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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라스베가스 GP 1 / 2차 프랙티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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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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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쉬었어요 #한겨울에썬탠 #가족평화지킴 #시차적응실패 #왜꿀잼경기는나없을때만 #난ㄱㅏ끔원고를날린ㄷ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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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으로 개최된 라스베가스GP.

프랙티스 부터 경기 내외적으로 난장판이고 혼돈의 카오스였던 작년이었는데, 원래 첫 GP는 다 그런겁니다.

그런 의미로 14년 전의 코리아GP 의 첫해가 역사의 히스토리에 남는 전설의 레전드 였다지만, 솔직히 작년의 라스베가스랑 비교하면 심하게 욕먹을 건 아니었다 생각.

근데 숙소에 대해서는 나도 쉴드를 못 치겠음요.

 

이제 남은 경기는 3경기.

드라이버는 베르스타펜이 남은 경기 모두 리타이어를 하지 않는 한 사실상 우승은 확정. 남은 건 아직도 혼돈인 컨스트럭터.

슬슬 예산이 바닥나기 시작할 때고 시즌 막판이라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이제부터는 현재의 파츠 거진 그대로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가게 될 상황.

 

하지만, 아직도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는 각 팀은 꽤 고민을 하게 될 듯.

지금의 순위를 유지할려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조금이나마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텐데 그러려면 간당간당한 예산을 어떻게든 쥐어짜야 할 거고.

유지보수 예산이 부족하면 아무리 드라이버와 팀의 능력이 좋아도 순위에서 밀릴 수 있기에 이 점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마지막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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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은 간단하게 한 마디. 돼지통구이.

라스베가스의 유명 스팟인 스트립 구역을 한바퀴 도는 시가지 서킷으로 구성되어, 자잘한 시케인 몇 개을 제외하면 6.2킬로의 긴 트랙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고속구간이 대부분.

야간경기에서의 주요 변수인 낮은 트랙온도로 인한 그립력 저하를 어떻게 컨트롤 할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과 동시에, 이 곳 한정의 추가 변수는 하수구 뚜껑.

그래도 이번에는 아예 콘크리트를 덕지덕지 박아넣어 문제를 일으킬 요소를 완전히 봉쇄했다는 듯.

DRS 는 섹터 1과 3에 한군데씩 있고, 타이어의 하미소는 C3 - 5.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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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지역 답게 밤에는 꽤 추워진 날씨.

트랙온도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타이어의 그립에 큰 문제가 발생하여 스핀하거나 크래쉬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할 듯.

 

https://img.theqoo.net/SaJZHm
르끌레르를 포함한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가 연속으로 7번 코너에서 그립부족으로 코스이탈.

그 외에 많은 드라이버가 다수의 코스아웃으로 자잘한 옐로플래그가 발생하는 등, 낮은 온도 + 좋지않은 노면상태 + 무세팅의 영향으로 초반의 사고를 유념해야 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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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까지의 3경기 동안 유지할 알핀의 스페셜 리버리. 오랜만의 핑크색 리버리로 재작년의 리버리와 유사한 디자인.

 

https://img.theqoo.net/rAdcSF
베르스타펜이 DRS 종료 후 14번 코너 코너링 과정에서 앞바퀴가 잠기면서 코스아웃.

베르스타펜 이외에도 꽤 많은 드라이버들이 (저우관유, 해밀턴 등) 이 곳에서 동일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고,

브레이킹 포인트 꽤 전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쭉 밀리는 것을 보아 노면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듯.

다른 드라이버의 말을 빌리자면 웻 상태의 노면을 달리는 느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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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스트리의 차량이 피트에서 나오려는 과정에서 핸들링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팀라디오. 결국 피트크루가 다시 피트로 끌고 들어감.

 

https://img.theqoo.net/LGtLlI
콜라핀토와 알본이 연속으로 피트인 과정에서 피트라인을 침범하여 블화플래그를 받음.

알본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콜라핀토는 엔지니어가 피트로 불러들이는 타이밍을 놓힌 것이 문제.

그런데 잠시 후 러셀도 동일한 문제를 재현하며 피트라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리포트를 하는 것으로 보아, 구조상의 문제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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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과 노리스의 시즌 중 포인트 추이. 조금씩 차이를 줄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노리스이지만,

바로 전 경기인 상파울로의 우승으로 사실상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베르스타펜.

베르스타펜은 남은 경기에서 노리스보다 포인트를 3점 이상 더 따거나 한 경기라도 우승하면 끝인 상태인데,

물론 노리스의 기적적인 역전 가능성이야 아직까지 남아있긴 하지만, 베르스타펜이 저 가능성을 날려버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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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다운포스가 낮은 서킷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차량이 극한까지 다운포스를 높이기 위해 차고를 낮춘 세팅을 하였지만,

특히 레드불과 맥라렌의 차량은 주행중에 거의 상시로 불꽃을 튀길 정도로 낮게 세팅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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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일하게 차량의 손상액이 0 인 가슬리. 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무사고 안전운전의 모범레이서가 될 것인지 기대.

덧으로 베르스타펜의 차량은 스티어링휠에 무언가의 이슈가 있는지 자기 맘대로 팀라디오가 켜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듯.

 

https://img.theqoo.net/yNxQJL
오콘의 차량이 12번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앞의 차량 (스트롤로 보임) 과 급격히 거리가 좁혀져 긴급하게 회피. 아마터면 충돌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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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베르스타펜의 스티어링휠에서 종종 연결이 끊어지는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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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해밀턴, 2위 러셀, 3위 노리스

오랜만의 영국 포디움,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

가뜩이나 컨스트럭터 우승을 위해 갈 길 바쁜 세 팀의 경쟁구도에 찬물을 끼얹는 메르세데스가 될 수 있을지.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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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시간 (현지시간 오후 10시) 에 진행하는 2차. 원래 여기 2차는 새벽 3시에 시작하는 거 아니었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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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보다 더 떨어진 온도. 지금 한국의 온도와 비슷할 정도로 상당히 추운 날씨.

