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도 원작이지만 2차가 흥하는 데 필요한 게 약간 허술한 서사와 캐릭터 뷔페적요소 두 개라고 생각하는데
데못죽은 서사가 비기는 커녕 과거현재평행우주 골고루 다 말아줘서 IF 세계관 목구멍까지 떠먹여주고 캐릭터를 말도 안 되게 잘 뽑아서 대성공했다고 생각함
(원작 성공과는 별개로)
근데 괴담출근은 알다시피 서사고 캐릭터고 따지기 전에 소재 장르부터 존ㄴㄴㄴ나 마이너란말야...
극소수의 오타쿠층은 있지만 어딜 가도 메이저 취급은 못 받음
이걸 백덕수 네임밸류로 일단 독자 끌어온 것까지는 알겠는데 2차가 미친듯이 흥하고 있음
아직 초반이라 크게 서사 풀린 거? 없음 / 캐릭터 뷔페 요소? 현재 비중있는 캐는 김솔음 브라운 이자헌 셋 밖에 없잖아
공포라는 장르 탓에 개그 희석 수요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떻게든 비집고 2차 흥하는게 넘나 신기하고 대단함..
솔직히 브라운 개꼴리는(...) 거 다 인정하잖아 오브젝트헤드? 그뭔씹인 장르였음 그런데도 그냥 내 안의 변태가 반응함
백덕수씨의 오타쿠력의 승리라고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