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파 로메오 

지오비나찌 : 핏스탑에서 생긴 문제로 유의미하게 손해를 봤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됐어요.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앞차를 쫒아가야 하는 순간에 시간을 뺏기고 새 타이어 세트까지 날렸기 때문에 다른 차량을 따라잡을 수 없었어요. 이후에 최대한 만회해보려 했지만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15위가 최선이었죠. 레이스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은 날이네요. 모나코에서는 더 좋은 일을 기대하고 있어요.

키미 : 상당히 좋은 느낌의 차와 함께 최선을 다했습니다. 첫 랩을 괜찮게 돌면서 몇 계단 순위 상승을 이루고 나서 첫번째 타이어로 길게 달렸죠. 우리는 항상 원스탑을 고려하는데 오늘도 그게 최선의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포인트권에 아주 가까이 갔지만 불행하게도 결과적으로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군요. 탈락한 드라이버가 한명 뿐이라서 큰 도움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놓치고 있는 작은 부분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감독 프레드릭 바세르 : 오늘은 우리가 중위권팀과 경쟁할만한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레이스였지만 내세울 만한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한명만 탈락한 레이스에서 10위와 가까운 성적을 낸 것은 우리가 어떤 문제라도 이겨낼 만한 상황이란 걸 의미하지만 우리힘으로 탑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걸 잘 압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뤘기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2. 알파 타우리

가슬리 : 오늘의 경기에 대해 복잡한 감정이 드네요. 경기는 멋지게 만회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 비해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서 갑갑했어요. 그리드에서 실수해서 말도 안되는 페널티를 받아 경기를 힘들게 만든 자신에게도 실망했죠. 말했다시피 경기는 다른 드라이버들과 만족스러운 경합을 했고 그중에 몇대를 추월하면서 10위를 기록했어요. 차량은 분명히 잠재력이 있는데 그걸 이번에는 트랙의 모든 코너에서 꾸준히 이뤄내지 못했을 뿐이에요. 모나코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우리팀은 몇경기 내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츠노다 : 제게는 절망적인 레이스였어요. 시작했을 때 페이스가 꽤 좋았기 때문에 완주하지 못한 건 분명하게 실망스럽죠.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아직은 차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차고로 돌아가서 조사를 해보고 엔지니어들과 결과를 분석해야죠. 지금은 그냥 모나코만 기대하고 있어요. 그런 상징적인 서킷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 흥분되네요.



3. 알핀

알론소 : 원했던 순위는 아닙니다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경기였습니다. 차량 성능도 어느 정도는 만족스러웠고 분명히 옳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빨랐지만 그곳에서만 유독 그랬던 건 아닐지 걱정했는데 이번 주말에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저는 레이스를 즐겼고 재밌는 경합도 있었지만 미디엄 타이어로 끝까지 버틸 수는 없었습니다. 뭔가 다른 것을 시도했어야 했는데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모나코로 가게 될 텐데 다시 한번 즐겨보겠습니다. 

오콘 : 어려운 경기였네요. 우리는 페라리나 멕라렌만큼 빠르지 못했기 때문에 몇가지를 살펴봐야 하겠죠. 긍정적인 부분은 작년에는 없었던 포인트를 2점 따냈다는 거죠. 퀄리파잉 이후로 이상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받아드리고 다음 레이스로 넘어가야죠. 언제나처럼 우리는 페이스를 올리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개선을 위해 논의할 몇가지가 있겠네요. 모나코에서 어떨지 지켜봐야죠. 모나코에 돌아간다는 게 정말 좋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동기부여도 필요하겠죠.

대표 부코브스키 : 아주 맘에 드는 퀄리파잉과 달리 레이스 결과는 바라던 바가 아니었습니다. 스타트에서 오콘은 2계단 알론소는 1계단씩 순위를 잃었죠. 우리는 원스탑 전략에 집중하고 그걸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타이어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고 알론소는 결국 타이어를 다 소모해서 포인트 바깥으로 밀려났고 그나마 오콘은 후반 몇 랩에서 용감하게 달려서 2포인트를 건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멕라렌과 페라리와 경쟁할 수 있는 페이스를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생긴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위해 2점을 더하면서 우리 아래 팀들과 격차를 벌렸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더 많은 점수를 얻기를 바랐습니다.