아무리 트랙 에볼루션이 좋은 곳이라고 해도 그 것을 상쇄할 정도로 낮은 타이어그립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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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을 쓰고 뜨거운 엔진이 바로 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맞바람에 추위를 느낀다는 러셀의 팀 라디오.

낮은 기온에 300여 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니 거진 체감온도가 영하가 될 듯. 아마 시즌 중 가장 추운 컨디션에서 치르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음.

근데 다음 경기는 작년에 더위로 난리가 났던 카타르, 이 극단적인 온도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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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타이어 그립이 거의 없을 정도의 가혹한 상황. 사고만 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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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트러블을 교훈삼아 올해는 아예 콘크리트로 통채로 봉인을 한 맨홀뚜껑.

 

https://img.theqoo.net/OFsYBP
너무나 낮은 온도로 인해 브레이크를 걸어도 제동도 안되고 그립도 적어 쭈욱 트랙 밖으로 밀려나가는 러셀.

보통은 2차면 이런 문제가 많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이번은 줄어들기는 커녕 더 늘어나는 느낌.

상대적으로 코스아웃이 적게 나오는 1번 코너에서도 이정도인데, 자주 코스아웃이 발생하는 14번 코너는 누가누가 더 트랙 밖으로 멀리 나가나 경쟁을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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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내려 수리를 기다리는 알본, 차량의 뒤쪽 연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함.

다행히 가까스로 수리를 마치고 25분을 남긴 시점에서 겨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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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복귀를 하자마자 트랙에 정차하여 레드플래그 발동.

 

https://img.theqoo.net/kWUnzL

리플레이를 보니 트랙에 진입한 시점부터 이미 출력이 정상적이지 않아 얼마 달리지도 못하고 멈춰버린 상황.

보아하니 줄곧 수리를 하고 있던 연료계통 문제를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탓에 재발한 듯.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된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윌리엄스와 알본. 이젠 남은 예산도 별로 없을텐데 시즌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걱정.

 

약 5분 동안의 레드플래그가 종료되고 다시 경기재개

 

https://img.theqoo.net/hTyyah
르끌레르가 5번 코너에서 살짝 펜스에 접촉하면서 광고판을 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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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시점에서의 스피드트랩 순위. 트랙의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고속서킷 답게 꽤 높은 속도를 보이는 중.

지난 경기에 깜짝놀란 성적을 보인 알핀의 분위기를 탼 속도.

...이 정도면 그냥 엔진 개발 계속해도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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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에서의 포인트 상황.

베르스타펜과 노리스, 르끌레르가 동일한 포인트로 수위를 사수중. 시즌 후반에 다시 살아난 베르스타펜이라고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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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해밀턴, 2위 노리스, 3위 러셀

1차의 상위 인원이 순서만 바꾼 상황. 레드불은 의도적인 건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지만 순위권 바닥에 위치.

 

아뭬리카에서 야간에 진행하는 경기인 덕에 오랜만에 보기좋은 시간에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좋은 듯 하지만,

이로 인해 온도의 변수가 상당히 두드러진 프랙티스.

앞으로 1번의 프랙티스가 예정되어 있기에 이 문제는 이후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도 이 문제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듯. 특히 퀄리파잉.

그래도 다들 얼마남지 않은 예산 탓인지 낮은 트랙온도에 조심하며 달리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 듯, 차량의 문제로 발생한 건 이외의 레드플래그는 없는 상태.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보이는 레드불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보이는지에 따라 베르스타펜의 우승이 이번에 결정될 것인지,

아직도 혼전인 컨스트럭터 순위경쟁이 어느정도 정리될 것인지 주목할 상황.

 

PS.

내년에 라스베가스 GP 의 직관을 시도해 볼 까 합니다. 작년부터 생각해 왔던 거라 내년의 목표로.

시즌 중 가장 비싼 티켓을 자랑하는 라스베가스 GP 이기에 비싼 패키지는 엄두가 안나 결국 저렴한 티켓으로 시도해 보겠지만,

인천에서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어 입국처리와 접근성이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 이름 값 + 시티 나이트 레이싱 이라는게 중요한 이유.

또한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은 원래 카지노에서 돈 쓰게 하려는 호갱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근본 목적이다 보니 다른 동네보다 꽤 저렴한 것이 특징인데,

작년에 첫 GP 라고 가격으로 장난치다가 눈물의 떨이 세일을 할 정도로 ㅈ망한 이력이 있어, 이번 시즌부터 현실적인 가격으로 돌아왔다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

 

https://www.f1lasvegasgp.com/ho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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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든 Linq 호텔의 GP 기간중의 가격. (GP 1개월 전의 시점인데 현재도 거의 동일)

13번 코너에 바로 붙어있어 티켓이 없어도 경기를 볼 수 있는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GP 기간 중에도 1박 평균 약 160달러 정도로 묵을 수 있는 건 꽤 매력적인 점.

다른 곳은 내년 시즌 일정이 뜨자마자 낡은 호텔조차 비싸게 가격을 올려도 매진이 속출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여기도 비싼 곳은 ㅈㄴ 비싸긴 해도 그 점에서는 상대적으로 허들이 낮은 편.
그래서 일단 1년 계획으로 열씸히 자금을 긁어모아 볼려고 합니다. 대충 교통비 & 경기 예산으로 대략 4-500 은 나올 듯.

아, 이번에는 메모리 카드 잘 챙길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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