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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벨기에 GP 프랙티스 1 / 2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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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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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앞으로 한 달 동안 뭘 하나 고민하고 있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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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경기 중 14번째 경기이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 GP.

이 경기가 끝나면 다음 일정은 거진 한 달 뒤의 8월 23일에 재개하다 보니,

나름대로 공백기간의 여운을 깊게 남겨주고 싶었던 건지 시즌 중 가장 인기많은 GP 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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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GP의 가장 큰 특징은 시즌 중 가장 긴 7킬로의 길이와 시즌 중 가장 고저차가 큰 (102.2 미터) 서킷 이라는 점.

레이아웃 자체로 보면 등산용 피켈처럼 생겨서 자잘한 코너가 많아 속도가 별로 나지 않을 거 같아 보이지만,

트랙길이가 길면서 고속 코너 & 직선 구간이 많은 관계로 충분한 스피드를 낼 수 있으며,

특유의 큰 고저차로 인해 차량의 퍼포먼스를 활용한 추월기회가 많은 등의 볼거리가 많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음.

드라이버의 입장과는 별개로 뭔가 볼거리가 많아야 관중 입장에서도 비싼 입장료 들인 보람이 있기에, 이런 점이 이 GP 가 인기가 많은 비결이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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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토요일의 프랙티스 3차와 퀄리파잉에 비가 예보되어 있다는 점이 큰 변수.

그리고 추가로 올해 일부 스트레이트 구간을 새롭게 포장한 관계로 이로 인한 비 & 오일링 트랙 이슈도 변수.

DRS 는 섹터 1에서 두군데 존재하며, 타이어의 하미소는 노멀한 C2-4.

 

추가로 이 서킷은 차량의 파워가 상당히 중요한 곳 이기에, 페널티를 감수하고 엔진 유닛을 바꾸는 경우가 자주 발생함.

이번에는 잘 알려진 대로 베르스타펜이 엔진 교체로 10그리드 페널티를 받는 것 이외에도 츠노다도 같은 이유로 60그리드 페널티 (말이 그렇지 피트레인 스타트) 를 받고 시작.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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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랙티스 1차는 구름이 약간 낀 맑은 날씨가 예보됨.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서킷이고 규모도 큰 트랙이기에 한쪽이 맑아도 다른 쪽이 비가 오는 등의 날씨의 변화가 심한 곳이지만, 지금은 비의 가능성은 낮기에 날씨의 변수는 무시해도 될 듯.


https://img.theqoo.net/ZVrjHo
프랙티스 개시 후 첫 랩타임 측정에서 1번 코너에서 리카르도가 연석을 깊게 밟으면서 스핀.

다행히 스핀한 곳이 피트레인과의 합류지점 이었기에 여유공간이 있어 무사히 정차. 조금만 더 늦게 스핀했다면 펜스 시작지점에 부딪힐 뻔.

 

https://img.theqoo.net/mLnfSq
프랙티스 시작 직후, 스타트 연습을 위해 차량을 출발하려 하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움직이지 못하는 오콘.

어찌어찌 해서 겨우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한 바퀴만 돌고 피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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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1차에서 보여준 오콘의 유일한 주행. 결국 유일한 NO TIME.

모처럼 알핀이 이번 경기에 스페셜 리버리(하스 이적 기념 빙의 디자인 데드풀 & 울버린 콜라보 디자인)를 장착하였건만 노쓸모.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냉각수로 추정되는 액체가 새는 문제가 발생하여 그것을 정비하는 것 만으로 시간을 모두 소모하였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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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의 후방카메라 중계가 평판이 좋았는지 볼 것도 별로 없는 프랙티스 때 부터 후방카메라 중계 연출을 남발하는 중 ㅋ

이렇게 밋밋하게 1차 프랙티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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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베르스타펜, 2위 피아스트리, 3위 알본.

보통은 1차에서 여러 자잘한 이슈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오콘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었던 지라, 관중 입장에서는 살짝 노재미 프랙티스.

역시 비가...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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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초반에는 맑은 날씨였다가 점차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분위기 였는데, 2차가 되니 주변이 완전히 구름에 덮히고 강우확률 40% 발표.

이러면 2차 진행 중에 트랙 전체 혹은 일부 구간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는 없을 듯.

차라리 2차에 비가 내리는게 토요일의 (확정된) 수중 퀄리파잉, 일요일의 (맑은 날) 레이스 의 두 경우를 모두 대비하는 세팅을 테스트 할 수 있으니 더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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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부품별 교환 한도를 다 쓴 베르스타펜. 이번을 포함하여 앞으로 엔진 부품을 교환할 때 마다 페널티가 부과될 예정.

