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물이 땡겨서 보는데 설정은 나름 괜찮았어
요식업 큰손이 살해당한 뒤에 망돌 몸에 빙의해서 복수를 위해 일단 망돌을 살리자는 계획인데
한 멤버의 어마어마한 싸가지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하차엔딩;
내가 골수 주인공파긴 해도 아이돌물은 멤버들 케미가 중요한데 아니 싸가지도 이런 개싸가지가 없...
틈만 나면 다른 멤버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부터 이미 같은 멤버라는 것 자체가 짜증날 지경인데
결정적으로 팬들이랑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앱에서 팬들한테 하는 인사도 존나 단답에
팬들한테 하고 싶은 말 없냐니까 하는 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없는데...<-??????
팬들 다 보고 있는데서 저게 할소리임?
저 브이앱도 무려 5년차 망돌이라 아무 관심 못받는 상황에서 아등바등해서 겨우 얻어낸 기횐데 그걸 걷어차도 유분수지
팬 하나하나가 절실하고 소중할 망돌이 저게 말이야 방구야 미쳤나진짜
그걸 다른 멤버가 수습하면서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갔는데
현실에서 저런 상황이 벌어졌다? 그날로 열릴 헬게에 대략 정신이 아득해짐;
너한테도 사정이 있겠지 하기엔 애꿎은 타멤들과 팬들한테 하는 꼬라지가 이미 봐줄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섰다
보니까 원래 솔로데뷔하기로 했는데 기획사에서 통수친 모양인데 그럼 기획사 잘못이고 기획사를 욕할 일이지 타멤이랑 팬들은 뭔죄임?
본인 상황이 짜증난다고 엄한 데다 화풀이하는 놈이 같은 그룹의 멤버라니......얘 개과천선한다고 해도 싫어ㅠ
주인공의 매력이나 능력치가 어마무시하면 난 어차피 주인공만 파니까 하면서 대강 흐린눈했겠지만 그것도 아님...
뒤로 가면 어쨌든 같은 그룹의 멤버니까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전개가 될수도 있겠지만
나는 일단 지금의 싸가지를 견딜 수가 없어서 하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