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스티스트 랩 : fastest lap.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에게 1 포인트를 수여.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드라이버는 포인트를 받지 못한다. 즉, 10위 바깥의 드라이버가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면 그 경기에서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는 소멸된다.
2) 컴파운드 : Compound. 타이어의 단단함. 보통 하드 미디엄 소프트로 구분하지만 사실 가장 단단한 C1 ~ 가장 부드러운 C5 까지 5 종류의 컴파운드 중에서 각 대회마다 3가지를 선택해서 사용한다.
3) 타나베 : Toyoharu Tanabe. 혼다 엔진팀의 기술 감독. 보통 레드불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조명되는 혼다를 대표하는 두 사람 중 한명으로 더 자주 보이는 머리 희끗한 아재가 수장인 야마모토 마사시, 이마가 넓은 분이 타나베 토요하루.
4) 더티 에어 : Dirty air. 앞 차량이 달리고 난 영향으로 공기가 불규칙하게 움직여서 공기 역학적 성능에 방해가 되는 상태. 반대로 안정된 상태는 클린 에어.
5) 하이브리드 시대 : Hybrid Era. 2014년 엔진 규정 변경으로 배기량과 기통이 줄어들고 엔진 대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합쳐진 파워유닛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4년간의 레드불 시대가 끝나고 7년 메르세데스 시대가 열렸다.
6) DNF : Did Not Finish. 경기를 끝내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일반적으로 포인트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토토 울프가 말하는 DNF 차이라는 것은 드라이버 포인트의 경우 25, 컨스트럭터의 경우 43 (25+18)을 말한다. 물론 현재 메르세데스와 레드불 그리고 베르스타펜과 해밀턴은 DNF 보다 조금 더 차이가 난다.
7) 스틴트 : Stint. 차량이 출발해서 핏스탑 할 때까지 기간. 보통은 하나의 타이어를 사용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8) 휠투휠 : Wheel to wheel. 두 차량의 바퀴가 부딪칠 정도로 치열한 경합.
9) 스프린트 레이스 : Sprint Qualyfing. 올해 영국 그랑프리에서 처음 도입되는 새로운 방식의 퀄리파잉으로 기존에 연습주행 2 일정에 스프린트 레이스를 위한 퀄리파잉을 진행하고 기존에 퀄리파잉 일정에 레이스와 똑같이 모든 선수들이 그리드에 정렬해서 출발하는 대신에 1/3 정도의 길이인 100km를 달리는 방식으로 여기서 기록한 순위를 통해 본 경기 그리드를 정한다. 단, 일반적인 퀄리파잉과 다르게 스프린트 레이스는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준다.
10) 서스펜션 : Suspension.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장치로 차량의 하중과 회전이나 노면 상태로 발생하는 충격량을 흡수하고 바퀴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
11) 트래픽 : Traffic. 말 그대로 교통체증. 중위권에서 차량들이 뭉쳐있는 경우 그 덩어리의 맨 뒤는 중첩된 시간 손해를 보게 된다. 보통 여러 사람이 줄지어 갈 때 점점 밀리다가 마지막 사람은 뛰어야 할 정도로 거리가 벌어지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12) 브레이크 덕트 : Brake Duct. F1 차량은 브레이크로 인한 발열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주행중에 공기를 흘려보내 열을 식혀야하는데 그 공기를 유도하는 통로로 덕트가 막히면 브레이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저속으로 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13) 레이싱 인시던트 : Racing Incident. 차량의 접촉이 있었지만 페널티가 나올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
1. 레드불
베르스타펜은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선두를 지키며 챔피언십 격차를 벌리는 데 힘을 실어줄 패스티스트 랩¹⁾ 포인트까지 차지하면서 폴포지션, 패스티스트 랩, 모든 랩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을 말하는 '그랜드 슬램'을 따냈다. 반면 페레즈는 훨씬 어려운 경기였는데 초반에 트랙 바깥으로 밀리면서 그래블을 빠져나오는 동안 10위까지 떨어졌다. 순위를 끌어올린 뒤에는 추월하는 과정에서 르끌레를 트랙 밖으로 밀어내면서 두 번의 페널티를 받으며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서도 6위를 기록했다.
