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게 내가 이해를 잘 못해서 그런건지... 그 전까지는 재밌게 읽었는데 뭔가 좀 찝찝함이 남아ㅠㅠ
그래서 결국 전독시 세계는 뭐지...? 물론 어린 김독자 - 가장 오래된 꿈 - 이 구원받는 거 좋지. 불쌍하게 살았고, 그런 환경에서 열심히 살았고.. 근데 1번째 시나리오부터 미대륙 침몰에 이르기까지 죽은 수많은 사람들이 '김독자'의 구원을 위해서 창조된 세계에서 죽은 거라고...? 갑자기 설정값처럼 태어나서 자기손으로 1864번 회귀 택한 유중혁이야 본인이 선택한 회귀니까 그렇다 치고, 그냥 그렇게 죽어간 사람들 중에 분명 열심히 살면서 미래가 있던 사람들이 있을 거잖아ㅠㅠ 내가 괜히 김독자보다 엑스트라에 과몰입을 해서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는데 짜잔, 가장 오래된 꿈이 김독자였고 구원받았습니다-! 식의 결말이 감동적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찝찝했어ㅜㅜ 이게 누구의 탓이라는 게 아니라, 작가가 만든 세계 자체가 그닥 납득이 안되는 느낌?
그리고 가장 큰 불호포인트는 역시 1863한수영... 3회차도 아니고 1863한수영이 자아를 잃어가는 시간 속에서도 그렇게 필사적으로 글을 쓸 이유가... 있나? 3회차에 한수영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1863한수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세계의 동료들이 더 애틋할 망정, 그렇게까지 하는 게 이해가 안 가. 전에 1863 세계선 나왔을 때 한수영 성격도 왠만한 이유로 그만한 헌신을 하는 캐릭터로는 안 보였고. 그냥 작가-주인공-독자 이 관계를 조명하기 위해서, 작품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위해서 한수영이 해야만 했던 행동이지 캐릭터가 캐릭터답게 한 행동 같지가 않아서, 나한테는 오히려 1863한수영의 캐릭터성이 떨어진 것 같아.
분명히 좋았던 점이 더 많았던 작품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후반부가 취향이 아닌듯ㅠㅠ
그래서 결국 전독시 세계는 뭐지...? 물론 어린 김독자 - 가장 오래된 꿈 - 이 구원받는 거 좋지. 불쌍하게 살았고, 그런 환경에서 열심히 살았고.. 근데 1번째 시나리오부터 미대륙 침몰에 이르기까지 죽은 수많은 사람들이 '김독자'의 구원을 위해서 창조된 세계에서 죽은 거라고...? 갑자기 설정값처럼 태어나서 자기손으로 1864번 회귀 택한 유중혁이야 본인이 선택한 회귀니까 그렇다 치고, 그냥 그렇게 죽어간 사람들 중에 분명 열심히 살면서 미래가 있던 사람들이 있을 거잖아ㅠㅠ 내가 괜히 김독자보다 엑스트라에 과몰입을 해서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는데 짜잔, 가장 오래된 꿈이 김독자였고 구원받았습니다-! 식의 결말이 감동적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찝찝했어ㅜㅜ 이게 누구의 탓이라는 게 아니라, 작가가 만든 세계 자체가 그닥 납득이 안되는 느낌?
그리고 가장 큰 불호포인트는 역시 1863한수영... 3회차도 아니고 1863한수영이 자아를 잃어가는 시간 속에서도 그렇게 필사적으로 글을 쓸 이유가... 있나? 3회차에 한수영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1863한수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세계의 동료들이 더 애틋할 망정, 그렇게까지 하는 게 이해가 안 가. 전에 1863 세계선 나왔을 때 한수영 성격도 왠만한 이유로 그만한 헌신을 하는 캐릭터로는 안 보였고. 그냥 작가-주인공-독자 이 관계를 조명하기 위해서, 작품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위해서 한수영이 해야만 했던 행동이지 캐릭터가 캐릭터답게 한 행동 같지가 않아서, 나한테는 오히려 1863한수영의 캐릭터성이 떨어진 것 같아.
분명히 좋았던 점이 더 많았던 작품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후반부가 취향이 아닌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