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마회귀 다 보고나서 또 무협 난민 되어서 다른 완결작 뒤적거리다 시작했는데 술술 잘 읽히더라.
주인공 혼자 다 해먹고 이런 소설은 아니고
주인공과 주역 3명 구도인데 주인공이 동네 의원 출신이다보니 무력이 4명중 상위였다 중간이었다 아래였다 왔다갔다함.
무림 초창기를 다루고 있어서 주인공이 아마 사천당문 개파조사 역할을 할거 같고 무당파가 신생문파로 나옴. 몇몇 문파는 없음.
읽다보니 좀 올드한 맛이 느껴지는데 초반은 흔히 말하는 요즘식 사이다 전개는 1도 없이 올드한 맛으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중반부턴 작가가 요즘식 소설 쓰는 감을 잡은건지 개그가 적당히 들어간 깔끔한 전개가 좀 늘어났음.
(광마회귀 패러디도 있더라. ~하는 사내, 그것이 나다 이러니까 조연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라고 함 ㅋㅋ)
조연 매력이 광마회귀만큼 괜찮은거 같아. 남궁명, 현공 둘다 딴데서 보기 힘든 독특한 정파인들인데.. (특히 현공)
요즘 흔한 막가는 주인공에 물들어서 망가지는 정파 조연들, 이게 아니고 주인공이 지나가다 또라이들을 만나서 또라이 4인방이 결성되는 느낌.
4명이서 서로 저놈보단 내가 낫지. 물들지 말아야겠다 이러지만 실은 물들고 있는 그런 느낌임.
호불호 부분으론 아무래도 주인공이 중간에 첩을 하나 얻게 되는 부분이 있겠는데
딱히 하렘성 느낌은 아니고 주인공 연애라인을 생각보다 깊게 안 다룬다고 해야하나 슴슴하게 넘어간다고 해야하나.
딱 그 시절 구현했다는 느낌이라 대여점 무협읽던 입장에선 그렇구나 하고 봤는데 어쨌거나 부인이 둘이니까 불호인 사람도 꽤 있을듯.
갠적으로 조연 쓰는게 맘에 듬. 마교나 사파라고 딱 잘라서 악으로 구분하는 것도 아니고 정파 묘사도 다양하게 나오고.
지금 90%쯤 본거 같은데 마무리까지 잘 해놨으면 무협 수작으로 기억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