4. 애스턴 마틴

스트롤 : 결과적으로 점수를 얻지 못해 실망스러웠어요. 우리는 알파 타우리와 힘들게 싸웠지만 10위를 하기에는 부족했죠. 알론소를 상대로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고 레이싱 인시던트가 있었어요. 제가 1번 코너 깊은 곳에서 파고 들 때 알론소가 최대한 늦게 브레이킹을 하면서 접촉이 있었고 저는 밖으로 밀렸죠. 이번 주말을 통해 계속해서 차량에 대해 알아가고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모나코 그랑프리 이전에 속력을 올리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거예요.

베텔 : 꽤나 까다로운 레이스였습니다. 투 스탑 전략에도 경기 막판에 타이어 수명이 끝나버렸어요. 두번째 핏 스탑을 꽤 일찍 하고 난 뒤에 키미 바로 뒤로 나왔는데 제 생각에는 그 때 타이어가 많이 소모된 것 같고 결국 포인트를 위한 경쟁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결과를 알고 나서 다른 전략을 취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건 쉽지만, 더 많이 남은 타이어를 가진 차들과 경합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계속 열심히 할 것이고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죠. 새로 장착한 부품들도 도움이 됐고 이런 식으로 매 경기마다 앞으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감독 자프나우어 : 66랩의 어려운 레이스를 마치고 두 드라이버 모두 스타팅 그리드와 동일한 11위(스트롤)와 13위(베텔)로 마무리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에게 많은 일이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베텔은 시작과 동시에 순위를 올렸고 세이프티카가 나오기 전까지 스트롤 바로 뒤에서 두 대가 붙어 달리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스트롤이 알론소를 기막히게 추월하면서 10위로 올라섰지만 경기 막판에 두 드라이버 모두 피에르 가슬리에게 추월당해 11위와 13위로 떨어졌고 결국 실망스럽게도 다시 한번 아깝게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5. 페라리

르끌레 : 아주 좋은 경기였네요. 출발을 잘했고 3번 코너에서 바깥쪽으로 추월에 성공했죠. 그 뒤로는 상당히 경쟁력 있는 레이스를 했어요. 소프트 타이어와 미디엄 타이어 모두 페이스가 강력했어요. 4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고 잘하고 있다는 건 운전석에서도 알 수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기 때문에 정말 행복해요.

팀으로도 아주 잘했고 모든 게 완벽했어요. 작년에 비해 정말 많은 진전이 있었고 이건 모두 마라넬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준 덕분이죠.

우리는 아주 기술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3번 섹터에서 꽤 강했어요. 이게 모나코에 긍정적인 신호였으면 좋겠네요. 시즌 개막부터 우리는 저속 코너에서 강해보였고 그게 꾸준히 이어지기를 빌고 있어요. 그랜드 스탠드에 팬들을 보게 된다면 정말 멋질테고 모나코에서도 이번만큼 경쟁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인즈 : 솔직히 7위가 엄청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스타트를 망치면서 첫번째 코너를 지난 뒤에 순위를 잃었다는 걸 알았죠. 그래도 그 뒤로는 매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어요. 

오늘은 차량의 밸런스도 좋았고 타이어도 좋은 성능을 냈어요. 아직 직선주로에서 약간 속도가 부족해서 추월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이런 부분과 몇몇 디테일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겠죠. 왜냐면 출발이 좀 더 좋았다면 5위도 가능했을 거예요.

전략도 좋았고 핏스탑도 계속 빠르게 해준 핏크루들의 훌륭한 팀플레이로 좋은 포인트를 얻어서 스페인을 떠날 수 있네요. 우리가 완벽하지 못했던 부분을 분석해서 계속 밀어붙여야죠.

마티아 비노토 감독 : 우리보다 앞서 있는 팀들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점수를 얻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집중했고 성공했습니다. 

르끌레는 흠 잡을 곳 없는 레이스를 했습니다. 시작부터 아주 공격적이었고 계속 많이 노력해온 타이어 관리도 매우 잘했습니다. 사인즈는 스타트에서 순위를 잃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꽤 많은 순위를 복구했습니다. 

