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볼 줄 알았는데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요약덕 이빈다.
지난 번 싱가포르에서의 프랙티스 중계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이게 있는게 좋을지 없어도 상관없을지.
한 달 만에 프랙티스 요약을 올릴 기회를 얻었건만, 주옥같은 경기 스케줄입니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 드라이버와 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매 경기를 실시간 중계를 보면서 두근거려줘야 의미가 있는데
하필 이럴 때 3경기 연속으로 새벽 중계라니. 아뭬리카의 GP 는 무조건 밤에 하는 규정이 있어야 하빈다.
당분간은 녹화 중계 보기 전에 엡원방에 들어와서 스포일러 당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그나마 이번 우사 GP 는 오랜만의 스프린트 레이스인 관계로 프랙티스는 단 1회만 진행한다는게 요약하는 입장에서는 다행일까나.
트랙의 레이아웃은 전체적으로는 나이프 모양의 디자인이지만, 구간구간으로 보면 디자인하기 귀찮았는지 다른 GP 서킷의 특정 구간을 모아만든 컨셉의 구조.
구간별로 레드불링, 실버스톤, 바레인, 브라질 등의 현재 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F1 서킷 레이아웃 이외에,
예전에 F1 이 개최되었던 서킷(호켄하임, 이스탄불 등)의 레이아웃도 섞여있어 각 구간별로 해당 서킷의 색이 보인다는 것이 이 곳의 특징.
좋게 말하면 콜라쥬 레이아웃, 아닌 쪽으로 말하면 여기저기 베껴만든 잡탕짬뽕 레이아웃인데, 그 평가는 보는 분들에게 맏김.
이런 특징 때문에 이곳이 미국2 GP 가 아닌 미국 GP 라는 이름을 가지는 이유가 이 United 한 서킷 레이아웃 때문일지도.
DRS 는 1, 2 섹터에서 각각 한 군데씩, 타이어의 하미소는 노멀한 C2 - 4.
아, 그리고 이 경기로 쿠플에서 F1 중계를 시작한지 2주년이 되었습니다. ㅊㅋㅊㅋ
...아무리 다음날이 주말이라고 해도 졸려 죽겠슴다.
미국GP 또한 올해 GP 를 대비해 꽤 많은 부분이 새롭게 포장.
즉, 지난 번 몬차와 마찬가지로 꽤 많은 드라이버 들이 달라진 노면상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생을 할 것 이라는 의미.
이번 경기부터 리카르도를 대신하여 들어온 로손. 작년의 신인으로서 주목받은 활약을 기반으로 이번 나머지 시즌 경기에 어떤 결과를 보일 것 인지 기대.
15번 코너에서 일시적으로 밸런스를 잃고 휘청거리는 콜라핀토. 처음으로 달리는 트랙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
요즘은 매 경기마다 보는 이번 시즌의 업데이트를 통한 상대적 퍼포먼스 향상 추이.
작년에 이어 신들린 업데이트 결과를 보이는 맥라렌과, 작년까지만 해도 단독 탑이었건만 이젠 페라리에도 밀리는 레드불.
그리고 애스턴 마틴과 자우버는... 그냥 말을 말자.
이번 경기에서 스페셜 리버리를 보이는 알핀.
기존의 빨강 / 파랑을 버리고 노란색이라는 새로운 색 (인디아나 존스 신작 게임 홍보용 리버리라고 함) 이 이전의 카멜 컬러를 입혔던 로터스 팀 같은 느낌.
https://img.theqoo.net/TixTSw
가슬리가 1번 코너에서 슬립으로 스핀하며 코스아웃.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트랙을 재포장한 영향으로 그립이 상당히 나빠진 상황인 것으로 보임.
해밀턴이 3번 코너에서 연석을 깊게 밟으면서 컨트롤을 잃고 스핀하며 코스아웃.
아마 앞을 달리던 휠켄버그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연석을 깊게 밟은 듯 한데, 공교롭게도 새로 포장한 노면상태로 인해 그립을 완전히 상실하여 스핀한 듯.
https://img.theqoo.net/FkBFdd
러셀 또한 1번 코너에서 코너링 중 그립을 잃으면서 스핀.
지난번 몬차에서의 우당탕탕 상황이 여기서 다시 재현되고 있는 듯.
그래도 그 때는 프랙티스 3번이라 결국 어느정도 적응을 한 듯 보였지만, 이번은 이번 프랙티스가 끝나면 바로 스프린트인 것도 있고,
전면 재포장을 했던 다른 GP (중국, 몬차) 와는 달리 부분적으로 포장을 한 관계로 각각의 구간별로 다른 트랙컨디션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이 많은 상태.
그나마 땅이 남아나는 미국인 덕분에 몬짜 때 보다는 트랙 밖 공간이 널널한 편이라 펜스에 들이박아 레드플래그가 발생하는 상황은 거의 없을 정도일려나...
앞으로 남은 GP 별 획득할 수 있는 최대 포인트. 현재 52점 차이인 베르스타펜과 노리스의 차이를 어느만큼 줄일 수 있을 것인가가 주목 포인트.
일단 베르스타펜은 한 경기라도 노리스보다 앞 자리 등수를 기록하면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
하지만 아직 여러가지 변수가 많기에 (가장 큰 변수가 피아스트리) 경우에 따라서는 마지막 아부다비에서 최종적인 챔피언이 결정될 지도.
https://img.theqoo.net/cozewa
피아스트리가 피트로 들어오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피트라인을 벗어나 다시 메인 트랙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
프랙티스이고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없어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레이스 컨트롤로 부터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 듯.
결국 예상대로 레이스 컨트롤 발동. 프랙티스지만 블화 플래그가 발동되었던 만큼 페널티를 받을 가능성도 있을 듯.
종료 5분 전, 마지막 세팅의 마무리를 하는지 노리스의 프런트 윙 부분에 아예 흘러 넘치도록 덕지덕지 플로우비즈를 바르는 모습.
https://img.theqoo.net/TbqKbI
러셀이 앞을 달리던 콜라핀토를 추월하려는 순간, 콜라핀토가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않아 그대로 뒤로 충돌할 뻔한 니어미스 상황 발생.
이번 프랙티스는 메르세데스 특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별의별 일이 두 드라이버에게 골고루 일어나는 중.
1위 사인츠, 2위 르끌레르, 3위 베르스타펜
스프린트로 인해 한 시간의 프랙티스에 모든 테스트를 다 해야하는 만큼, 세 프랙티스 세션에 발생할 모든 트러블이 모두 압축되어 발생한 난장판이었음.
특히 새로 포장된 노면상태에 적응이 되지 않아 꽤 많은 코스아웃이 발생하였기에,
잠시 후 진행할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꽤 많은 트랙리미트로 인한 기록 말소의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듯.
...이 걸 생중계로 봐 말아.
PS
그나마 이번 GP 는 프랙티스 한 번으로 끝나지만, 다음 뭵시코 GP 는 정규일정인데다가 시차도 엄청나서
그 결과 출근시간에 프랙티스를 하다보니, 요약은 잠 깨서 머리가 부팅되고 산책하고 씻은 다음에 밥 먹고 커피 마신 후 일 좀 하다가 조금 늦게 올릴 예정입니다.
이 점 미리 양해를.
이 프랙티스 후 조금 후 스프린트 퀄리파잉이 진행되는데, 생중계로 보는건 무리일 듯 하지만 그레도 한 번 도전해 보도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