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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제 청음회 다녀온 하찮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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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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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티켓팅부터 풀자면..

tmi지만 나덬은 엑스칼라도 거의 대기없이 들어갔기때문에 청음회도 가능할거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있었음

청음회도 대기없이 들어가기는 했는데 손에 식은땀이 엄청나게 나서 겨우겨우 잡았다

 

근데 그 식은땀이 청음회날에도 계속됨

처음 선공개로 듣는다고 생각하니까 긴장이 ㄷㄷ

롯시에 모여있던 숲별들 다 비슷했을듯...

 

 

신분증이랑 예매내역서 보여주고 티켓 수령하면서 유출금지동의서 수기로 작성하고

민규가 주는 선물이라고 해서 쿠키랑 음료 세트를 받음

다른 사람들은 뭐 받을지 물어보기도 했다던데 나는 안물어보고 그냥 주시더라 사람 많아서 그랬나

아메리카노 / 복숭아 아이스티 / 오미자차 3종류 있다는거같았어 나는 복숭아 아이스티 받았음

뭘 받아도 만족했을거라 역시나 만족함

 

입장했는데 투어 첫콘처럼 평소보다 들떠있는 분위기이기는 했음

딴소리인데 맨날 편의점의자 앉다가 영화관 의자 앉으니까 단차도 의자도 자리도 너무 좋더라ㅠ....

민규가 다같이 이야기하자고 했어서 오려나 생각은 했는데

맨 앞에 테이블이 이미 세팅되어있길래 설마 처음부터 나와주려나 ㄷㄱㄷㄱ했음

나는 우리끼리 노래 듣고 마지막에만 등장할거라 생각했어서ㅋㅋㅋㅋ

테이블 세팅은 이랬음 (문제시 삭제할건데 이미 sns엔 다들 올린거같아서)

 

PBhQCM

 

테이블 위에 있는 병 커피랑 쿠키가 우리한테 준거랑 같은거인듯!!

패드에 포켓몬스티커 예쁜걸로만 덕지덕지 붙어있는게 완전 민규라서 귀여웠어

 

 

8시 되니까 민규가 영화관 입장게이트 그니까 우측 뒤쪽 출입구로 들어와서 우측 통로로 걸어내려옴

베이지색 자켓에 글씨?프린팅 있는 검은 티셔츠 받쳐입고 청바지 착장이었는데 딱 민규스타일 깔끔한 착장

사복일까 싶었어

프레젠테이션 하는 인턴 아님 대학원생 같아서 너무 귀엽고 기특햇음ㅜ(니가뭔데

 

민규가 청음회인 만큼 녹음촬영 모두 안되니까 이제 다 꺼달라고 해서 뭐 남은건 없음ㅠ

그냥 기억에 남는거만 쓸게

너무 많이 스포하면 안되니까 별 내용은 없을거같아

 

 

우리 입장하는 동안 영사실 안에서 대기했다고 하더라구

마이크 들고 앨범을 언제부터 제작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기획하고 구성했는지 등등 이야기해줬는데

레거시 앨범이랑 전국투어랑 병행한거같아서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민규가 쉬는날에는 달달한거 먹으면서 쉬고 했던게 달콤한 것들로 휴식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한거같아

 

근데 대관시간도 있고 해서 타임어택때문에 첫곡 설명할때 3분 타이머 맞추고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저 사진에서 패드 뒤에 있는 하얀네모가 타이머야

하지만 물론 3분 넘겼지ㅎ 귀여워

말하다가 3초남았어요!!! 하고 삐삐삐 울리는거 들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귀

 

 

🍮 첫번째 곡은 Komorebi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 포르투갈어 가사

민규의 멜론 하트찍어놓은 아티스트들을 쭉 내려보면 제일 첫번째가 안드레아보첼리 그 다음 일디보 일볼로 그리고 나오미앤고로였대

앨범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곡 받으려고 찔러보고 까이고(ㅋㅋㅋㅋ 하던 와중에 혹시나 해서 연락드렸는데 

나오미 님은 건강상 쉬고 계시지만 고로님이 작곡해주신다 하셔서 받았다고 했음

근데 작사는 절대 할수없다! 하셔서 민규가 포르투갈어로 작사했대 !!