막스 베르스타펜 : 홈 서킷인 레드불링에서 연속 우승했다는 게 믿을 수 없네요. 좋을 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어요. 차량이 궤도에 올라서 주행하기에 너무 편했고 두 타이어 컴파운드²⁾에서 모두 믿을 수 없는 속도를 냈죠. 딱 원했던 대로 강하게 몰면서 동시에 타이어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에 랩이 거듭될수록 격차를 벌릴 수 있었어요. 다른 드라이버들처럼 우리도 지난주에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셋업을 개선하면서 차를 더 완벽하게 최적화했죠. 사실 말로 다 하기 어려울 만큼 주행이 즐거웠고 완벽한 그랑프리였으니 우리가 이 모습을 계속 이어 갈 수 있길 원해요.
팀원들에게 큰 보상이 됐고 타나베³⁾씨가 혼다를 대표로 포디엄에 오르는 것도 정말 좋았죠. 주말 내내 팬들도 대단했고 그랜드스탠드에 정말 많이 자리한 오렌지색을 포함해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F1을 즐기는 모습은 멋진 일이죠. 물론 앞으로 어려운 경기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고 실버스톤에서 펼쳐지는 스프린트 레이스도 변수를 만들어서 흥미로울 거예요. 하지만 당장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방식이 너무 만족스럽고 이런 기회는 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즐겨야겠죠.
세르지오 페레즈 : 분명히 오늘 경기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4번째 랩에서 먼저 자리 잡고 랜도보다 앞에 있었는데 그가 나를 밀어내는 바람에 거기서 경기는 끝이 난거죠. 샤를과의 두 번의 충돌도 당시 상황을 자세히 봐야겠지만 제 생각에는 두 번 다 특히 두 번째 사고는 제가 앞서 있었던 같았거든요. 하지만 당장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군요. 저는 브레이크를 최대한 늦게 밟았고 더티 에어⁴⁾ 속에서 아주 오래 달린 타이어로 주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6번 코너에서 벌어진 두 번째 사고에서 뒷바퀴가 미끄러졌어요.
샤를에게는 정말 미안합니다. 그의 레이스를 망친 건 제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에요. 다른 드라이버에게 순위를 헌납한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않지만 막스와 나머지 팀원들은 잘 해줬습니다. 홈 서킷인 레드불링에서 열린 경기에서 더 많은 포인트를 가져가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죠. 이제 다음 레이스인 실버스톤으로 넘어갈 텐데 기대가 되네요.
팀 수석 크리스티안 호너 : 맥스는 오늘 또 한 번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레드불링에서 거둔 두 번째 승리로 3연전을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맥스는 흠잡을 데 없는 주행을 했고 실수하는 법이 없었죠. 폴포지션, 패스티스트 랩, 모든 랩 선두는 물론 3연전에서 모두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는 것은 정말 경이적이며 그의 역량을 증명하면서 동시에 매주 팀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도 보여주죠.
체코는 불운하게도 랜도와의 사고에 휘말렸지만 제 생각에는 레이스의 일부분이었던 것 같군요. 경기 후반에 겪은 다른 사고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하지만 그는 잘 극복해서 순위를 되찾았고 그게 얼마나 그가 좋은 성적에 목말라 있는지 모두 지켜봤죠. 우리는 지난 5번의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하이브리드 시대⁵⁾에선 우리 팀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 기세를 이어 나가야겠죠. 아직 챔피언십으로 가는 길이 많이 남았고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각 세션, 각 레이스마다 해왔던 대로 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버스톤은 지난 7년간 메르세데스의 본거지였고 큰 도전이 되겠지만 많은 관중이 입장할 것이고 우리에겐 훌륭한 팬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기다리기 힘들군요.
2. 메르세데스
페레즈가 일찌감치 상위권 경쟁에서 빠지면서 메르세데스의 더블 포디엄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해밀턴이 연석에 입은 손상으로 인해 다운포스를 잃으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로 팀메이트는 물론 노리스에게도 자리를 내줬다. 프리 핏스탑으로 새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라도 따려했지만 그것마저도 허용되지 않았다. 보타스가 2위를 지키면서 팀의 굴욕은 막았지만 해밀턴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루이스 해밀턴 : 원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적지 않은 포인트죠. 랜도를 추월하기 직전에 약간의 손상이 있었습니다. - 차량 뒤쪽에 이상이 느껴졌고 경기가 계속 될수록 상황이 나빠졌죠. 그게 아니었다고 해도 솔직히 2위를 했을 겁니다. 지금은 맥스가 확실히 앞서있기 때문에 차량을 성능을 향상시키고 매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죠. 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성능 차이를 줄일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죠.
