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초는 지난 문명이 끝날 때(지난 문명이 원초의 분열로 인해 끝난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음. 알려줄 덬 댓 환영ㅠㅠ)
전지전능한 자=상제=하느님
복을 빌어주는 현황 천존=신비의 제왕
등으로 분열됨
그렇게
서열 0 위의 초월 경로, 위대한 옛 존재 위에
상제, 신비의 제왕, 타락한 어머니 신 이 세 개의 기둥이 세워짐
또 원초가 갖고 있던 세피로트 9개가 담긴 유물 혹은 지역이 남았는데
카오스 해, 세피라 성, 영암의 강, 지식 황야, 그림자 세계, 양식소(브루드하이브), 무질서 국가, 재앙의 도시, 빛의 열쇠임
우주의 외신들은 이 세피로트를 노리고 우리은하에 몰려들어 염탐 및 침식을 시작함
원초의 분열된 인격 중 상제와 신비의 제왕은 유난히 강한 존재들이었음
원래 세피로트는 한 존재가 한 개만 포용할 수 있단 게 상식임
이후 원고 태양신이 만들어샌 두번째 신성모독 석판에도 9대 세피로트에 각각 상응하는 9개 존재가 적혀 있음
그런데 최초의 조물주는 여러 개의 세피로트를 갖고 있었고, 이때문에 어떤 조건하에서는 여러 세피로트를 가질 수 있는 게 아닌가 의혹이 있음
상제와 신비도 그랬고 둘은 세피로트를 여러 개 포용했음
물론 부작용으로 결합 본능이 강해져서 상대까지 자기한테 결합시키려 싸우게 됨
첫번째 시대 중기, 둘이 싸우다 결국 카오스 해(번역에서 베르세르크 해로 나오는 곳이 여기임. 베르세르크 해는 지리적 명칭이고, 카오스 해는 세피로트를 일컫는 말임)에서 둘 다 쇠락함
상제는 첫번째 신성모독 석판을, 신비의 제왕은 약탈자 경로의 유일성을 남기고 죽음
그래서 기둥도 상제와 신비 둘은 각각 카오스 해와 세피라 성이라는 세피로트의 형태로 남게 됨
참고로 타락한 어머니 신은 이후 여러 경로로 분열되어 상징적으로만 남게 됨
* 영암의 강과 재앙의 도시를 포용하면 네번째 기둥이 될 수 있는데 지금 시점에 달성 가능성 있는 건 흑야 여신 정도? 근데 달성하면 여신이 분열되든가 우주가 리부팅되기 때문에 안 되길 바라야...
이 둘은 자기들이 죽어도 부활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해놨음
초월자들이 승급할수록 체내에 깃들어 있는 원초의 의지가 깨어날 위험이 커지거든
우선 상제에게는 부활의 기회가 빠르게 찾아옴
두번째 시대에
카오스 해에 빠져있던 원고 태양신=두번째 시대의 조물주=실버 시의 조물주
가 깨어나 밖으로 나왔거든
원고 태양신은 그곳에서 첫번째 신성모독 석판과 약탈자 경로의 유일성을 발견했고 전지전능한 자=상제 경로를 타며 활약했는데, 승급하면서 옛 상제가 체내에서 깨어나려 한다는 걸 깨달음
원고 태양신은 아담과 아몬을 낳아서 부담을 줄이려고도 했고 하여간 별 방법을 다 썼음
그러나 카오스 해를 포용한 후에는 원초의 침식이 더 심해졌음
부정적인 감정+매달린남자 경로 특성 등을 융합시켜서 어둠 천사 사스릴을 만든 후 카오스 해를 관장하게 했는데도 원초의 의지가 깨어난 거임
그래서 장미구원을 건립하고 부하 천사들이 자기를 죽이면 부활해서 다음 경로로 가려는 작전을 세움
결말? 일부 부하들이 배신하고 육신을 뜯어먹음... 띠용
배신의 끝에 나온 게 두번째 신성모독석판과 타락한 조물주=진정한 조물주=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거인임
두번째 신성모독석판은 원고 태양신이 다섯 경로 유일성=전지전능 권능을 얻고 9대 세피로트에 상응하는 위대한 옛 존재 경로를 알게 돼서 만들 수 있었던 거고
타락한 조물주는 원고 태양신이 쇠락하는 과정에서 황급히 극단적이고 어두운 감정을 융합시켜서 탄생시킨 존재임
이 둘만 나왔나? ㄴㄴ 원고 태양신은 그 외 신성을 응집해 아담 체내에서 부활까지 했음
즉, 원고 태양신이 아담(신성)과 타락한 조물주(그 외) 둘로 분열된 거임
둘은 서로 결합하려 시도해왔고
아담은 진정한 조물주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해왔음
한편, 신비의 제왕은 자기가 죽고 부활할 때 써먹기 위해 주인공과 기타 지난 문명의 사람들을 세피라 성에 고치 형태로 걸어놓음
그걸로도 모자라 카오스 해와 세피라 성을 제외한 세피로트를 자기가 다스리던 서쪽 대륙에 봉인해뒀음
이게 왜 부활과 관련이 있냐면
외신들이 세피로트를 노리고 침식을 시작한 이상 종말=외신들의 완전 침식은 예정되어 있음
이에 대항하려면 원초가 부활을 하든 서열 0 진신들이 외신과 같은 급의 위대한 옛 존재로 승급을 하든 해야 함
신비랑 상제가 쇠락했다? 그럼 진신들이 승급을 해야 어떻게 싸워볼 희망이라도 생기는 거임
그리고 승급하려면 상응하는 세피로트가 필요함
즉 신비의 제왕이 탄생해 봉인을 풀어줘야 진신들의 승급이 가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상제와 신비가 쇠락한 후 원초의 힘이 부활을 못해 점점 사라지면서 네번째 시대 말에는 세계를 보호하던 장벽이 찢어졌음. 이 장벽은 원초의 힘으로 굴러가던 거였거든. 그래서 일곱 진신이 더는 땅 위를 거닐지 않고 성계에 머무르면서 장벽 보수+순찰 중임)
진신들은 딜레마에 빠졌지
승급을 하긴 해야 함->세피로트가 필요함->신비의 제왕이 필요함->내 체내에서 깨면 안 되는데?->승급을 하려면 필요함->내 체내에서는...
결국 옛 신비는 진신들이 굳이 신비 경로를 장악하지 않고 새 신비의 제왕이 탄생하게 놔두도록, 그래서 자기가 깨어날 확률이 높아지도록 큰 그림을 그렸고 성공한 것
진신들은 고민하다 원초의 힘이 약해지는 때까지 버티기에 들어갔음
승급은 해야 하니까 승급할 때 조금이나마 주도권 싸움에서 유리해지기 위해서
또한 그동안 새 신비의 제왕이 탄생해 적어도 옛 신비의 제왕이 깨어나는 위험 부담은 다 가져가 주길 바라면서
그렇게 현재, 다섯번째 시대까지 서열 0 상태로 버틴 거임
사실 진신들이 아몬에게 좀 뜨뜻미지근한 태도였던 이유도 이거야
약탈자 경로 천사인 아몬이 상응하는 위대한 옛 존재인 신비의 제왕이 되려고 했으니까
네가...? 그래 뭐... 이런 느낌
다만 원고 태양신을 배신한 신들 입장에선 밀어주기도 방해하기도 뭐했던 거고
클레인이 등장한 후에도 그랬는데 흑야 여신은 동지애로 클레인을 밀어준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