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에서 제노블 처음 해보고 인생겜 등극한 사람 왔음!
근데 사실 내가 제노블 2를 해본 게 더쿠 영업글 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하거든 ㅋㅋㅋ
제노블 1+2+3 합쳐서 600시간 정도 했고 플탐은 제노블 2가 제일 길었어
근데 2 아직 다 못해서 지금도 간간히 하고 있어!
제노블 1은 디피니티브 에디션으로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DE 라고 하겠습니다
스샷은 안 가져왔는데 다른 덬들 영업글 많을 테니까 나는 나름대로의 설명을 해볼게
1. 제노블은 어떤 게임이냐?
제노블은 오픈 월드 탐험 요소에 왕도식 JRPG가 결합된 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RPG야
오픈 월드지만 젤다식 상호 작용을 갖춘 건 아니야
전투 방식과 필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고 탐험은 가능해
그럼 왜 오픈 월드임? 꼭 오픈 월드여야 할 필요가 있음?
왜냐면 이 제노블 제작사인 모노리스는 맵 디자인을 정말 잘합니다 칭찬이 자자한 젤다 맵도 모노리스에서 인원 파견가서 함께 만들었을 정도야
그래서 맵을 탐험하는 재미가 보장되어 있어
2. 진입장벽
2-1. 낯선 전투 시스템
일단 제노블 전투는 턴제가 아니라 실시간인데, 모든 걸 내가 조작하지 않아.
제노블은 서구적인 레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 마디로 탱커 + 딜러 + 힐러가 존재한다는 뜻.
와우를 한 사람들이라면 진짜 이해가 편할 텐데 내가 제노블의 전투를 하면서 느낀 건 와우 5인 파티플을 AI와 함께 혼자 하는 느낌이었거든
대체로 mmorpg는 오토어택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나는 졸라 쎈 스킬만 눌러 주잖아
예 바로 그것입니다! 제노블의 전투 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거기에 어그로 개념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탱커, 딜러, 힐러가 전체적으로 잘 맞춰서 돌아가도록 파티 구성을 해 줄 필요가 있음. 바로 그게 플레이어의 역할이야.
정리하자면 플레이어는
1. 파티를 구성해 줌 (보통 초반에는 탱+딜+힐을 구성하고, 잘 큰 후반부에는 딜찍누 파티도 가능함)
2. 멤버들 중 하나 (또는 여럿) 를 골라잡아서 평타 치는거 구경하다가 때되면 스킬 눌러줌. 때로는 콤보를 위해 스킬 누르는 순서를 맞춰야 할 필요성이 있음.
3. 전투는 AI와 내가 함께 한다. 내가 조작 안 하는 캐릭터는 AI가 함. 그리고 AI 생각보다 잘 싸워서 답답하진 않았어 ㅋㅋㅋㅋ
이게 제노블의 전투 방식이야. 솔직히 콘솔치고 굉장히 독특한 방식이긴 해.
제노블 전투는 파티 구성이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래.
그리고 여기서 플레이어가 하는 일이 스킬 누르기밖에 없으면 좀 노잼이잖아? 그래서 스킬 위주의 콤보나 체인 어택, 우로보로스 변신 같은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애초에 3, 4장 플레이해야 후반부에 열리는 전투 스킬임. 처음에는 안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ㅠㅠ
따라서 제노블은
1) 플레이어의 역할이 온리 액션은 아니고
2) 전투 시스템이 굉장히 복잡한 다단계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프롤로그부터 3/4장까지에 걸쳐서 기능 하나씩 천천히 개방 돼
Q. 처음 시작했는데 애가 혼자 느릿느릿하게 칼질만 하고 스킬은 20초에 한번씩 돌아와요
네 정상입니다 왜냐면 해방된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래요 진짜 지겨우시죠 ㅠㅠ
그치만 그렇게 익숙해지지 않으면
한번에 다 열어주면 너무 낯설어서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고ㅠㅠㅠ
(그 칼질을 조금 빨리 해주려면 계속 치게 냅두는 게 아니라 1타 끊고 1타 끊고 하는 방식도 있음. 근데 귀찮아서 유니크 잡을때 빼면 추천은 잘 안 하는 편이야.)
Q. 그럼 솔직히 전투... 노잼 아냐? 손맛 있어?
이것도 아니야... 왜냐면 모든 기능이 열렸을 때, 캐릭터별로 스킬을 맞춰서 넣을 수가 있거든?
(3에서는 완전 자유 세팅, 2에서는 블레이드 세팅, 1에서는 3정도의 자유도는 보장되어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자유도 있는 세팅)
그래서 세팅만 잘 해놓고 시작하자마자 스킬 딱 맞춰서 갈기면 2초만에 막 백만 딜도 쏟아내고 그래 진짜임!!