발테리 보타스 : 개인적으로 똑같이 5그리드에서 출발해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쁜 결과는 아닙니다. 팀적으로도 여전히 레드불과 순수 속도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괜찮은 포인트를 얻었죠. 제게 2위로 연속으로 포디엄에 오른 것은 만족스러운 일이고 오늘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놀랍게도 오늘은 타이어 상태가 꽤 좋았어요. 실버스톤에서 팬분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기대되고 남은 2주 동안 최선을 다해서 작업하고 분석해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우리의 원래 페이스를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대표 토토 울프 : 오늘 실제로 보여준 페이스에 비해 결과가 실망스러워 보일 것 같군요. 맥라렌 뒤에 붙잡혀 많은 시간을 손해 봤고 그것만 아니었다면 기록은 괜찮았습니다. 우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거기에 바로 근접한 수준이었죠. 루이스가 10번 코너에서 약간의 손상을 입었는데 - 특별히 연석을 세게 넘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고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봐야겠죠.
전체적으로 충분히 피해를 최소화한 그랑프리였습니다. 팀의 사기도 좋고 지난 그랑프리에 이어서 레이스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 상황은 나아지는 중이고 결과적으로 다시 우승 경쟁을 하게 될 겁니다. 우리는 레드불과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1번의 DNF⁶⁾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 끝이라고 하긴 이르죠.
수석 레이스 엔지니어 앤드류 쇼블린 : 발테리가 5위로 출발에서 2위로 마무리한 좋은 날이었지만 루이스는 핏스탑 전에 차체 손상으로 많은 다운포스를 잃으면서 실망스러운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나쁜 퀄리파잉 성적으로 더 힘들어졌지만 현실적으로 2, 3위가 최선의 결과였을 것이고 경기 중반까지는 그걸 달성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죠. 랜도의 5초 페널티로 발테리가 피트에서 그를 추월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따라서 피트인을 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루이스는 첫 스틴트⁷⁾에서 추월을 위해 타이어를 많이 소모했고 20랩에서 성공했지만 이미 따라잡기에는 너무 멀리 달아나서 세이프티카 상황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트인 하기 직전인 29랩에서 루이스의 차체가 손상된 것으로 보이고 다운포스 손실은 0.6이나 0.7 정도였지만 전부 뒷부분에서 일어났고 그 때문에 뒷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밸런스를 잡기 힘들어졌습니다. 그것으로 루이스는 2위에서 4위로 밀렸지만 2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발테리를 앞으로 보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양한 조건 하에서 충분히 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죠. 브리티시 그랑프리를 위해 우리는 업데이트 패키지를 가져올 것이고 그곳은 최근 몇 년간 우리 차량에 잘 맞는 트랙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팬분들이 너무 그리웠고 앞으로 며칠 동안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경기 당일 응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3. 맥라렌
노리스는 맥라렌의 우월한 직선 속도를 바탕으로 선두권과 경쟁하면서 시작부터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합 과정에서 페레즈를 트랙 밖으로 밀어내면서 5초 페널티를 받았고 때문에 보타스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인상 깊은 3위로 경기를 마치기에는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리카르도의 경우 다시 한번 스타트에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휠투휠⁸⁾ 경합에서 본모습을 찾은 것처럼 보였다. 페레즈와 사인즈에게 순위를 내줬지만 훨씬 밝은 모습으로 르끌레는 잘 막아냈다.
