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반동거중이였어서 내 짐이 다 남친집에 있어서 남친이 일단은 나는 남친집에서 지내고 자기는 본가가서 지낸다고 해서 일단은 남친집에서 지내는 중이야. 나는 아직도 정이 안떨어져서 다시 잘해보고 싶었거든 근데 남친은 인스타도 언팔하고 라인도 블락했더라고. 그리고 담날 아침에 연락와서 자기는 이제 다시 잘해보는건 어려울것 같다고 나도 다시 내집가는게 좋을것 같다 그랬어. 내가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얘기하면 안되냐고 하니까 일단 좀 생각해보겠다고만 하고 만나도 다시 잘하기 어려울것 같다고 그랬어. 라인도 자기가 연락할때만 블락풀겠다고하고.
지난 2년동안 연애도 잘 안되서 현타오고 그랬었는데 올해 지금 남친 만나고 의지도 많이하고 처음으로 결혼생각도 하고 얘라면 믿고 평생 일본생활할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이없게 차이니까 넘현타와서 귀국 고민중이야. 더이상 얘만큼 잘맞는 사람 찾기도 어려울것 같고 무엇보다 난 딩크였는데 그런것까지 잘맞는 일본인은 처음봐서 더 좋았거든. 내짐 다 챙겨서 내집가는게 맞는거라는건 아는데 몇번은 왕복해야되는데 그럴 에너지도 없고 내집으로 돌아가면 진짜 끝일것같아서 무섭기도해.
아직도 일본생활이 너무너무 좋고 교환학생 끝나고 한국들어갔을때도 빨리다시 일본오고 싶어서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일본 온거거든. 지금 회사도 연봉은 좀 적어도 사람들도 좋고 일도 너무 잘맞아서 계속 다니고싶고. 근데 이렇게 헤어질때마다 의지할 가족도 친구도 없는게 너무 힘들더라. 최소한 동성친구라도 있었으면 이럴때 만나서 놀면서 털어내고 이겨낼텐데 혼자서 일본에서 뭐하나 현타도 오고 죽을때까지 평생 일본산다 생각하니까 자신도 없고 그냥조금이라도 어릴때 귀국할까싶기도하네...
그냥 지금 남친 잊고 다시 연애하면 또 괜찮아질까 싶다가도 지금 남친 다시 붙잡고 싶다가 귀국하고 싶고 계속 마음이 왔다갔다하네...ㅎㅎ
한국가면 100프로 일본생활 그리워하고 아쉬워하면서 힘들어할거 아는데 그래도 그냥 여행 자주오면서 한국사는게 나을까
일본 너무너무 좋아했는데도 귀국한 덬있을까?
너무 아침부터 우울한얘기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