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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라고 달아야할지 모르겠지만 아주아주 늦어버린 ㄴㄷㄹㄷ남과의 찐 첫데이트 후기를 낋여왔습니다 (좌표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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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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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찐 첫데이트라고 하냐면 그때 데이트가 난 데이트라고 생각 안하고(??ㅎ 간 약속이라고 생각해서,,

암튼 찐 첫데이트 후기 스타토.. (기대는 하지 말아줘 워낙 글솜씨도 그렇고 재밌게 못 쓰겠네


점심 때 점심 먹으면서 저녁 약속을 얼떨결에 잡아버림 장소는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재즈바에 가기로! 저녁 먹구 재즈바에 가보기로 함


점심 먹구 평범하게 일을 하다가 퇴근 후에 근처 공원 벤치에서 만나기로 함, 주말에 만났더라면 꽃이나(덬이 꽃이나 선물 가져가보라고 해서) 직접 만든 초콜릿이나 주려고 했는데 바로 약속을 잡아버리는 바람에 걍 빈손으로ㅠ 옷도 안예쁜 걍 평범룩..

내가 일이 늦어져서 조금 늦게 나왔는데 걔가 벤치에서 폰 만지면서 기다리고 있더라구, 그래서 내가 쓰윽 가서 뭐보니? 라고 하니까 한국어 검색하고 있는데 이게 맞나 의심스러워서 챗지피티랑 한국어 사전 뒤적이고 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뭔 말인데 함 말해봐 라고 하니까 그 친구가 "누나 나랑 밥 먹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꼼지락 대면서 찾아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엄청 웃으니까 왜 웃냐고 그러더랔ㅋㅋㅋㅋ 귀여웠음


내가 저녁으로 텐동을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텐동집에 갔거든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손등이 계속 부딪히는 거야 근데 전에 쓴 글에 덬이 손 잡고 싶은 티를 내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티 안내고^^ 꾹 참고 있었거든(사실 잡고 싶었음)? 한 3-4번 부딪히길래 하 그냥 내가 잡을까? 할 때 걔가 쓱 잡더라곻ㅎㅎ 걔가 내 눈치 보더니 싫으면 안잡겠다는 거야;; 싫을리가^^ 그래서 내가 손 꽉 잡음


얘기하다가 내가 유럽 사람들이나 미국 사람들은 사귈 때 1일이라거나 정식으로 사귄다는 표현을 안해서 어떻게 사귀는지 아냐고 물어봤거든 그리고 어느 프로에서 봤는데 getting to know 인가 그런 표현도 쓰고,, 아냐고 했더니 걔가 자기도 그런 불투명한 관계 싫어하고 자기는 getting to know이런 거 사람 간보는 것 같다고 싫다곸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럼~~ 우리는 진짜 사귀는 거 맞아?? 장난으로 물어봤거든 나는 이게 getting to know 단계인 줄 알았지~ 이러니까 걔가 우리는 사귀는게 맞다구(우리는! 사귀는 게 맞지! 라고 당당하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자기 핸드폰에 내 이름을 어떻게 저장했는지 보여주더라 - my little fairy하트 라고 되어있었음, 근데 나는 걔 이름만 덜렁 적었거든(바꿀 예정ㅎ

암튼 얘기하다가 텐동집에서 텐동 먹는데 걔 키가 커서인지 아니면 서양사람인지 아님 둘 다인지 주위 손님들이 다들 흘긋흘긋 쳐다보더라;; 걔도 그게 느껴졌는지 나한테 빨리 먹구 여기 벗어나도 되냐는 식?으로 물어봐서 내가 그러자고 함


한 10분만에 클리어한 듯;; 밥 먹구 재즈바 가려고 지도 켜서 가려는데 자기가 길을 안다면서 손 탁 잡고 터벅터벅 가는데 좀 멋있었음ㅋㅋㅋㅋ 재즈바에 사람이 많이 있지 않아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고 와인이랑 간단한 음식 시키면서 재즈 듣는데 생각보다 좋다라고? 분위기도 그렇고! 그리고 음,, 취미 얘기하다가 의외의 취미를 발견했는데 걔가 베이킹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 누나가 2명인데 원래 엄마랑 누나들만 베이킹하고 자기는 케이크 먹는 값으로 설거짘ㅋㅋㅋㅋㅋㅋ 담당이였는데 자기도 해보고 싶어서 케이크랑 쿠키 같은 거 같이 굽다가 좋아졌다고 하더라 언젠가 여기서 만들게 되면 주겠다고 했어!! 자기 나라에서 아침식사로 먹는 시나몬 케이크?(이름 알려줬는데 까묵음;;ㅠ)랑 애플파이 잘 만든대 그래서 나는 베이킹은 잘 못하구 먹는 건 잘한다고 하니까 걔가 내 이상형이 자기가 만든 케이크를 잘 먹는 여자라고 너랑 나랑 잘 맞네 이러는데 쫌 설레더랔ㅋㅋㅋㅋ 그냥 분위기 자체가 좋았엏ㅎㅎㅎㅎ


재즈바에서 나와서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줬는데 짧게 안아주고 갈 줄 알았거든? 근데 길게 안아주면서 한국어로 "사랑해"하고 후다닥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끄읏!! 데이토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아~ 

원래 더 빨리 적고 싶었는데 내 일상에서 거지 같은 상사랑 말싸움으로 심신이 지쳐서 넋이라도 있고없고 수준이었고 추석 담날에 엄마 오기로 하셔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취소되어서 너무 힘들었고 암튼 저 데이트랑 그 친구랑 있었던 일들 제외하고는 조금씩 조금씩 안좋은 일들이 있어서 힘드러따 따흑,,

그리고 여기가 연애방(근데 연애방으로 가기에는 내가 조금 부끄럽긴 해)도 아닌데 여기에 글을 쓰는게 다른 덬들한테 민폐가 아닐까 싶기도 해서 ㄴㄷㄹㄷ남과 데이트 얘기는 이게 마지막일 둡! 그럼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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