랜도 노리스 : 오늘에 결과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해요. 다시 한번 포디엄에 올랐고 제게도 팀에게도 많은 포인트를 얻었죠. 아주 좋은 날이네요. 딱 한 가지 실망스러운 건 2위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지만 동시에 매우 긍정적인 부분도 있어요. 오늘의 페이스가 믿을 수 없이 빨랐고 특히 두 번째 스틴트에서 메르세데스 같은 빠른 차들과의 경쟁에서 그랬다는 거죠. 많은 긍정적인 부분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날이에요. 팀 전체의 노력과 이렇게 대단한 차량을 준 것에 커다란 감사를 드려요. 계속 밀어붙여서 이런 기세를 2주 뒤에 홈 그랑프리인 실버스톤으로 이어가야죠.
다니엘 리카도 : 랜도가 포디엄에 오르고 저는 포인트를 얻었으니 팀에는 만족스러운 날이네요. 좋아요. 저는 꽤나 즐거운 레이스였어요. 추월 시도와 방어로 바빴고요. 이런 부분이 제가 즐기고 달성하려는 목표죠. 추월을 막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저는 순위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교과서에서 배운 모든 트릭을 시도했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오래 버텼다고 생각하지만 사인즈가 더 나중에 바꾼 타이어로 약간 더 빨랐죠. - 이 사실과 순위에 불평할 수는 없죠.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첫 번째 3연속 경기를 마쳤다는 것에 기쁘고요. 3연속 경기는 즐거운 만큼이나 피곤하죠. 모든 사람들이 이제 시작하는 휴식을 즐길 수 있겠군요. 영국 그랑프리와 스프린트 레이스⁹⁾라는 새로운 방식을 기대하고 있어요. 분명 재밌을 거예요!
감독 안드레아스 사이들 : 오늘 랜도, 다니엘 그리고 팀 전체의 경기력이 대단했습니다. 3위와 7위는 훌륭한 결과고 이번 3연속 경기를 내내 모든 방면에서 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팀원이 기여했죠.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트랙과 본사의 팩토리 그리고 메르세데스 HPP의 동료들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주 좋은 성적을 기록한 뒤에 다시 한번 우리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는 것과 랜도가 최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하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다니엘이 보여준 경기력에도 만족합니다. - 그는 페라리 듀오와 순위 경쟁을 펼쳤고 좋은 결과를 얻었죠. 그리고 우리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에 더욱 중요한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우리 팀은 치열한 3연속 경기 이후 찾아온 휴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돌아가 실버스톤에서 다시 달릴 준비를 할 겁니다. 벌써 우리 팬들이 그랜드스탠드에서 단체로 응원에 나설 우리의 홈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 페라리
페라리에게는 어제 실망스러운 퀄리파잉 성적에 비하면 괜찮은 반등이었다. 스타트에 직후 순위가 더 떨어졌음에도 사인즈는 하드 컴파운드로 출발한 선택이 더 나은 전략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첫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면서 탑 10으로 진입했고 그 뒤에는 더 싱싱한 타이어를 바탕으로 마지막 몇 랩에서 리카르도를 추월했고 페레즈의 페널티가 적용됐을 때 순위가 오를 만큼 가깝게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르끌레는 페레즈와 두 번 바퀴를 부딪치는 경합을 하면서 타이어가 자갈에 빠지기까지 했지만 그 뒤로는 큰 사고 없이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샤를 르끌레 :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게는 실망스러운 경기였네요. 카를로스와 제가 다른 전략을 취한 것이 마지막에 팀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줬죠. 제가 경기 막판 하드 타이어로 다니엘을 추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카를로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그를 보내줬고 덕분에 팀이 더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언제든 틈이 있을 때마나 기회를 잡으려고 애썼는데 체코와 두 번의 충돌이 있었고 그도 그가 약간 선을 넘었다는 것을 알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이미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고 결국 이런 부분들은 경기에 일부일 뿐이죠. 5위와 8위가 우리가 원했던 순위는 아니지만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굉장히 열심히 해왔고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중요하죠. 꾸준히 이런 모습을 유지해서 이어지는 다음 몇 그랑프리에서도 빠른 페이스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카를로스 사인즈 : 매 경기 우리가 해낸 성과에 자신감을 갖고 오스트리아를 떠나게 됐네요. 오늘 우리는 좋은 전략과 완벽한 타이어 관리 그리고 팀워크로 매끄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었어요. 하드타이어로 출발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 때문에 초반 몇 랩은 헤맸고 그립이 부족해서 출발 순위보다 몇 계단 내려갔지만 진짜 레이스는 첫 랩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목표는 가능한 최대로 길게 첫 스틴트를 가져가는 것이었고 상당히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타이어를 아끼는 데 성공했어요. 실제로 미디엄 타이어로 바꾸기 전까지 굉장히 길게 달렸고 바꾼 뒤에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까지 전력으로 달렸어요. 유키(츠노다)를 넘어간 뒤에 앞의 차량들을 빠르게 따라잡았고 그 뒤에는 고맙게도 샤를이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다니엘(리카르도)를 쉽게 추월할 수 있었고 5위를 하기위해 체코(페레즈)와의 격차를 10초 안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죠. 오스트리아에서 본 레이스는 두 번 다 괜찮은 결과를 얻었지만 여전히 우리가 원하는 바에는 미치지 못해요. 야망은 높고 동기부여는 강하기에 다가오는 레이스들에서도 발전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할 겁니다.
