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한 방울의 피를 되찾은 기분이야."
세쉬카에서 온 최고의 '수호자' 카뮤 아르노는 살카즈의 주술에 대해 해박할 뿐만 아니라, 그 힘에 반격하는 데에도 아주 능숙하다. 위협적인 수많은 범죄자를 제 손으로 직접 검거해 왔지만, 정작 자신의 혈육을 뒤쫓는 길에서는 번번이 쓰디쓴 좌절을 맛보곤 했다. 카뮤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타인과 거리를 두며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곤 하지만, 사실 그 뒤엔 누구보다 진실한 면모가 숨어 있다.
엔드필드 공업에 발을 들인 그는 관리자와 함께 서로 오랫동안 품어온 염원을 이룰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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