우리는 2020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페라리를 원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아직 해야 할 것이 많지만 트랙과 마라넬로에 있는 모든 팀원이 발전을 원하는 것에 만족스럽습니다. 



6. 하스

마제핀 : 오늘은 아주 힘들었어요. 차량이 밸런스 변화가 아주 어색했어요. 솔직히 퀄리파잉 중에 썼던 모든 세팅에서 코너링 중간에 심한 오버스티어로 고생했죠. 왜 이렇게 변화가 컸는지 분석해야 해요. 아마도 온도나 바람 때문일 수 있겠죠. 매 레이스마다 배우는 것이 신이이 해야 할 일이고 하위 카테고리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얼마나 많은 걸 깨달았었는지 기억하고 있어요. 아직 배울 게 많아요. 그래도 스스로에게 오늘은 깔끔한 레이스였고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레이스였어요.

슈마허 : 더 나았을 수도 있겠지만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죠. 그래도 우리가 이뤄낸 대부분에 만족해요. 스타트가 좋지는 않았고 항상 통한 건 아니지만 몇명은 추월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를 찾은 첫 랩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꽤 만족스러운 레이스였어요. 하지만 불행히도 곧 레이스가 어려워질 거라는 걸 알게 됐죠.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리어 타이어에 상당한 문제를 겪었어요. 그저 우리만의 레이스에 집중하고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매주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다음 모나코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임할 겁니다. FP1에서 어떨지 지켜보죠.

감독 귄터 : 우리에게 힘든 경기였습니다. 슈마허에 스타트는 아주 좋았다고 말할 수 있겠고 마제핀도 좋은 출발이었습니다. 그 뒤에 우리 드라이버들은 바람직하게도 첫 몇 코너에서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윌리엄스를 보내줬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 완주입니다. 차량에 문제를 일으켜 완주를 못 하게 만들만한 어떤 것도 할 이유가 없어요. 제 생각에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전략은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이번 주말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7. 멕라렌

노리스 : 힘들었어요! 추월이 너무 어려운 곳이라 힘든 레이스를 예상은 했어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해요. 숫자만 보면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레이스 내내 페이스가 좋았고 트랙 특성을 생각했을 때 8위와 더블 포인트 피니시는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고 팀으로서 아주 기분 좋은 결과죠.  

리카르도 : 만족스러운 주말이었어요. 지금까지 중에 최고의 주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가 느끼기에 오늘 차량의 최대치를 끌어낸 거 같아요. 계속 방어를 했다고요! 스타트에서 우리보다 빠른 차를 추월해 몇 계단을 뛰어올라 섰고 자연스럽게 방어를 하게 된 것 같아요. 페이스가 좋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덕분에 계속 밀어붙이게 됐죠. 마지막에는 차를 좀 더 이해하게 됐어요.

우리는 충분히 포인트를 얻을만한 경쟁력이 있지만 아직 조금 더 발전해야 합니다. 오늘은 페라리가 우리보다 조금 더 빨랐고 분명히 레드불은 우리보다 빠르다는 걸 알고 있죠. 아직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걸 알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순조롭게 잘 해낸 주말이었어요. 핏스탑도 좋았고 6위는 가능한 가장 좋은 성적인 것 같습니다.

감독 세이들 : 오늘 팀이 굉장히 잘 해냈습니다. 리카도와 노리스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달렸고 스타팅 그리드보다 상승한 순위로 마쳤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추월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보면 우리는 오늘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이뤘습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와중에 우리가 유리하지 않은 트랙에서 많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모든 팀원과 드라이버들 그리고 메르세데스 파워트레인 팀 동료들이 시즌 첫 더블헤더를 훌륭하게 치렀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 업그레이드를 작업을 마치기 위해 고생해준 본사의 개발 및 생산 팀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8. 메르세데스

보타스 : 첫번째 랩 3번 코너에서 르끌레에게 추월당한 게 초반 레이스를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더 높은 순위를 바라고 있었는데 어렵게 됐죠. 전반적인 페이스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더 높은 순위로 마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적어도 포디엄에는 오를 수 있었어요. 우승을 위해 달리기 때문에 3위가 절대로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지만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기 때문에 팀으로서는 좋은 날입니다. 2주 뒤 모나코에서의 특별한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밀턴 : 엄청난 날입니다! 팀 전체가 다시 한번 대단한 일을 해냈고 팬들을 다시 보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심지어 그 안에 너무나도 그리웠던 영국 국기도 몇몇 보였죠. 한 번더 달릴 수 있을 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모든 훈련이 분명히 성과가 있었네요!

