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2 겨울방학때 마음잡고 공부 그까이꺼 한 번 해보자 결심
2. 고3때 맨 앞자리 앉으려고 교실문을 탁 열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귀에 ‘대학 가지 마라’라는 환청이 들림
3. 그 목소리가 너무 설득력이 있어서 맨 뒷자리로 가서 체대 준비하는 애들이랑 1년을 잠 ㅋㅋ
4. 졸업하고 이건 안되겠다싶어서 재수를 결심함
목표는 높게 잡아서 연세대
친구랑 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함(모의고사 360점대/400점)
5. 1교시 언어영역 시작
6. 듣기평가 시작했는데 대각선에 앉은 애가 다리 떨기 시작 ㅋㅋ
7. 장동민은 예민하고 뭐 하나에 꽂히면 미치는 스타일
8. 2-3번 떨지 말라고 경고 , 이미 시험 조진 거 직감
9. 그때부터는 다리 떠나 안 떠나 감시 ㅋㅋㅋㅋㅋ
10. 언어영역 조지고 불러다가 이야기 함 “형 재수생인데 다리 떨면 진짜 죽인다”
11. 경고했더니 수리탐구때는 안 떨음 -> 잘봐서 1개 틀림
12. 기분 좋아서 잘했다고 칭찬해주려고 불렀는데 얼굴이 똥임 -> 걔는 다리 떨어야하는 스타일이라 수리 조짐
13. 수리탐구2 시작과 동시에 그 친구 다리가 람보르기니 엔진으로 빙의 ㅋㅋㅋㅋㅋㅋㅋ
14. 감독관한테 말했는데도 떨어서 재수생들이 시험 끝나고 저 놈 잡아서 죽이자고 분위기 조성 됨
15. 람보르기니 OMR 카드 걷자마자 도망 감
그래서 공부한거 아까워서 3수하려고 했는데 동아방송대 가게 된 썰도 엄청 재밌네요 ㅋㅋ
ㅋㅋㅋㅋㅋ 뭐야 이게 ㅋㅋㅋㅋㅋㅋㅋ
그 당시 상황만 보면 비극인거같은데
지금에와서보니
존나웃기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