곡을 처음 듣자마자 들었던 생각이 비온 뒤 개인 하늘의 햇빛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어

나도 첫 음 듣자마자 일요일 아침에 커튼사이로 비치는 햇살로 가볍게 눈뜨는 기분이 들더라

코모레비라는 이름에 딱 맞는 곡이었음 

약간 푸꿈새 같은 느낌?

 

 

🍩 두번째 곡은 Stay Here : 영어 가사

이 곡을 버터플라이님께 처음 받고 여기서부터 앨범의 기획이 출발했대

그래서 얘를 타이틀로 할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고 함

달콤한 탈출을 하겠다는 의미와는 반대이기는 한데

역설적으로 이 순간이 너무 좋아서 쪼금만 쪼금만 더 머물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대

쪼그만 민규가 분홍보타이 하늘색땡땡이 수트 입고 뽀짝뽀짝 돌아다니는 느낌의 곡이었어 (내기준)

그 옛날영상중에 의경 시절 민규가 멍멍이들이랑 뛰어다니는 영상 있지

그 영상의 분홍파랑파스텔기염뽀짝몽글통통 버전의 음악이라 생각하면 될듯 

나는 좋은걸어떡해 느낌의 노래라고도 생각했어

추가적으로 더 기대할 요소도 있는데 그건 쉿😁

 

 

🍪 세번째 곡은 타이틀곡인 Next to You : 한글+영어 가사 

몇몇 덬들은 알수도있는 그 이규호님이 작사를 맡아주신게 맞대

원래 다른사람 곡의 작사는 잘 안하시는데 거의 처음으로? 해주신거라고 하더라구

근데 이제 미묘하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함

 

청혼송.....인데..........

 

해명해야할거같아서 말하자면 건덕지도 없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민규가 작사해보려고 했는데 

결혼을 결심하는 계기는 뭘까? 상대방을 닮은 아이를 낳고싶어지는걸까?

해서 너를 닮은 상상 뭐 이런걸로 가제 걸어두고 작사했는데

이런,,,이런거 아니라고 까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근데 진짜 엄청 귀엽고 너무 사랑스럽고

나덬은 이 노래를 원곡보다 더 잘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결혼안할거임(걍 비혼이란소리

아마 어제 갔던 숲별들 다 민규의 숲별 청혼식 간 기분이었을듯,,,

내생각엔 엔젤 샤갈꿈 에브리띵을 잇는 결혼식 곡이 나온거같아

웨딩계의 단골브금 포레스텔라 가보자고

 

너무 막 결혼!!!!!!! 사랑!!!!!!!!!! 이런거 아님 가사도 막 그렇지않음

그냥 곡 분위기가 웨딩이라는 벅차고 들뜨고 행복한 분위기에 걸맞는 느낌

구냥 꼬꼬마들이 손붙잡고 아이고잘노네 하는 느낌이야ㅎ 흐뭇하게 듣게 되더라고

약간 토끼풀 반지로 청혼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알겟지(모른다.

 

 

🥧 네번째 곡은 Sweet Escape : 영어 가사

이게 타이틀곡은 아니기는 한데 곡 제목이 너무나도 앨범 방향성과 찰떡이라 앨범 이름으로 채택됐대

최대한 매주 2시간 이상은 파라나 직원분이랑 트렌드미팅 하면서 요즘 핫한 트렌드와 작곡가 등등에 대해서 회의하는데

그때 재즈 스타일을 살릴수있는 쪽으로 언급된 작곡가분이 Milena님이셔서 그분과 함께 다섯번째 곡까지 같이 작업했다고 함 

그래서 곡 설명은 두 곡 같이 연이어서 해줬어

스윗이스케이프라고 해서 이 곡이 가장 발랄하고 달달한 곡일거라 생각했는데

가사에는 민규가 좋아하는 것들.. 크로와상 케익 초콜릿 이런게 들어가지만

음악 자체는 최대한 덜어내려고 했다고 했던거같아

 

첫 소절에서부터 밀레나님이 코러스했나? 싶을정도로 민규 특유의 중성적이고 오묘한 음성이 나옴

개인적으로는 로우파이재즈 느낌이라고 생각했어

요즘 양산되는 ai재즈같이 기묘한 느낌도 있고.. 근데 ai같이 듣기 불편하고 그랬다는건 절대아님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과는 별개로 이 곡이 제일 좋았음 