스타트가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리드 오른쪽에 많은 타이어 조각이 떨어져 있었고 막스도 정말 좋은 스타트를 했어요. 그 뒤에 추격을 하게 됐는데 막스와 너무 가까이 오래 달렸기 때문에 더티에어에서 타이어가 오래가지 못할까봐 걱정이 됐습니다. 두 번째 핏스탑 이후 막스와 20초 차이가 정말 멀게 보였는데 팀에서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막스가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까지 따라잡을 기회가 있을지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그냥 팀을 믿었고 결과적으로 대단한 결정이었습니다.

대표 토토 울프 : 우리 차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첫 랩에서 순위를 잃게 되면 상황이 어렵게 됐습니다. 레드불은 선두가 되어 올바른 전략을 결정하기 어려웠을 거고 2위가 되어 전략으로 만회해야 할 격차가 생기면 우리 오늘 했던 것처럼 판단이 더 쉬워집니다. 

퀄리파잉에서 3대의 기록이 0.1초 이내의 차이였기 때문에 누가 앞서 나갈지 절대 알 수 없었죠. 시즌 마지막까지 이런 구도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이게 바로 스포츠고 우리는 이 경쟁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놀라운 성과는 출산휴가를 앞둔 전략팀장 로지 덕분이고 저는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아주 과감한 시도였고 20초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면 따라잡을 방법을 찾기 어렵지만 우리는 막스의 타이어가 해밀턴 보다 더 많이 손상된 것을 확인했고 그것으로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전략팀에서는 마지막 바퀴에서 막스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는 4바퀴를 남기고 해냈죠! 

모든 팀원들이 승패와 관계없이 상당히 잘해주고 있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배우고 있죠. 우리 차가 충분히 빠르지 않아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안주하지 않고 이 자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2주 안에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그때는 교훈을 얻어 가겠죠. 아주 환상적인 분위기였고 제임스 알리슨이 이끄는 전략팀과 본사에 있는 모든 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모두가 그저 환상적이었습니다. 



9. 레드불 

페레즈 : 추월이 쉬운 트랙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려운 레이스가 됐습니다. 첫 랩을 잘 돌았고 순위를 몇 계단 올렸지만 다니엘을 추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멕라렌이 직선주로에서 매우 빨랐기 때문에 추월 시도가 어려웠지만 1번 코너 바깥으로 추월을 해냈죠. 제가 해야 되는 일을 알고 있었고 결국 해냈지만 그 뒤로는 타이어가 얼마 남지 않아 어려웠습니다. 매 경기 차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지고 있고 매번 경기가 끝날 때 이제 레이스 일정이 시작하는 것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트랙이 다르기 때문에 모나코에서는 이번에 배운 것과 다른 게 필요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는 아직 적응 중이고 곧 100퍼센트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모나코에서 특히 강했던 레드불 차량으로 우승할 기회를 얻게 됐다는 것이 기대됩니다. 

베르스타펜 :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1번 코너에서 선두를 차지했지만 그때부터 메르세데스에 비해 살짝 페이스가 부족했어요. 물론 우승하기를 원했지만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했고 기회들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는 않아요. 우리가 투스탑 전략을 선택해서 먼저 핏스탑을 했어도 메르세데스가 우리보다 빨랐기 때문에 따라잡지 못했을 거예요. 저는 제가 얼마나 빠른지 차량의 한계가 어딘지 알고 있고 그들이 뒤에서 프리 스탑을 할 수 있게 됐을 때 다른 전략을 선택하기 쉬웠을 거예요. 해밀턴이 두번째 핏 스탑을 하고 새 타이어로 돌아왔을 때 19년 헝가리처럼 될 걸 잘 알고 있었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지만 결국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었어요. 타이어 상태 때문에 속도 차이가 많이 났고 루이스에게 쉽게 추월을 허용했어요. 결국 그나마 2위자리를 지키고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오는 것밖에 할 수 없었죠. 이제 왜 그들이 우리보다 레이스 페이스를 앞서게 되었는지 살펴봐야겠어요.