감독 마티아 비노토 : 오늘의 결과는 이 트랙에서 기대한 최대치에 가깝습니다. 5위는 우리가 바란 가장 높은 순위였고 카를로스는 훌륭한 주행으로 그걸 얻어냈고 샤를도 더 나은 결과를 받을 만 했죠.
오늘 경기 내용이 우리가 어제 내린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오늘 경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샤를이 더 좋은 상태로 더 빨랐던 카를로스를 위해 자리를 내주기를 주저하지 않은 것으로 두 드라이버가 보여준 정신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팀 차원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그게 올바른 정신이고 이게 우리가 계속 발전하는 방식입니다.
5. 알파 타우리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한 팀 중 하나가 알파 타우리의 두 드라이버였다. 두 사람 모두 첫 번째 핏스탑으로 순위가 떨어지기 이전까지 탑 10 이내에서 달리고 있었다. 가슬리는 강점인 빠른 차량으로 포인트 권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 결승선을 통과할 때엔 타이어를 더 오래 사용한 르끌레를 추월하기 직전까지 갔다. 츠노다의 경우 피트 레인을 빠져나오면서 흰 선을 밟아 두 번의 페널티를 받으면서 핏스탑을 할 때마다 순위가 떨어졌다.
피에르 가슬리 :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경기였던 거 같지만 다행히 꾸준히 포인트를 얻고 있네요. 투 스탑 전략이 이득을 볼 거라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초반 소프트 타이어로 고전했어요. 하지만 몇 가지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고 여전히 페이스도 빨랐어요. 우리는 계속 중위권 앞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최종 순위는 출발 그리드보다 앞서있지 못했던 것이 실망스럽네요. 오늘밤 모든 데이터를 분석한 뒤에 가장 좋아하는 실버스톤 트랙을 기대해 봐야죠.
유키 츠노다 : 힘든 하루였어요. 경주 내내 페이스를 올리지 못해 고전했고 타이어 관리도 정말 까다로웠어요. 어제 퀄리파잉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실망스럽네요. 하지만 오늘부터 문제를 분석해서 다음번 실버스톤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죠.
차량 성능 수석 엔지니어 클라우디오 발레스트리 : 우리는 오늘 전략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투 스탑 전략을 활용하기 위해 첫 타이어를 소프트로 결정하고 새 하드 타이어 두 세트의 이점을 노렸는데 경기 막판에 원스탑 전략의 다른 차량들을 앞서지 못했습니다. 피에르는 특히 마지막 스틴트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였고 옐로우 플래그 없이도 여러 원스탑 드라이버 바로 뒤까지 추격했고 마지막 랩 4번 코너에서는 르끌레를 추월할 뻔 했죠. 유키는 좀 더 어려운 레이스였고 두 번의 페널티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불행히도 포인트권 바깥에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6, 7 그리드에서 출발해서 한명만 포인트를 얻었다는 것에서 우리는 오늘 결과에 완전히 만족할 수 없지만 적어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자들에 비해 많은 포인트를 얻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6. 알핀
오콘은 불행하게도 지오비나찌와 슈마허의 협공을 당했고 그 사고로 앞쪽 서스펜션¹⁰⁾이 부러져 그길로 샤워장으로 직행하게 됐다. 반면 알론소는 자신의 예상을 깨고 - 어제 그의 주말은 끝났다고 말했다. - 어렵지 않게 순위를 올렸다. 그는 그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 러셀을 추월하고 10위를 차지할 완벽한 기회를 기다렸고 4연속 포인트 획득 기록을 이어갔다.