휴일에 쉴때 너무 누워있거나 너무 피곤하면 조금 어질어질하게 축 처져서 쉬게 되잖아

그런 느낌을 살린 곡이라고 생각했음

멍하게 기대어 누워서 아.. 빵 시켜먹을까... 아..... 먹다남은 케익 냉장고에 있는데........ 아 커피먹으면 어지러울거같은데 커피땡긴다 아.......... 하는 느낌

진짜 표현 왜이러지 암튼 그랬다고ㅋㅋㅋㅋㅋ

콘크리트 갬성 카페에 흘러나오면 영원히 한곡재생해도 괜찮을 곡임

그러니까 라디오 신청 많이하자(갑자기

 

 

🧁 다섯번째 곡은 Sunny Sunday : 영어 가사 

이것도 위에서 말했듯 Milena님 곡

이건 sweet escape랑 분위기 완전 다름

스윗이스케잎이 콘크리트 감성 무채색 카페에 어울린다면

써니썬데이는 주택가 골목길 햇빛잘드는 카페 테라스 벤치에 앉아서 듣는 기분이야

일요일이 항상 제일 기다려지는 것처럼

너는 나의 일요일같아- 하는 곡이라고 했음

가사 라임도 제일 잘 살아있고 쉬워 그래서 아직도 흥얼거리는중ㅋㅋㅋ 유일하게 멜로디가 머릿속에 제대로 박혔어

민규가 chill한 곡이랬는데 ㅇㅈㅇㅈ

편한 옷을 입고 친하고 편안한 짝궁같은 사람이랑 카페 벤치에 걸터앉아서 까딱까딱 발흔들면서 리듬타면 좋을 곡임

그니까 라디오 신청 진짜 많이 하자....☆★

 

 

🎂 여섯번째 곡은 Ternura Antiga : 포르투갈어 가사 

유일한 커버곡이라서 미리 들어본 숲별들도 많을거같아 나는 안들어봄

그래서 어떤 분위기인지도 모르고 걍 갔어

그리움보다 더욱 심화된 감정을 담은 곡이래 

달콤하고 스윗한 앨범에 담기에는 좀 쌉싸름한 곡인데

원래 달달한걸 먹을때 단맛을 더 극대화하려면 소금을 살짝 넣는 것처럼

쓸쓸하고 쌉싸름한 순간이 있어야 행복하고 달콤한 순간이 더욱 행복해지는 것을 의미했다고 했어

디저트 사이 밀크티 같은 곡이라고 했음ㅋㅋㅋ

그래서 이 곡은 기타와 민규 목소리 단 둘로만 구성됐고

녹음할 때에도 기타 따고 목소리 따고 따로 한게 아니라

유리창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서 한번에 했다고? 함

포레 1집때 눈을 맞추고 노래해야한다!!! 하면서 녹음했던것같았대ㅋㅋㅋㅋㅋ

약간 낙엽 살살 떨어지려고 하는 선선한 분위기에 어울림

개인적으로는 잘 놀고 헤어지고 뒤돌았는데 묘하게 쓸쓸하고 외롭고... 뭔가 공허한 느낌을 담은 곡이라 생각했어

리후이의 계절감과 toda una vida의 쓸쓸함을 섞은 느낌?

약간 쉬어있는 목소리도 거르지 않고 넣으려고 했댔는데 이게 sweet escape 설명인지 ternura antiga 설명인지 지금 좀 헷갈린다

 

 

🍰 일곱번째 곡은 리스본행 야간열차 : 한국어 가사

희망도 절망도 아닌 하루 작사작곡가님이신 박혜리님과 또다시 작업한 곡!!

함부로 위로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담았대서 희절하 연작이라고 생각했음 나는

분위기는 희절하랑 좀 달라 오히려 이 곡은 좀 발랄한 느낌이야

사람마다 누구엄마 어디 과장님 등등등 붙는 이름이 많은데

그 이름들을 잠시 떨쳐두고 떠나고 싶은 내용을 담았댔어

근데 진짜 다 버리고 떠난다! 도피한다! 이런게 아니라

돌아올 것을 전제로 잠깐이라도 털고 떠났다가 돌아올게~~ 이런 느낌

형호의 뉴노멀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됨

형호는 일상 속에서 조금씩 일탈을 찾자는 느낌이었다면

민규는 일상을 살다가 힘들면 잠깐 일탈하고 돌아와 여기 돌아올 곳을 두고 떠났다가 오자 이런 느낌

가사도 약간 소소하게 여행하는 느낌이야

하교길/퇴근길에 즉흥적으로 처음 보는 버스 타고 집 반대방향으로 가보는 느낌의 곡임

 

