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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해날 작가 소설 중 재미있었던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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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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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날 작가는 이미 드라마화 된 작품도 있고(내가 아는 건 어게인마이라이프, 판사 이한영) 조회수만 봐도 인기 많고 고정독자도 제법 있어 보이니 굳이 추천을? 싶지만 아직 안 읽어본 덕들의 미리보기를 돕는 차원도 있고 ㅋㅋ 암튼 내가 읽어본 소설 중에 좋았던 소설임.

이 분도 도장깨기 수준으로 거의 다 읽었고 지금 시리즈에 연재중인 관상보는 변호사 한태주도 재미있음.

 

이 작가분의 장점이라면 드라마 작법에 통달하신듯 타고난 이야기꾼인데 소재나 설정, 전개는 대부분 템플릿 만들어놓고 찍어내나? 싶을 정도로 엇비슷하지만 읽다보면 다 재미있음. 대중소설가로서 최고의 강점이고 또 하나는 이런 류의 웹소설에서 놓치기 쉬운 캐릭터의 매력을 비교적 잘 살려서 주인공한테 이입되기 좋은 것도 상당한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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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해날 작가 소설 중에 제일 처음 읽어본 거. 원래 검사 판사 변호사 등등이 나오는 소설은 웬만해선 피해가는 쪽이었는데 어쩐 일로 그냥 찍먹할까 싶어 읽어봤는데 뜻밖에 너무 재미있어서 휘리릭 읽음.

성폭행 누명을 쓰고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 당한 베테랑 검사가 같은 장소에서 떨어진 적이 있는 신입 검사 김서진에게 빙의를 함. 

겉보기엔 중견기업의 대표인 아버지와 부유한 집에서 성장한 어머니에게서 곱게 자란 청년인데 큰아버지가 검찰 고위직이었고 사촌형도 검사면서 대놓고 김서진을 괴롭히는 중이었음.

처음엔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검찰 내부의 주요 인사들을 추적하려 했지만 김서진이 처한 상황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세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알고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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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사 김서진 읽으면서 댓글에 이성윤, 박무혁, 이런 이름이 계속 나오길래 뭔 내용인가 싶어 이어서 읽은 소설.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으며 정치판에서 구르다 막판엔 다리도 잃고 휠체어 신세를 지면서도 정적의 몰락을 지켜보던 먼 미래의 장황한 꿈을 꾼 이후 국회의원에 도전해서 창당을 하고 당대표를 대통령까지 밀어올리는 킹메이커로 성공하는 이야기.

 

이 소설의 흥미로운 점은 이성윤 보다 재벌2세면서 정치권에 뛰어들어 항상 여유롭게 자기 위치를 고수하는 박무혁인데 출신배경만 보면 정몽준이지만 캐릭터는 강단도 있고 노련하기도 하며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예지몽 꾸고 생긴 초능력) 이성윤조차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의 소유자. 그리고 가슴에 순정 한조각을 평생 품고 사는 의외의 로맨티스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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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가분의 필모 중에서 다소 의외인 설정인데 교육스터디에서 일하는 유능한 직원의 고군분투 직장생활.

이 주인공도 어느날 갑자기 미래의 어느 시점이 꿈에서 보이고 그 꿈을 토대로 현실의 문제를 헤쳐나가는데 직장생활 분투기에 더해서 꿈에서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미래의 아내 후보가 세 명쯤 등장함 ㅋㅋㅋㅋ 그 여자 캐릭터들이 다 귀엽고 미인이고 매력적이라 댓글에서 내내 아내는 과연 누구인가로 예측미터기가 돌아가는 게 웃겼음.

일단 주인공이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고 배려가 있는 젠틀한 성격이라 여자들이 다 좋아함. 미남이라기 보단 산적에 더 가깝다는데 덩치 크고 키도 커서 듬직하고 어떤 순간에도 선을 넘지 않는 매너 때문.

교육스터디 회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에 대한 묘사나 회사 내의 온갖 사연들이 실제 상황과 얼마나 닮아있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기본 조사는 하셨을 테니 읽으면서 이야...치열한 세계구나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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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벌그룹의 법무팀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횡령범으로 몰려 자살당하고 어머니와 함께 온세상의 손가락질까지 받으며 가난에 허덕이며 복수를 꿈꾼 주인공. 아버지 때문에 성도 어머니쪽으로 바꾸고 복수를 시도했지만 역시나 그 재벌회장에게 들켜 살해당함.

그리고 변시 통과하고 로펌에 지원했던 그 즈음으로 회귀하는데 그 순간 인적없는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함. 전생에도 당한 사고였으나 병원에 실려가 의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에게 갑자기 이상한 능력이 생긴 것을 알게 됨. 일종의 서번트증후군이라는데 모든 상황이 머릿속에서 수식으로 펼쳐지며 확률값을 계산해냄.

공채를 하지 않던 일등 로펌에서 웬일로 공채로 변호사를 뽑는데 돈 안되는 프로보노 담당할 신참을 모집하려던 것. 역시 전생과 똑같이 채용됨.

역시나 복수에 포커스가 맞춰진 이야기고 사건 위주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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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벌회장이 임종을 맞기 전 병상에서 가족들과 평생의 친구인 비서실장을 앞에 두고 아들 둘과 딸에게 물려줄 회사를 정해주며 친구인 실장에게 아내를 부탁한다는데 그 실장이 갑자기 웃으며 폭탄선언을 함. 여기 있는 자녀들은 너의 자식이 아니다. 아내도 같이 웃고 있는 와중에 실장은 회장의 몸에 꽂혀있던 생명유지장치를 뽑아버림.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웬 고등학생 소녀가 오빠라고 부르고 있고 호화로운 1인 병실이 아니라 평범한 병실. 자신은 깡패 무서워서 도망치다 교통사고 당한 지구대 순경이었음. 70대 노인에서 20대 초반의 청년이 된 건 좋은데 이 순경의 위치가 영 안타까운 상황.

아버지는 이미 사망하고 어머니와 여고생인 동생뿐인 집에서 어렵게 살며 겨우 경찰이 된 초년생이었음.

아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서 의식불명에 빠진 사이 같은 시간에 생명유지장치가 뽑혀나갔던 자신의 영혼이 이 청년에게 들어온 거 같지만 청년의 기억은 없고 일단 자신을 죽음이 단순한 노환이 아니라 뭔가 의혹이 있다는 전제로 복수를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감.

 

와중에 순경인 청년이 고등학교 때 써둔 일기장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찾게 되는데 크게 보면 이 재벌회장과 어딘가 연결지점이 있었던 것.

 

자신의 복수와 순경의 복수를 동시에 해나가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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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가 좀 돼서 스토리가 가물가물한 와중에 '재미있었다' 만 남은 상태라 소설 앞부분 다시 찾아봄ㅋㅋㅋㅋ

웹소설 너무 많이 보니 이런 부작용이...

 

암튼 내 소개 전적으로 믿을 건 못 되고 대충 사전 정보니까 찍먹해보길.

 

전 플랫폼에 다 있던데 주로 카카페와 리디를 오가며 50화까지는 찍먹 가능.

검사 김서진은 지금 시리즈에서 무슨 이벤트 하는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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