에스테반 오콘 : 오늘 경기가 일찌감치 끝나버린 건 불운이었죠. 3번 코너에서 믹(슈마허)과 안토니오(지오비나찌) 사이에 낀 사고 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건 뒤쪽에서 경기를 시작하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죠. 거긴 항상 경합과 접촉이 펼쳐질 기회가 있고 그만큼 문제에 휘말리기 쉽죠. 팀과 저는 쉴 틈이 없는 것 같네요. 처음으로 돌아가 0부터 다시 시작해서 실버스톤을 준비해야죠. 해야 할 것은 오직 전진하는 것뿐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소 : 한참 뒷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이상 포인트를 획득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이번 그랑프리에서 다 나은 결과를 얻기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나으니 포인트를 얻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조지(러셀)과 트랙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엔 상태가 더 좋은 타이어로 간신히 추월에 성공했죠. 긍정적인 부분은 이번 주말에 팀이 어느 정도 괜찮은 향상을 이뤘다는 것이고 3일 내내 차도 안정적이었다는 거죠. 다음 경기인 실버스톤으로 가는데 차량과 타이어 덕분에 좀 더 자신감에 차 있고 더 경쟁력이 생겼다는 것이 즐겁군요.
대표 마르신 부코브스키 : 14그리드와 17그리드에서 출발하면서 포인트를 얻는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0위로 경기를 마친 것도 괜찮은 결과입니다. 에스테반은 첫 번째 랩 3번 코너에서 두 차량 사이에 끼이는 바람에 서스펜션이 부러져 리타이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타이밍의 핏스톱과 페르난도가 두 번의 스틴트를 잘 달리면서 원 스탑 전략을 아주 잘 수행했죠. 그의 페이스는 빨랐지만 어제 예선 결과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군요. 우리의 두 번째 홈 레이스인 실버스톤에서 우리 두 드라이버가 원래 있어야 할 순위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7. 윌리엄스
8위로 출발했지만 포인트 획득에 대한 희망은 느린 스타트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순위를 잃으며 처음 몇 코너를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훨씬 경쟁력을 갖춘 윌리엄스에서 그는 다시 10위를 차치할 기회를 되찾았다. 랩이 계속될수록 뒤에서 거센 압박이 있었음에도 자리를 지켰지만 결국 알론소에게 추월당해 다시 한번 고통스러운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라티피는 별다른 사고는 없었지만 인상 깊은 경기를 하지는 못했다.
조지 러셀 : 오늘은 정말 근접했지만 여전히 많이 모자랐어요. 출발은 괜찮았지만 츠노다가 심한 휠락 이후 팀메이트와의 충돌을 피하려 제 앞으로 들어오면서 저도 브레이크를 밟을 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순위를 많이 잃었죠. 저희보다 빠른 차들이 저보다 높은 순위로 경기를 마치는 게 당연하니 그게 실제 결과를 바꿨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10위로 얻는 1포인트가 우리에게는 우승과도 같을 테니 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버텼죠. 뒤에 쫓아오는 드라이버가 있을 때 그게 페르난도이길 원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는 정말 빨랐기 때문에 제 타이어로 막는 건 불가능했어요. 우리 모두가 그렇게 적은 기록 차이로 10위를 놓친 것에 실망했지만 우리는 큰 발전을 이뤘고 긍정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실버스톤으로 갈 겁니다.
니콜라스 라티피 : 제게는 그다지 많은 일이 벌어지는 날은 아니었어요. 첫 랩에서 사고에 휘말리지 않았고 그 뒤 경기 대부분에서 저만의 레이스를 펼쳤죠. 아직 전체적인 페이스는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지만 지난주보다는 훨씬 나아졌고 분명 개선된 게 확실하죠. 이제 다음 경기에서도 얼마나 나아질지 지켜보죠.
