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전 할 때는 다른 머리쓸 멤버들도 많으니까
그냥 너네 하고 싶은 거 해 봐라 존중해준다 하는 느낌으로 한 발 물러나서 지켜보는 것 같았고
애초 콩은 막 나서서 리더처럼 전략 내가 이렇게 짤 테니까 너네 따라와 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지켜보다가 탐탁지 않은 부분들이 분명 있어보였지만
그래서 뭐라 지적하려다가도 팀전이니까 지적해서 의견 대립하고 하기보다 그냥 참고 넘어가는 느낌의 순간들도 많았고
그럼에도 가끔 한 마디씩 방향 제시 같은 부분들도 있었고
진짜 아닌 건 아니라고도 의견 얘기해주고
사실 낙원 팀에선 콩이 있는 것 자체가 좀 토템같은 느낌이랄까 정신적 지주 같은 느낌이랄까 좀 그렇게 보였는데...
나서서 전략 이끌고 가는 게 아니어도 콩을 리더로 은연중에 다들 생각하고 있었고ㅇㅇ...
콩은 확실히 개인전, 소수팀에 있을때 더 팽팽 돌아가는 사람이라고 봐서
팀전이 너무 길었다는 핑계는 넘 핑계라고만 여겨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