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덕수씨 데못죽때부터 주인공이 서술하는/받아들이는 상황이랑 실제 상황이랑 좀 다른 서술방식을 많이 쓰잖아
근데 그게 문대 캐릭터에는 잘 어울렸는데
솔음이 캐릭터랑은 착붙이 아닌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
문대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강단있고 단단하고 기존나쎔!!!이고 본인도 그런 본인 캐설정을 굳게 밀고 있지만
사실은 본인이 의식은 못하는 조금 무르기도 하고 울보가나디 같은 점이 다른 캐릭터 시점으로 볼때 드러나고
그게 기존 화자 시점이랑 너무 큰 괴리감을 만들지는 않으면서도 문대 캐릭터의 갭모에 같은 매력으로 작용하는데
솔음이는 선량한 쫄보라는 캐릭터성이랑 그런 서술 방식이 조금 안 맞는 느낌이 있어....
데못죽 때랑의 비슷한 서술 방식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어떨때는 솔음이는 엄청난 쫄보지만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면 얘는 전혀 쫄보로 안 보입니다! 가 되기도 하고
어떨때는 솔음이는 자기 무서움을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고 담백하게 서술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매일 우는 쫄보랍니다! 가 되기도 하면서
뭔가 왔다갔다 하니까......그런 괴리를 주는 서술 방식이 딱 안 와닿음
또 전체 스토리 상으로 초반에 가까울 테니 아직까지는 브라운이나 그 외 캐릭터와의 감정이나 관계성 서술도 그닥 딥하지 않았던 느낌인데
최근 전개에서 갑자기 브라운이랑 목숨 건 우정놀이를 하고 있어서 네? 갑자기요? 싶기도 하고
뭔가 이게 갭모에라기보단 내가 알고 있던 화자에 대한 괴리감....<-이런게 더 많이 느껴짐
이런 서술방식 자체가 덕수씨의 글쓰는 스타일인 거 같아서 내가 더 이상 뭐라 할수는 없지만
솔음이는....캐릭터 성격 상 조금 더 솔직하고 더 감정 절절한 표현을 해줘도 좋았을거 같음 그랬으면 좀더 이입이나 공감이 잘 됐을거 같음🥺
(((내 개인적인 감상임 이런 요소 외에는 덕수씨 글 조아함 덕수씨 괴출 10000편 연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