차량 성능 담당 데이브 롭슨 : 오늘은 모든 힘을 다해 중위권 팀과 경쟁했습니다. 실망스럽게도 조지는 10위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해낸 일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차량은 잘 달렸고 우리는 그걸 아주 강하게 몰도록 했죠.
어려운 3연속 경기가 끝난 뒤 실버스톤으로 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 쉬는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버스톤에서 지난 몇 주간 이뤄놓은 것을 확인 할 수 있겠죠. 새로운 스프린트 퀄리파잉 방식에 도전하는 모습을 홈 관중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실버스톤으로 돌아가는 건 기쁜 일입니다.
8. 애스턴 마틴
그냥 그들의 날이 아니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초반에 10위 안에 달리고 있었지만 소프트 타이어가 생각보다 빨리 수명을 다하면서 핏스탑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걸로 트래픽¹¹⁾에 갇히면서 두 번째 스틴트가 어려워졌고 오늘 더 느린 전략으로 확인된 투스탑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상처에 소금을 바르는 것과 같이 스트롤은 핏레인 속도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았고 베텔은 마지막 랩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려고 할 때 그와 충돌했다. 라이코넨은 베텔을 보지 못한 채 코너로 진입했고 결국 두 차량 모두 자갈밭에서 카본파이버 샤워를 해야 했다.
세바스티안 베텔 : 키미(라이코넨)과 오해로 인해 자갈밭에서 경기가 끝난 쉽지 않은 레이스였습니다. 제 생각에 앞에 있는 저를 미처 보지 못했던 거 같아요. 그걸 왼쪽 후방에 충돌이 있을 때 알았죠. 4번 코너를 잘 빠져나와서 5번 코너로 들어갈 때 키미의 오른쪽 앞으로 들어갔습니다. 키미가 의도한 면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포인트를 얻을 만한 스피드를 내지 못했죠. 밸런스는 좋아 보였지만 첫 스틴트에서 미디엄 타이어 차량들의 성능이 더 좋았고 저는 트래픽에 갇혀 클린 에어에서 달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포인트를 얻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실버스톤에서 다음 레이스를 하기 전에 우리가 개선할 부분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랜스 스트롤 : 오늘 우리가 원했던 레이스가 아니었어요. 초반에 포인트를 얻을만한 순위에서 경쟁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확실히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어요. 새로운 하드 타이어로 바꾸기 위해 핏스탑을 했을 때 많은 트래픽 속으로 나오게 됐죠. 게다가 다들 다른 전략과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타이어가 가장 빠른 타이밍에 시간을 뺏겼고 이게 경기에 큰 영향을 줬죠. 3연속 경기 끝에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이제 2주 뒤에 우리의 홈 레이스인 실버스톤으로 가는 것이 기대돼요. 이곳과 많이 다른 서킷이고 새로운 퀄리파잉 방식이 도입돼서 모두 같은 조건일 테니 다시 올라올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감독 오트마르 자프나우어 : 어제 두 드라이버 모두 Q3에 진출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오늘 포인트를 얻지 못하게 만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우리의 페이스가 좋다는 걸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줬지만 Q3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이 그 실패가 이점이 되었죠. 우리의 두 드라이버는 Q3에 진출하게 만들어준 소프트 타이어로 스타트하면서 첫 핏스탑을 일찍 가져가야만 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신중하게 분석할 겁니다. 또한, 본인 잘못은 아니었지만 아주 운이 없게도 랜스가 브레이크 덕트¹²⁾에 박힌 파편으로 느려졌고 세바스티안은 레이스 후반에 [키미]라이코넨에 의해 트랙을 벗어나게 됐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바로 다음에 홈 레이스인 브리티시 그랑프리를 치르게 되죠. 오늘의 데이터를 검토하기 시작해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통해 열정적인 걸로 유명한 실버스톤 관중 앞에서 가능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 알파 로메오
지오비나찌는 출발 직후 전형적인 레이싱 인시던트¹³⁾로 오콘과 부딪히면서 2주 연속으로 첫 랩에서 사고에 휘말렸다. 그 때문에 첫 랩이 끝날 때 핏스탑을 해야 했고 포인트를 얻을 기회는 날아갔다. 라이코넨은 하드 타이어로 출발해서 첫 스틴트를 길게 가져갔고 새 타이어로 바꾼 뒤 마지막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벼운 휠락으로 코너를 크게 돌면서 옛 팀메이트인 베텔에게 추월 기회를 줬다. 라이코넨은 베텔을 못 보고 코너를 과감하게 돌아나갔고 결국 충돌하면서 두 드라이버 모두 마지막 랩을 자갈밭에서 마감해야 했다. 이것으로 벌점 2점을 받았다.
