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농사같은 귀찮은 플레이는 죽어도 안 하는 원덬이..
좀 외진 곳에 있는 카페를 방문했거든어떤 아파트단지 근처에 새싹 세개가 모여있더라고
별 신경 안쓰고 할일하다가 세시간쯤 뒤에 다시 봤는데 여전히 새싹상태인거야
눌러보니까 두개는 300송이 한개는 250송이정도 남은 상태더라고
마침 파란국화 미션 차례여서 산책할겸 농사지어주기로 했어ㅋㅋㅋ
비록 초행길에 아파트단지를 헤메느라 꽃손실이 좀 났고ㅠㅠ
농사에 집중하다가 미션 개수보다 국화를 더 심긴 했지만
1차로 새싹마다 150개 파란국화 심어주고 한시간 정도 카페에서 노닥거리다가
집 가면서 파란꽃 심어서 자두 수확까지 야무지게 하고 왔다
문제는 내가 농사짓겠다는 마음을 먹을 정도로 아무도 피크민을 안 하는 지역 같았지만 ㅜㅜ
그래도 근처에 학교가 있었으니 하교하는 학생들이 국화를 따주길 기도하면서 집에왔어 ㅎㅎ
처음 농사 지어보는데 농사 열심히 짓는 덬들 너무 존경스럽더랔ㅋㅋㅋ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나 볼때마다 지레 찔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