감독 호너 : 막스의 멋진 출발과 더불어 1번 코너에서 모든 걸 다해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게 막스의 진짜 실력이죠. 완벽한 위치를 잡았고 브레이크를 늦게 밟으면서 코너를 넓게 돌아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의사소통 실수로 막스를 한 랩 일찍 핏인 시키면서 핏 스탑이 느렸지만 다행히 핏월의 빠른 판단과 핏크루의 빠른 대응으로 최소한의 시간만 손해를 봤고 놀랍게도 훌륭하게 복구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최고의 선택을 했고 메르세데스가 우리보다 빨랐기 때문에 타이어 손상없이 막스를 바짝 추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순위를 지킬 수 있었지만 루이스가 프리 핏스탑 기회를 얻게 되면서 우리는 순위를 지키기 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두 자리에서 밀어 붙여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해밀턴에게 추월당한 뒤에는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오는 것밖에 할 수 없었죠. 체코는 어제 퀄리파잉에서 8위를 한 뒤에 오늘은 1번 코너 바깥쪽으로 리카르도를 과감하게 추월하며 5위로 복구하면서 팀에 많은 포인트를 벌어줬고 잘했습니다. 이제 모나코에 완전히 집중해서 메르세데스를 따라 잡을만큼의 성능을 찾아내기 위해 팩토리로 돌아가서 계속 노력해야겠습니다.



10. 윌리엄스

라티피 : 예상했던 대로 힘든 레이스였어요. 하지만 원하는 속도가 아니었음에도 가장 중요한 본 경기에서 차량이 가장 좋은 상태였다는 것에 만족해요. 대단한 전략과 몇 번의 좋은 추월로 하스 차량보다 앞에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생각하지만 모나코로 가기 전에 해결해야 할 많은 숙제도 받았네요.

러셀 : 오늘 해낸 일에 만족해야만 해요. 오늘 경기에서 차량에 대한 느낌이 좋고 자신만만했는데 15위로 출발해서 14위로 마무리한 결과는 그걸 잘 반영한 것 같지 않네요. 우리는 원스탑을 선택했고 근처의 다른 드라이버들은 투스탑을 선택했어요. 알론소와 경합하면서 그를 추월하려고 했는데 뒤에 새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들이 훨씬 빨랐고 한명이 추월하자마자 나머지도 모두 절 앞질러 갔어요. 타이어가 한계에 부딪혔고 저도 차도 마찬가지였죠. 그게 최선이었고 우리가 선택한 전략으로 절반의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만족합니다. 우리는 더 나은 결과에 거의 근접했고 이런 주말이 더 있기를 기대해요. 우리 힘으로 중위권과 경쟁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어요.

성능 담당 데이브 롭슨 : 우리는 오늘 경기를 즐겼고 수준 높은 중위권 차량과 경쟁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 레이스는 어려웠지만 빠른 세이프티카가 기회를 주었고 지오비나찌가 핏스탑에서 시간을 지체한 것을 이용해서 두 드라이버 모두 핏 스탑을 했죠. 두 드라이버 모두 새로운 타이어로 좋은 페이스르 보였고 조지는 리드 랩을 유지하면서 블루 플래그를 피하고 나중에 피트인을 한 후속 차량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라티피는 지오비나찌와 하스 듀오로부터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 3번째 피트스탑을 했고 그동안 러셀은 타이어 관리, 알론소에 대한 추월 시도, 뒤따르는 차량에 대한 방어를 모두 신경 쓰려고 했지만 결국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힘으로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게 된 것에 만족합니다. 다시 한번 탑 10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 고문을 당했지만 이걸로 우리는 남은 시즌 동안 우리 차량의 모든 것을 끌어내고자 하는 의욕을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