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인생 목표가 월드컵 우승이라 모든 이야기가 결국 월드컵을 향해 진행되는 소설이야
축구는 정말 많이 하는데, 이미 주인공이 완성형 먼치킨이라 전개가 주인공이 휩쓸고 골 넣고 승리하면 주변에서 찬양하는 반응이 이어지는 원패턴에 가까워.
외국 팬들 반응은 번역투가 강해서 읽다 보면 너무 뻔하게 느껴졌고 솔직히 재미가 덜했어.
오히려 한국 커뮤를 따온 듯한 국내 반응이 더 재밌더라.
은근히 한국이 나오면 반갑고 집중도도 올라가는데, 현지 팬들 반응은...
나중에는 스크롤 쭉쭉 내리면서 가볍게 봤어.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축구 묘사나 반응보다 가족 단톡방 에피소드가 더 재밌었음
그래도 축구소설이다 보니 축구를 통해 주인공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게 확실하게 느껴져서, 장르적 재미는 상당히 보장된 편이야!
축구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주인공의 진짜 목표는 결국 월드컵 우승이잖아.
그리고 월드컵 우승도, 축구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걸 여러 번의 회귀를 통해 깨닫게 돼.
주인공은 계속되는 회귀 때문에 삶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회피해.
지난 삶에서 쌓은 인연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꾸준히 드러나고 인간관계를 다루는 전개도 있어서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 오히려 축구묘사보단 이런 고뇌나 다크한 부분을 읽을 때 더 집중이됐어
그리고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주인공의 우는데 정말 한 처럼 느껴져서 애달프더라ㅠㅠ
그 쯤에 유난히 예민해진 모습이나 다음을 없을 것처럼 행동하는 주인공에게 이입이 되는 부분 같아
이 작가 소설은 크보로판 이후로 필고가 두 번째인데, 인간관계나 주인공의 고뇌 같은 부분은 개인적으로 크보로판보다 더 재밌게 읽었어
그런데 생각보다 월드컵이 꽤 뒤에 나오고, 막상 월드컵 우승 이후부터는 마무리 분위기로 넘어가서 조금 아쉽더라
그런데 인생 목표 이루었으니 마무리 되는게 맞긴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