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명왕 이후로 내가 구오 작가꺼 소설을 보면 사람도 아니다 했는데
저 사람 아니고요 ^^........
아 근데 너무 재밌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오 작가 조선시대 대체역사는 언제나 존잼이긴 하지만(but 결말...) 내가 왜 이순신이죠<< 이건 주인공이 진짜 개쩜
이순신에 빙의한 사람 얘기인데 그 이순신이 아니라 이름만 같고 나이는 어린 무의공 이순신 얘기임.
초반엔 주인공이 노비 면천시켜주고 약간 호구스럽게 굴길래 음 이거 또~~~ 대단한 선비 납셨네 이런 느낌인가~~ 했더니 전혀...
주인공이 자긴 거북선 만든 그 이순신인줄 알고 음 나는 그 정도로 천재가 아니고 위인이 아닌데 어쩌지... 침착하게 고민하다가 일단 곳간 열어서 주변인들한테 베풀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선한 일들을 시작함.
여기까지보면 뭔가 흔한 대체역사 현대주인공st겠지만 알고 보면 주인공 그야말로 정치력 만렙.. 소리장도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주인공임.
웃으면서 엿맥이고 웃으면서 사람 쓱싹함 ㅋㅋㅋㅋㅋ
이럴 수 밖에 없는게 이때 조선 왕이 선조자너... 선조... 말만 들어도 머리 아픈 인간..
이 소설 키포인트는 선조 시점으로도 전개되는 부분임. 선조가 얼마나 병적으로 예민하고 미친놈인지 그 심리를 절절하게 느낄 수 있어 ㅋㅋㅋ 내가 마치 선조한테 능욕당하는 신하 된 느낌 낭낭..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주인공이 진짜 역대급임.
아 이 나라를 부국강병으로 만들어야지! 처음부터 이렇게 다짐하는게 아니라 일단 내가 한번 해보고.. 선조새끼 지랄하면 그냥 산골에 처박혀서 살아야지 하는 마인드로 시작하다가 주인공도 점점 속내가 변하는데 그런 식의 변화도 꿀잼임.
후반부는 너무 먼치킨 된다해서 좀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중반부까진 대존잼이다.. 평면적인 인물이 별로 없어.
오랜만에 조선시대 대체역사 보면서 설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