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판타지들처럼 하나의 시간선에서 평행세계가 생겨 갈라져 나가는 세계관이 아닌 오히려 하나의 시간선이 여러가지 가능성의 실낱들로 꼬아져 있는 것을 오라클이 풀어 자르고 잇고 하는 느낌임
그나저나 성진이 이해하기도 전에 갈라진 분기가 다시 하나로 모일 때 성황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에 약간의 상실감과 슬픔을 느끼는 건 그건 다시 겪을 수 없는 시간선의 미래에 있는 성황이었기 때문이잖아
오라클이 이정표를 만든다는 건 지워진 시간들에 대한 인과를 감당해야하기에 많이 못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막 설명할 만큼 이해는 안 되는데 그냥 느낌적으로 느끼면서 읽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모레스가 자신이 한번 선택했던 길 때문에 마사인의 영혼이 부서져버린 걸 후회해서 아빠가 되돌리는 법을 알려준 셈인데
되게 찜찜해져버림.... 마사인의 근본적인 공포는 극복된 게 아니라 덮어져버린 것 같아서 언제든 다시금 이런 상황이 또 올 수 있는데 그때마다 이정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레스는 대체 자신을 언제까지 봉인(?)해둘 셈인지 ㅜ 근데 봉인 풀리면(?) 세상이 망하든가 아빠나 모레스가 희생하든가 할 거 같아서 불안함 성황가 무조건 전부 행복해져야만하는데 ㅜ
심지어 죽은 줄 알았던 할머니 등장해서 더 혼란스러움 아니 모레스한테 뭘 바라는 거에요....
아 어려워 그냥 지금 분명한 건 성황은 차원을 지키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고 모레스는 본심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성진으로선 가족들을 제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서 오라클로서의 능력을 쓰는 중이라는 것만 알겠음 근데 할머니는 뭐죠
다모르겠고 아버님 폐하와 모레스 부자의 오라클 교육시간이 참 보기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