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엄청 자주 타봐서 별의 별 미친 인간 다 겪어봐서 적응됐다 생각했는데...... 버스 타는데 엄청 냄새나는(향수 말고 노숙자한테서 날 것 같은 안씻은 냄새) 사람이 바로 내 앞좌석에 있는거야
너무 심해서 대체 뭔가 봤더니.... 프릴 엄청 달린 미니스커트에 프릴 가득한 가터벨트를 한... 다리털 부숭부숭한...남자...^^...
윌러 프라임이라 캐노피 깊게 덮어써놔서 얼굴은 안보이는데 냄새 너무 토할 것 같아서.. 타기 전에 뒤의뒷줄 딱 한자리 예약 없었던거 본게 기억나서 바로 내려서 승무원한테 죄송하지만 앞사람 냄새 너무 심해서 뒷자리 예약 없으면 거기로 옮겨도 되냐니까 직전에 예약 들어올 수도 있으니 안들어오면 옮겨주겠다 기다리래서 다시 탔더니 그 사이에 그 사람 옆자리 사람이 탔더라고...
근데 옆사람(피해자2=이 사람도 남자)가 창가고 그 변태새끼가 통로인데 잠든건지 꿈쩍도 안해서 캐노피 때문에 넘어갈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피해자2는 통로 길막 상태...
결국 출발 직전에 승무원이 들어와서 그 변태새끼 깨워서 피해자2 앉혀주고 나한테는 자리 비었으니 옮겨도 된다고 손으로 싸인 주심...
만약 내가 먼저 말 안했으면 남자라도 그 피해자2 옮겨주셨겠지...
그 피해자2도 너무 불쌍하긴한데 죄송합니다 저도 살아야해서...ㅠㅠ
뒤로 왔더니 처음엔 좀 괜찮았는데 밀폐공간이다보니 문 닫으니 냄새 퍼져서 지금은 마스크 끼고 버티는중...
그래도 그 변태새끼랑 자리가 떨어지고 사방이 다 여자라는것만으로도 좀 안심되긴 하는데 진짜 이게 뭔...버스값이 8천엔이 넘었는데 걍 신칸센 탈걸 그랬다고 개처럼 후회중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