키미 라이코넨 : 차량 성능은 나쁘지 않았지만 10위 안에 들기에는 조금 모자랐습니다. 우리는 첫 스틴트를 하드 타이어로 길게 가져갔고 미디엄으로 바꾼 뒤에는 10위 경쟁을 하는 차들을 따라갈 수 있었죠. 알론소가 러셀을 추월하고 저도 차이를 줄였지만 곧 셉과 부딪혔죠. 우리는 같이 탈락했고 그게 다예요. 결국엔 포인트를 얻기에 살짝 모자랐을 거라서 그게 최종 결과를 바꾸진 않았을 겁니다.
안토니오 지오비나찌 : 실망스러운 하루에요. 지난주와 같이 제 레이스는 첫 랩에서 꼬였죠. 에스테반과 충돌하면서 핏스탑을 해야 했어요. 그 뒤로 페이스는 좋았지만 모두가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서 순위를 많이 끌어올리기 어려웠죠. 윌리엄스 뒤에 붙잡혔고 심지어 페널티도 받았어요. - 잊고 싶은 주말이네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실버스톤에서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감독 프레드릭 바세르 : 페이스가 좋았던 두 번의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것은 물론 실망스럽습니다. 우리는 실망스러운 퀄리파잉 성적으로 15, 16 그리드에서 시작하는 것 때문에 경기가 불필요하게 어려워지는 대가를 치러야 했죠. 후반에 키미가 기록을 끌어올리면서 두 차량 모두 좋은 페이스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마지막에 뭔가를 만들어내기에는 큰 격차였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국에서 10위 안에 들기 위한 마지막 진전을 위해 약점을 찾아야 할 겁니다.
10. 하스
많은 충돌과 페널티 그리고 추월로 가득한 경주에서도 하스의 두 유망주는 거의 말썽 없는 경기를 했다. 슈마허는 스타트에서 오콘과 있었던 사고에 관여했지만 똑같은 아스팔트 조각들처럼 전형적이고 흔한 일이었다. 그 뒤로 집중해서 다시 한번 팀메이트 보다 앞에서 경기를 마쳤고 마제핀은 순위 맨 밑을 지켰다.
믹 슈마허 : 어려운 경기였어요. - 부드러운 타이어가 좀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한 게 일반적이죠. 알파로메오나 윌리엄스와 비슷한 페이스를 낼 수 있었던 건 잠깐이었고 우리가 그런 기록을 꾸준히 낼 수는 없었죠.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분석해야겠지만 분명 경기 초반에는 성장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첫 랩을 잘 해냈고 1번 코너와 2번 코너에서 다른 차량들 속에서 같이 달릴 수 있었죠. 그러니 그 상황에서 많은 걸 배우고 열린 마음으로 실버스톤으로 가야죠.
니키타 마제핀 : 투 스탑을 시도하는 깜짝 전략을 시도했지만 먹히지 않았어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타이어 성능은 오래 갔지만 블루 플래그가 있죠. 더 많이 멈춰야 하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없어요. 기나긴 레이스였네요.
감독 귄터 스타이너 : 올해 첫 3연전이 끝났군요. - 그러니 다음 레이스를 준비하기 전에 다들 집에 가서 쉴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팀적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고 이번 시즌에 3연전이 또 기다리고 있죠. 우리는 잘 준비됐지만 그래도 지치는 일이죠. 오늘 경기에서 예상했던 결과를 얻었습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현재로서는 그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군요. 계속 배우고 있고 드라이버들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가독성을 위해 많은 의역이 들어가 있으니 원문이 필요한 경우 https://www.formula1.com/en/latest/article.what-the-teams-said-race-day-in austria-2021.5j9HpwxGgmGS9qtO3VuzWq.html 요기서 확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