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졸로 리테일쪽 들어갔는데 모든 신졸이 다 처음에는 점포 현장근무해야했음
점포근무다보니 휴무가 평일이었는데 우리는 요일 고정으로 쉬는 방식이었음
그러다가 한번은 내가 쉬는 날에 태풍이 옴
태풍경보뜨고 전철 다 멈추고 집앞 나무 뽑히고 꽤 심했어
근데 나는 원래 쉬는 날이니까 당연히 그냥 집에 있었지
다음날 출근했는데 바로 불려감
태풍오는건 사전에 미리 알수있는건데
너는 사원이니까 태풍같은 날에는 알아서 휴무조정해서 출근을 했어야지
전철 멈출거 예상되면 전날 근처에서 숙박하든 어쩌든 니가 알아서 하고 점포를 지켜야할거아니냐
(물론 숙박비는 지급대상아님)
글로 쓰면 그냥 담담해보이지만
진짜 겁나 윽박지르면서 몰아붙이면서 저렇게 말함...
감히 빗대어도 될까 싶긴 하지만 간호사 태움이랑 정말 비슷했음
저거 말고도 블랙스러운 일들이 너무 많아서 1년만에 정신병얻고 그만뒀는데
1년만 더 버텼으면 수퍼바이저가 되든 본사를 가든 다른 경력이 생겼을텐데
저상태로 그만두니까 그냥 점원 경력밖에 안 남아서 이직하고 커리어 갈아엎는데 엄청 고생함
5년 넘게 지난 일인데도 아직도 내 커리어에서 발목잡는 개같은 경험이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