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독자에게 주어진 무게가 너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에필로그 볼때도 의문이었던게 독자가 읽고 상상해서 만들어진 비극이 이 세계라면 이 세계를 쓴 작가한테도 책임이 비슷하게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싶었거든
외전에서 작가가 쓴 세계에 대한 얘기를 한수영을 통해 풀어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것보단 49독자쪽으로만 그것도 좀 시원치않게 풀려버려서 아쉬움
김독자 성격상 더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있는데 결국 독자가 이 세계가 진짜 누군가의 삶인걸 알고 읽은 것도 아닌데 언제까지 죄책감을 느껴야하는지도 좀 의문임 그래서 주인공 구르는거 좋아하는 편인데도 에필~외전까지의 감상은 정말 이렇게까지 구른다고? 이렇게 되는 것 같음 오히려 본편 결말이 제일 깔끔해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