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길고 별의 별 말이 있어서 안 보고싶은 덬들을 위해서 9화 얘기 부분부터 적당히 쓴 건데 대충 저기까지가 지금 말 나오는 부분 정리인듯
(지쳐서 더 못쓰겠어 ㅋㅋㅋㅋㅋㅋ 더 써주거나 보충할 거 있음 넣어줘도 좋음)
!! 영상 8분 55초부터
사실 이게 방송에는 아무렇지 않게 나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게 반칙이었다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 우리는 당시에 룰을 다 알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일들이 많아서 얘길 어차피 하긴 해야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게, 명확하게 룰에 되어있습니다. 쪽지를 하는 게, 필담을 나누는 게 애초에 금지예요. 필담이 금지였기 떄문에, 일명 우리가 쪽지 사건이라 부르는데, 쪽지 사건, 반칙 사건이라 부르는데... 쪽지를 주고 받는 거 자체가 반칙입니다. 쪽지를 하면 안돼요.
문제는 뭐냐면, 쪽지를 하면 안된다는 걸 생각을 못하고 있을 수 있어요. 사실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데 문제는 중간에 잔해팀에게 말을 했어요. '쪽지 하는 건 반칙이니까 하지마세요.' 까지 경고를 했는데도 계속 그걸 했습니다. 이건 사실 심각한 문제죠. 이걸 여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 줄은 모르겠는데, 뭐 그걸 갖고 그러냐, 이렇게 지나서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당시 저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보시면은 정말 굉장히 큰 반칙이고 완전히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그게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룰북에 필담이 금지라고 명확하게 명시가 되어있어요. <필담은 금지고 이를 어길시 퇴소 시킬 수 있다.> 라고 정확하게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필담이 금지이기 때문에 리사가 저희한테 스파이로 왔을 때, 나중에 이제 제가 풀어지는 모습들이 나오잖아요. 마지막에 진호형이 나랑 하자고 하는데 리사가 점수가 높으니까 제가 리사까지 포함시켜서 한다, 뭐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데 그게 이유가 뭐냐면 제가 방송에는 이제 모든 게 다 나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냐면 리사를 전담마크 시켰어요. 혜선이랑 출구한테 전담마크 시키고 여자 화장실 갈 때도 혜선이한테 따라가 달라고 했어요. 그런 식으로 했는데, 스파이라면 도저히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 안나오는 거에요. 쪽지는 반칙이니까 쪽지는 당연히 안할 줄 알았죠. 그래서 걔네들끼리 얘기를 하고 이러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중에 좀 풀어진 거예요.
그리고 중간에 한 번 심지어 전체 방송이 나왔어요. <여자 화장실에서 뭐 하지 마세요.> 라고 제작진들이 명확하게 방송을 합니다. 그래서 얘네가 뭔가 트라이 하려고 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실질적으로 쪽지가 아닌 이상은 실제로 얘기를 하거나 뭘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 안나오기 때문에 저의 입장에서는 의심을 하면서도 아, 이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위에서 했던 얘기 좀 해서 생략)
