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보다 어린 사람이 길거리엔 없어서 4년차에 몇달간 초보마을 기웃대서 딱 한 명 나보다 어린 친구를 찾음 근데 선척적 특성이 얼간이더라 배우는 게 느리고 기분 회복이 빠르대 동생으로 딱이잖아!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꼬심
근데 얘가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성장도 안 하고 초보마을도 안 떠나는 거야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세계관이지만 너무 약할 때 죽으면 못살림 그래서 내가 손수 렙업템 다 구해다 선물해주면서 키웠음 몇단계 더 그렇게 하고서야 동생이 초보마을을 벗어나서 세계로 나옴
너무 기특해서 그 렙에 배울 수 있는 스킬북들 종류별로 쥐어주고 잘 배우고 있나 지켜보려고 했는데 내 애인1새끼가 동생 죽이고 책 다 뺐어갔다네??? 연락받고 놀라서 바로 불러오기함 동생 아직 약해서 살릴 수도 없는데 애인놈들은 나한테 필요하다고 달라그러면 다 주는데 뭐가 부족해서
아무튼 없던 일로 만들고 도둑맞기 쉬운 스킬북대신 능력치 찔끔 올려주는 템들이랑 물약이랑 장비만 챙겨줌 몇달 지나고 보니까 장비는 도둑맞은 거 같더라ㅠ 그래도 이제 알아서 레벨도 올리고 죽으면 살릴 수도 있으니까 굳이 찾아보고 다니진 않았음 스토리 미느라 바쁘기도 했고
그러다 연락이 또 왔는데
애인1새끼가 또 동생을 죽였대 ㅅㅂ 왜!!!!!!
하고 보니까 이번엔 물건이 목적은 아니었음 애인2랑 동생이랑 싸워서 원수가 됐는데 애인1이 내친구의 원수! 하면서 죽인 것... 미친놈들아 그러라고 친하게 지내란 게 아니었다고 니들끼리 싸우지 말란 거였는데... 그래도 이젠 템으로 살릴 수 있어서 + 저장 안 한 사이에 한 게 많아서 그냥 동생 시체 찾아가서 살림 그리고 애인1새끼를 죽여버리려고 찾아감
근데 애인1이 나머지 애인 2 3 4랑 절친인거야 얘를 죽이면 2 3 4에 의자매 한명까지 원수 되게 생김 동생만큼은 아니지만 다른애들도 쪼렙때부터 키워주고 성형시켜주고 친구만들어주고 놀아주느라 힘들었는데... 결국 그냥 두들겨 패고 욕만 한바가지 해주고 말았어
의동생은 초보마을에서 적당히 살다 적당히 죽을 운명이었던 걸까 물건은 맨날 도둑맞고 싸우면 항상 지고 레벨은 올라도 새 스킬은 하나도 못 익히는 거 보면 내가 괜히 세상 밖으로 내몬건가 싶고 생각해 보니까 동생이 먼저 나한테 뭐 필요하다고 한 적도 같이 사냥가잔 적도 논도나 비무신청한 적도 없더라 내 잘못이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