 유현이도 잃고 구르고 아파하고 발버둥쳐왔지만 결국엔 그 시간들은 누군가의 평가를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되는, 특히나 어른이자 이상형이자 대척점이었던 성현제를 비롯해 그 누구의 인정도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되는 유진이의 삶으로써 스스로 잘 살아왔다고 인정한 게 ㄴㅁㄴㅁ 좋았어... 그를 위한 과정을 함께 해왔으니까 더 감격스러웠어. 특히나 마지막엔 f급이기 때문에 유현이의 양육자가 될 수 있었단 걸 알게되었으니깐 이제부터는 유진이는 정말 단 한 순간도 스스로의 등급에 대해 아쉬움도 원망도 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
유현이도 사실 읽으면서 너무너무 아팠어 진짜 25유현이 얘기 나올 때마다 제일 많이 울었고. 솔직히 지금도 너무 아픔 유현이는 괜찮다는데 내가 너무 아픔. 유현이한테 유진이가 한 세계라서 그 모든 행동과 결과가 있었다는 게 너무 슬프고 아팠어 유현이는 행복했겠지만... 특히나 유진이가 25유현이의 끝을 생각할 때마다 진짜 개슬펐는데. 크리스마스 악몽 던전 지나오면서, 나는 두고왔다고 말하면서 아파하는 것도 슬펐고 마지막에 웃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했어야 한다고 후회하는 것도 너무 슬펐어. 근데 25유현이는 그 던전에서 고독 스킬이 안 켜진 걸 통해 형이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서, 그래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는 게 ㅈㅉ 개.처. 슬펐어.
진짜 난 다 끝났지만서도 25유현이는 생각할 때마다 아프고 슬플 것 같아 유진이도 그렇겠지만... 그래도 유진이가 살아갈 순간은 유현이가, 유현이가 살아온 순간들은 유진이가 만들어냈기 때문에 행복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유현이랑도 행복하게 살겠지 유진이의 동생이니까... 유진이가 말했던 것처럼 또 사무치게 아파하겠지만 그래도 행복해할 걸 생각하니까 젠장심장에다이너마이트가터진것같아
그리고 성현제 이 재수없는 공주님 빼놓을 수가 없는데 진짜 존나 미친놈(p)이고 사랑해 마지않을 수 없는 캐릭터인 것같아;;
걍 작품 외적으로도 사실 너무 유명한 캐릭터라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진짜 내 안에서 까와빠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언행을 손바닥 뒤집듯 하니까 미운짓 하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음
처음엔 걍 유진이를 아이템 물건 대하듯 보내다가도 파트너로 인정하고 그러면서도 괴롭히고 내 옆에 서려면 그정돈 안된다고 굴리다가도 보호자 자리를 제안하고 그 과정동안 유진이가 살아가는 순간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치열한 삶과 함께하며 역시 살아가는 게 아름답고, 사는 게 좋다고 느끼게 된 게 좋았어...
가끔 진짜 사람 물건 취급하고 하대해서 재수도 없었고 지혼자 홀라당 감정 지우질 않나 기억을 지우질 않나 상의도 없이 결정하질 않나 뒷통수 칠듯말듯 굴질 않나 상처주는 발언 쉽게하고 유진이한테 막 대하질 않나 특히나 회귀 전에는 나를 위해 양육자 칭호를 키우고 기억을 지워라 한 거 보고 개충격받음 유진이한테 이입해서 읽다가 내가 더 상처받아서 노발대발 함
그래도 그 긴긴 시간을 거쳐오면서 무료해질 정도로 세계를 건넌 것 치고는 그래 그 정도면 상위1프로 인성일지도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결국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 세상에서 스스로로 살아가고 싶다고, 삶이 즐겁다고 다채롭고 아름답다고 느껴가는 그 과정이 좋았어.
누구보다도 인간미 없게 느껴지고 부모고 유년기고 힘든 일도 없었을 것만 같은 사람이 실상은 가련한 노예ㅋㅋ처럼 무력해하고 힘듦을 느끼고 눈물도 흘리고 피도 흘리고 죽고 기억도 잃고 핫핑크털실 붙잡기도 하며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서, 살고자 하는 성현제를 보니까 좋아헐 수 밖에 없더라
근데 내가 성현제였어도 한유진한테 ㅈㄴ 반함 유진이가 이렇게 구는데 살고 싶지 않을 리 없잖아
결국 내스급은 유진이의 이야기이고 유진이가 사랑으로 키워낸 유현이를 구하기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지만서도. 그 끝에선 유진이는 스스로 잘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성현제는 살고 싶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유현이에게 웃으며 사랑한다 말할 수 있었고 그렇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야기라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어
그 외에도 주조연들 이야기들도 너무 아프고 사랑스러웠고 작품 외적으로도 떡밥회수나 개그코드나 수미상관 흐름도 너무 좋았음 근데 재주행은 좀 힘들듯 1화 보고 안 울 자신이 없어 크리스마스마다 눈물날 것 같음 그리고 달보고 소원 절대 안 빌거임
아직 에필로그 후일담 가득 남아있는 걸 알지만 그래도 본편 완결의 의미가 있으니까 좋았다고 얘기하고 싶었어 사실 장소방 추천 받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고마워. 내스급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 유진아사랑해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