 

민규가 반응도 sns도 커뮤니티도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면서 반응 최대한 보려고 하는데

다들 많이 좋아해주고 앨범 구성만 떴는데도 너무 폭발적으로 좋아해줘서 고맙대

앨범 진짜 남기는 것 없이 만들었고

선물로 주고싶은 그런거였으니까 절대 무리하지말고 앨범 1장씩만 사래

나는 매일매일 앨범 1장씩 사라는 걸로 받아들이기로 함ㅋ 어케 하나만 사는데!

여기있는 분들 다 많이 샀을거 알고있대ㅋㅋㅋㅋ

그리고 청음회 못 온 사람들 속상하지않게 쪼금만 자랑하라고 꽁냥꽁냥 사이좋게 지내라고? 그랬엌ㅋㅋㅋㅋㅋㅋ

 

원래 청음회는 여러 회차 진행하는 편이고

규모를 더 키워달라는 요청 있었던것도 알고 있고

하지만 민규가 혼자 컨트롤할수 있는 크기가 이정도 사이즈와 이정도 회차였으니까 양해해달라고 했어

2인이 운영하는 1인 기획사가 청음회를 여는 것도 대단한거야 민규야,,,,

 

일본 가서 녹음하고 온 비하인드라던가 그런 컨텐츠들이 아직 남아있으니까 하나씩 풀어줄거래

떡밥 홍수 기대해도 좋을거같아 나도 기대중임

 

준비 기간 동안 멤버들이 많이 배려해주고 도와줬다고

멤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이따가 또 꼭 직접 사랑한다고 얘기할거라고도 함

 

마지막 인삿말 쭉 하고 자기가 문 닫고 나가면 마지막 곡을 재생해주면 된다고

아까는 우측 통로로 들어왔으니까 나갈땐 좌측 통로로 나가겠다고 해서 그쪽으로 삥 돌아서 나갔어 

문 앞에서 손 흔들흔들 한참 인사해주고 나감

그러고 7번째 곡까지 다 듣고 불 켜졌는데

갑자기 민규 목소리가 나와서 놀램

선물을 하나 더 준비했다고 퇴장할 때 포스터 하나씩 받아가라고ㅠㅠ

퇴장하니까 스탭분들이 포스터랑 고무줄 하나씩 주시더라 너무 감사히 받아옴

 

 

음악은 하라메에 나온것같은 화보 촬영 조각영상들을 배경으로 틀어줬어

stay here이랑 next to you는 뭐가 더 있으니까 꼭,, 많이 기대하렴,,

 

암전되고 음악 틀어주는 동안에 민규는 의자에 앉아서 커피 쪼롭 먹고 우리 보거나 했음 

사실 나도 암전된 동안에는 민규 안봐서 잘 몰라 ㅋㅋ 근데 아이패드 화면 끄고 앉아있더라구

긴장 많이 했던거같아 원래 평소에는 숲별들 얼굴 하나하나 보면서 말하는데

오늘은 눈을 도저히 못쳐다보겠다고ㅋㅋㅋ 근데 다들 너무 행복한 눈빛으로 봐주셔서 고맙다고 했음

+) 많이 긴장했는지 아이패드에 써온거 보면서 읽는데 중간중간 헤매기도 하고 아이뭐라는거얏 혼잣말하기도하고 끙끙거리기도 해서 쏘 졸귀였음ㅠ

엄청 떨리고 긴장되는 자리였나봐 민규한테도

 

필기하면서 보려고 필기구 챙겨갔는데 막상 너무 긴장돼서 필기는 하나도 못하고ㅋㅋㅋㅋㅋ

데리고 간 밍규 인형만 쥐어짜다가 왔어..

그래서 부정확하거나 틀린 내용 있을수있음,,, 말해주면 지울게

이제 나는 쿠키랑 복숭아티 먹으러 가야지

 

VfRkAp

커피만 쪼금 먹고 쿠키는 하나도 못 먹은 밍규 자리 사진까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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