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좀 조각이 맞네.. 1863회차에 김독자를 던져넣고 유중혁을 죽이라 했던 은밀한 모략가........................
나 지금 이거 상상만했는데 벌써 너무 비참하다.
은밀한 모략가 ( = 10년간 김독자가 지켜봤던 유중혁 ) 은 김독자의 존재가 가늠할 수 없이 괴로운 존재지
존재만으로 자신의 그 길고 지난한 고통과 괴로움 정답 의미 모든걸 비참하게 만드는 존재잖아.
하지만 저렇게 동료들을 살리겠다고 목숨을 던지고 구원을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단순히 증오만 할수도 없어
그래서 1863회차로 보내고 진짜 유중혁을 죽이라 한거. 이제와서 보니 진심같음.
은밀한 모략가는 차라리 김독자가 다른 세계선에서는 또다른 유중혁을 구하지 못하고 죽이는걸 진심으로 보고 싶었을 것 같음.
그러면 차라리 김독자와 3회차 유중혁을 미워할 수도 있을것 같으니까
하지만 김독자는 그러지 않았지. 심지어 3회차를 포기하려고도 함.
김독자가 1863회차 유중혁(금마)를 자신인줄 알고 구원하려고 3회차를 포기하려는 김독자를 본 은밀한 모략가의 심정을
가늠할 수 없었다.
(ㅋㅋㅋㅋ 415에 나온표현법에 의하면)
진짜..
김독자가 금마를 그니까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또 자신이 쌓은 모든걸(3회차)를 내던지려는 걸 보고 정말 얼마나 비참하면서 이상한 기분이었을까.
금마 대신 자신이었어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거라는 걸 알았겠지.
그러면 너무 비참하다는 걸 알면서도 유중혁 대신 자신이 저 자리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 하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듯...
결국 1863회차 유중혁을 또다른 방식으로 구해낸 김독자가 얼마나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존재였을까.
진짜 내가 다 서럽고 비참하고 그래..
자신에게도 김독자가 있었다면? 이 생각을 당연히 하겠지. 하지만 그럴지라도 이미 김독자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음.. 자기는 유중혁이 아니고 은밀한 모략가니까......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