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혀 신경 안 쓰는 부류임
왜냐면 로판 판타지 현판 무협 sf까지 재밌으면 장르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작가 성별?? 이 대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 고 생각했어
맥카프리 여사의 퍼언연대기나 톨킨 어르신의 실마릴리온이나 나에게는 다 좋은 작품이라서
수호룡과 거짓의 황녀같은 (내 기준이지만)잘 만들어진 판타지도 주인공이 여자라는 이유로 로판에 분류되는 걸 보면서 좀 특이한 분류법이다 생각했을 뿐인데
근데 정말 문제는 작가가 아니라 작품의 질인 것 같음
양산형 판타지도 닥치고 보던 시절에 소설 댓글란에서 '여자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불만성 어그로에 작가가 아주 친절하게 '죄송하지만 조금만 기다리시면 스토리가..' 어쩌구 하는 댓글을 달아주는 걸 보고 정나미가 떨어진 적이 있거든
저런 독자도 독자라고 그 눈치 보면서 닥치는 대로 썰어버리는 사이다식 양산형 먼치킨 판타지 따위가 생산되는 걸 보면
좀 답답한 마음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