그 뽕맛 때문에 제노블 전투를 못 끊어 ㅠㅠ 열심히 키우면 딜과 재미는 보장됩니다 ㅎㅎ
아무튼 처음 시작하고 7~8시간 (최대 20시간까지는) 프롤로그라고 생각해야 하는 게 이 게임의 전투 최대 단점이야
2-2. JRPG식 왕도물 스토리와 컷씬
제노블 시리즈는 JRPG 중에서도 유난히 컷씬이 많기로 유우우우우명함
오죽하면 보던 사람들이 컷씬 보다가 질려서 나가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컷씬이 스킵은 되는데 빨리감기가 안 되기 때문이야..........
문제는 스토리가 컷씬 스킵하면 그 뽕맛을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점에 있어
이건 진입장벽 맞다고 생각함 솔직히 나도 지겨울 때 많았어서... 총 컷씬은 시리즈별로 10시간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소임)
항변을 해보자면, 제노블 시리즈는 대체로 스토리가 취향에 따라 별로일 순 있어도 대충 짠 스토리는 분명 아니야
그래서 긴 컷씬을 통해 강제로 플레이어를 몰입하게 해줌 ㅋㅋ
그래서 스토리의 뽕맛을 느끼기가 좋아
컷씬 연출도 굉장히 잘 된 편이야 그래픽도 괜찮음
독모드에서 그래픽이 열화된다는 평이 있는데 사실 나는 TV로만 게임해서 그건 잘 못 느꼈어
하지만 멀리서 봤을때 개쩌는 배경이었던 모습이 가까이 가면 ????? 되는 건 몇 번 경험해 봤습니다 (ㅋㅋ)
2-3. 소위 말하는 씹덕물 느낌
이건 2에서 가장 심각한데, 소위 말하는 애니메이션 모션이나 일본식 과장된 표현을 하는 캐릭터들이나
남성향 요소들이나... 여러가지로 2편이 이게 진짜 심함
나도 진짜 종종 힘들었어
1편은 스토리상 씹덕을 느끼기가 좀 힘들고, 3편은 무난해진 편이라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해
이건 내가 페르소나 풍화설월 제노블레이드 같은 게임을 워낙 재밌게 한 사람이라 내 평균이 남들보다는 높다고 생각하고 내리는 평가고
근데 진짜 2편은 좀 심하긴 해
3. 제노블만의 장점
맵 탐험과 특이한 전투는 나는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위에서 설명했으니까 패스!
3-1. DLC 볼륨이 개빵빵함
Q. 익스펜션 사야 돼? 사면 풀프라이스가 거의 10만원인데?
제노블은 사는 걸 추천해. 일단 DLC로 추가되는 스토리가 '전혀 다른 게임' 에 가까워. 왜냐면 대체로 본편의 프리퀄이 DLC로 나오기 때문이야.
플레이 타임 보장되고 재미 보장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DLC가 프리퀄이니까 먼저 해? 이건 또 아님. 본편 이후 DLC 하면 완벽한 구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1편인 DE는 합본으로 나와 있어.
그 외에 난이도 높은 챌린지 전투가 추가되는데 하면 좋고 안해도 상관은 없어.
그래서 대체로 게임을 해보고 마음에 들었으면 DLC는 꼭 사는 거 추천. 처음 살 때 하면 아이템 좀 줘서 편하긴 한데... DLC 스토리 안 할 거면 돈이 아깝긴 해.
3-2. 엄청난 플레이타임 보장
사실 스토리만 보고 1회차만 한다고 해도 70~80 시간 정도의 플탐은 보장한다고 보고 여기에 DLC 추가되면 100시간 정도는 할 수 있는 게임인데
제노블이 '파티 구성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느낌이라 파티의 다양성이 매우 높거든.
예를 들면 2편에는 블레이드, 3편에는 히어로 시스템이 있어서
완벽하게 뺄 수는 없지만 다양하게 키워서 여러 가지 구상할 수 있는데, 경우의 수가 정말 많단 말이지.
그런 육성적인 거 시작하느라 노가다 시작하면 몇십 시간 우습게 씁니다.
그리고 맵 탐험이 진짜 재밌다고 그랬잖아.
맵 곳곳에 있는 보물상자 + 서브퀘스트 + 그리고 유니크 몬스터 때려잡기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걸려
플레이어는 99렙인데 최종 유니크 몬스터는 200렙이야... ㅎㅎㅎ;
많은 세팅이 필요하겠지?
그래서 유니크 몹 잡으러 다니는 것도 또 열시간 이상은 쓰게 되어 있어
2는 몬스터 잡는 노가다 해서 가챠도 해야 해!
이런 식으로 게임이 볼륨 자체가 원래 커
스토리 말고도 즐길 것이 진짜 많음!