이게 문제가 뭐냐면, 그러고나서 중간에 제작진들이 잔해팀에 가서 얘기를 해요. 쪽지 하지 마세요, 쪽지 반칙이니까 하지 마세요. 라고 하는데 그걸 계속 했습니다. 이건 엄연히 정말 룰 위반이고 엄청나게 잘못된거죠. 저희는 끝까지 모르고 있었고. 뭐, 결국 끝나고 이제 다 끝나고 와 우리가 완전히 당했다. 당연히 게임에서는 집중하고 감정적일 수 있지만 어쨌든 우리가 당하고 나서, 우리가 지고 나서는 '아 리사가 스파이를 잘했네', '우리가 당했다', '어, 우리가 완전 당했네?' 뭐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이게 그러고 나서, 끝나고 나서 출구랑 단체로 얘기하는데 출구랑 지나랑 리사랑 뭐 이렇게 여러명이 얘길 하다가 쪽지를 주고 받았다는 얘길 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그걸 출구가 알고 광분을 하면서 그 당시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다 얘기를 하고 저한테도 전달했는데 제가 그걸 듣고 ㄱ빡쳐가지고
(엄청 욕했단 얘기+퇴소 안시키면 본인이 나가겠다+출구가 뭐 던진 것도 그때 나온것)
그래서 난리가 났었고 그러면서 제작진이 와서 처음에 제안을 하셨던게 '반칙한 사람들 데스매치를 보내겠다.' 이런 식으로 회유를 했었고... 그러고서 전체 멤버가 다 모여요. 그 가운데 계단에 다 모여서 엄청 오랫동안 회의를 했는데... 뭐 일단 주도는 이제 동민이 형님이 하시죠. 동민이 형이 하는데, 동민이 형 사실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고 그렇지만 논리적인 부분은 또 엄청나게 딸립니다. 논리적인 부분에서 동민이 형이 다른 예시를 들면서 말하는데 카메라로 찍었던 거, CCTV처럼 찍었던 거 아마 있을 텐데 다 까셔도 돼요. 말이 안되는 소릴 계속 해가지고 제가 말이 안된다고 계속 하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납니다, 지금은. 그 당시에 그런 얘기를 했었고, 동민이 형 입장에서는 '그럼 내가 시킨건데 내가 데스매치를 가야겠네?' 뭐 이런식으로도까지 얘기를 하셔요. 그래서 나는 거기 앉아갖고 '아 네, 그럼 형도 가세요.' 뭐 이런식으로도 얘기를 하고 했는데... 암튼, 제작진분들께서 처음에 데스매치 제안을 하셨고, 그 다음에 계속 동민이 형이 안된다, 쪽지가 왜 안돼, 처음부터 이러면서 자기들도 NOTICE, 경고를 받은 건 알겠는데 이제 장문으로 뭘 쓰면 안되는 줄 알았다고 잘못 이해했다고 동민이 형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음만 가지고 했다던지, 어떻게 쪽지를 했는지 전 못봐서 모르겠는데... 그런식의 얘기가 오가고, 그러면서 동민이 형이 좀 많이 회유를 하려고 하죠. 그래서 뭐 중앙 계단에서 모여서 엄청 얘기도 하고 저희는 좀 강경하게 얘기를 했죠. 저희는 진짜 쟤 퇴소를 시키지 않으면 우리가 나가겠다, 이런식의 얘기까지 할 정도로 강력하게 얘기를 했었고.
그 다음은 밖에서 전체 회의가 끝나고 나서 동민이 형이 와서 방송인데~ 이렇게 하면서 회유를 하려고 했지만 제 입장에선 아무래도 경기룰을 어긴건데 이건 몰수패를 해야되거나 여러가지로 다른 방안을 찾아야지 이건 말이 안된다. 이런식으로까지 굉장히 팽팽하게 대립을 합니다.
(중략)
결국 합의를 했는데, 합의가 어떻게 됐냐면 말도 안되는 자금 몰수라던지 얘기를 하시길래 PD님들이... 자금 몰수 다 필요없고, 그냥 패널티 아예 주지말고 대신 이 사건에 대해서 있었던 일을 명확히 다 내보내고 우리팀 쪽에서 얘기한 모든 인터뷰들을 다 담아달라. 그렇게 해서 하나도 편집을 안하고 그 부분들을 정확하게 해서 나가겠다. 이렇게 약속을 한 거예요.
(몇 마디 더 하던 거 지웠고 아래는 룰의 필담 금지한 이유 얘기 나눈거)
스포츠 경기를 방송으로 찍는 게 아니라 방송을 위한 게임을 찍는 거잖아요. 사실 필담이 금지인 이유도 가장 큰 이유가 저는 이제 정말 룰적으로 스파이 역할을 하는데 너무 쉽기 때문에, 쪽지를 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쉽기 때문에 그런 어드벤티지를 없애고자 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애초에 필담을 하면 방송에 못나가기 때문에 필담을 금지시킨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하시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