츠노다처럼 그냥 배째고 화끈하게 전부 바꾸기는 쉽지 않을테니 앞으로의 교체타이밍을 잘 선정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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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에 트러블로 인해 참가를 하지 못하였던 오콘이 2차에서 무사 참가.

근데, 아무리 콜라보라고 해도 기존의 알핀 리버리와 너무 다른 리버리라... 가까이서 보면 하스, 멀리서 보면 알파 로메오 같은 디자인.

1차에서 취소선으로 그어 놓았었지만, 마치 오콘의 하스 이적 기념? 빙의 리버리로 생각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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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P 가 끝난 다음날 43세 생일을 맞는 알론소.

요즘 영 분위기가 신통찮은 애스턴 마틴이 좀 분발해 줘야 하는데... 올해는 우승한 드라이버도 많고 바로 아래 둘째도 우승했는데 첫째도 좀.

 

https://img.theqoo.net/YVRZfV
피아스트리가 9번 코너에서 코스아웃을 하며 플로어 밑바닥을 거하게 긁음.

7번부터 11번 까지 고속 급경사 내리막 구간이 연속되기 때문에, 잠깐만 삐끗해도 이런 식으로의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움.

 

2차도 1차와 마찬가지로 별 큰 이슈 없이 (비도 안내려서) 심심하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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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노리스, 2위 피아스트리, 3위 베르스타펜

 

맥라렌은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지난 GP 의 결과로 인해 지금 팀의 분위기에 어떻게든 영향이 있을거라 예상. 기브가 있으니 테이크도 있어야지, 같은 느낌?

레드불은 작년과는 양상이 너무 달라진 분위기라, 이전처럼 (주관적인 느낌) 여유를 부리지 못하게 된 상태.

지금은 베르스타펜이 레드불을 거의 멱살잡고 끌고가면서 무섭게 따라오는 맥라렌 둘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 이 과정에서 팀메이트인 페레즈의 포인트 획득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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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와 같이 베르스타펜은 늘 하던 대로 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왔던 반면, 페레즈는 이탈리아 GP 시점부터 사실상 정체된 상황이라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한 달 동안의 휴가기간에 어떻게든 인원 변동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1달 동안의 휴가가 다소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이 여름휴가는 드라이버나 팀을 위한 것이 아닌, 엔지니어를 포함한 팀의 스텝들을 위한 휴가이며,

정확히는 그 스텝들의 가정을 지키기 위한 휴가이빈다. 이 점은 양해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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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닌 내용이지만, 레이스 종료에 사용하는 체커드 플래그는 프랙티스 /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사용하는 종류가 다름.

레이스에서 사용하는 체커드 플래그에는 각 그리드 (흰색 / 검은색) 칸 별로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GP 별 플래그를 그리드별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

아래의 링크에서 원하는 GP 를 선택하여 약 200 ~ 400 유로 (35만 ~ 70만) 의 가격을 지불하면 GP 의 체커드 플래그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음.

https://www.f1authentics.com/collections/f1-flags

경기가 끝나면 그 칸은 각각 하나씩 잘려서 우승자의 차량사진이 들어있는 액자에 같이 포장되어 구입한 사람에게 배송됨.

의외로 GP 2~3개월 전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니, 혹시나 직관을 가게 된다면 기념품으로서 고려해 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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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가장 긴 트랙길이를 보여주는 벨기에 GP 지만, 지금까지 진행했던 F1 경기 중 가장 긴 서킷은 1957년에 단 한 번 개최되었던 이탈리아 페스카라 (Pescara) 서킷.

전체 랩 길이 무려 25.801 킬로. 스파의 3.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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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라(Pescara), 카펠(Cappelle), 몬테실바노(Montesilvano)의 세 도시를 연결하는 코스로,

해안가에 위치한 페스카라시 중심지에서 출발하여 자잘한 시케인이 있는 구릉지대를 통과하면 카펠부터는 그냥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약 6킬로미터 * 2의 스트레이트 코스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지금이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구성의 레이아웃.

초창기 F1 에는 이런 식의 정신나간 구조의 서킷이 꽤 있었는데, FIA 에서 Fia Grade 1 이외의 서킷에서 F1 을 진행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지금은 전부 사라진 상태.

 

* 나중에 레이스 없는 기간에 정신나간 구조의 서킷에 대한 글이라도 한 번 써 볼 까 생각중. ㅎ

* 이번 프랙티스는 정말 밋밋한 덕분에 본문보다 잡설이 더 길어져 버렸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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