2회차에서도 연계되는 것도 많으니까 한 번씩 다시 해보면 좋더라구.
3-3. 엄청난 퀄리티의 BGM
대체로 제노블 시리즈는 BGM 좋은 것으로 유명해
연출과 BGM이 굉장히 조화롭게 잘 되어 있어서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도 추천
4. 시리즈가 세개잖아 처음부터 해야 돼?
아니!!!!!!!!!!!!!!!!!!!!!!! 절대 아니야!!!!!!!!!!!!!!!!!!!!!!!!!!!!!!
사실 이거 말하고 싶어서 글 썼음
1과 2의 스토리는 독립적이고, 3에서는 1과 2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연결되는 지점이 있지만
몰라도 할 수 있고 알면 더 재밌어!!!!!!
그리고 편의성의나 뭐나... 솔직히 3 하는거 추천합니다 왜냐면 2가 원초적인 재미는 있는데 진짜 편의성을 내다 버림
DE(1)은 조금 뭐랄까...
발매된지 오래된 게임이라 아무래도 그래픽이 구리고 올드할 수밖에 없는데
근데 편의성은 또 잘 챙긴 버전이라 하려면 못할 거 같진 않음
2, 3 하고 1 하면 좀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있고
1이 여러모로 명작이긴 해 ㅠㅠㅠㅠㅠ
나는 2 -> 1 -> 3 순서로 게임했는데
솔직히 나는 씹덕 참고 게임해서 2가 정말 재밌게 하긴 했거든? 솔직히 최애 시리즈도 2야
근데 친구들한테 2 먼저 추천했을 땐 나가떨어졌고 3 나오고 추천하니까 재밌게 하더라구
그래서 3으로 입문하기를 추천합니다
5. 그 외 (대체로 영업하다가 친구들한테 들어봤던 질문들임)
5-1. 시작하자마자 나는 5렙인데 맵에 90렙 몹 있어 이거 뭐야!?
정상입니다! 피해가세요!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모노리스가 원래 초보자 맵 개념이 없다고 했던가 그랬던 거 같아
쉬운 맵에도 짱 쎈 놈들은 있을 수 있댔나 (정확하지 않음)
그래서 맵에 레벨 높은 놈들 있으면 거기 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5-2. 전투 난이도 너무 어려움ㅠㅠ
제노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레벨이 깡패임. 높은 레벨의 적에게 덤벼들면 처참한 결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동레벨 몹도 2~3마리 모이면 진짜 헬게이트 되는 게 사실이야.
어떻게 하냐고? 난이도 조절하거나, 처음부터 피해 다니거나, 색적 옵션을 조절하거나... 여러가지 있음. 2에서는 몹 체력을 조절하는 걸로도 해결 될거야.
바꿔 말하면 내가 고렙이 되었을 때 찍어 누름.
그렇다고 레벨링 노가다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필드에서 보일 때만 조금 신경 써주면 되는 정도야.
3에서는 훈련 시스템도 잘 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아
정리
아래로는 개인적인 평가야
1. 전투 재미
2 >> 3 >>>>>>>> DE
(이건 순수히 내 개인적인 평가야! DE 전투 재밌다는 사람도 많이 봤어. 나는 전투 뽕맛을 좀 우선적으로 봤어.)
2. 편의성
3 >> DE >>>>>>>>>>>>>>>>>>>>>> 2
(2는 게임이 좀 불친절하고 특히 맵이 아주 구려. 그래서 2에서 길찾기 하다가 게임 때려친다는 사람 많이 봤어. 사실 나 탐험이랑 길찾기 좋아하는데 나도 한 번씩은 개빡쳐서 프로콘 던질 뻔했음. 그러니까 공략 보자. 제노블 2 인터넷에 공략 많아.)
3. 개인적인 체감상 플레이 볼륨
2 >>>>>>>>>>> 3 >>>>>>>>>>>> DE
(일단 2는 육성해야 될 블레이드가 어어어엄청 많아. 블레이드 육성 안 해도 게임 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육성하기 시작하면 또 그것만의 재미가 있거든. 이거 다 키우기 시작하면 백시간 순살됨;)
4. 그래픽
3 >> 2 >> DE
이건 정직함 ㅋㅋ
5. 씹덕 요소
2 >>>>>>>>>>>>>>>>>>>>>>>>>>>>>>>>>> 3 > DE
이게 2의 장점이자 단점인 거 같아...
세일할 때 제노블 해줘!!!!!!! 닌텐도 스위치 독점이야!!!!!!!!!!!!! 다른 기종으로 나오기도 힘들 거 같아!!!!!!!!!!!!!
그러니까 덬들아 꼭 해주고 이 재미를 함께 느껴보자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