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솔음이 알에 들어갔을때 밖에 있던 지인이면
진짜 감동스럽고 잘됐고 짠하고 슬프고 온갖 감정이 다 들긴 한데,
솔음이가 마지막에 덕분에 "초자연 재난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고 하잖아. 또 최요원한텐 직접적으로 나한텐 여기가 초자연 재난이다 라고도 했었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누군가한텐 초자연 재난이라고 여겨지고, 내가 사는 현실이 재난으로 여겨질만큼 훨씬 좋은 세상이 있고,
또 내가 호감으로 생각하고 좋아하던 좋은 사람이 집이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몇 년 동안 괴담에서 수없이 목숨을 걸고 어떻게든 가려고 애를 쓰고 결국은 우리 모두를 남기고 떠남.
진짜 기분 묘할거 같지 않아?
내 세상에서 누가 그런다고 상상하면 진짜 기분 묘할거 같음... 모르겠네 뭐 박탈감이나 절망감으로도 표현이 안 되고, 그냥 묘하다(n)는 말이 딱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