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다들 자기는 한국인 아니라고 할까?
여기 살다 보니 몇번 여자던 남자던 2세 애들 종종 봤는데 (애기때 이민 왔거나 여기서 태어났거나)
여자들은 거의 무조건 난 코리안 캐네디언이라고 이야기하고 나한테 한국 관련 (난 2세 아님 완전 백퍼 한국인) 이야기 먼저 하거나
혹은 아예 관심 없어도 적의가 느껴진적은 없었음... 한국인이라는거에 자랑스러워 하는 경우도 많고
근데 남자들은 진짜 열에 열은 나 절 대 한 국 인 아님 난 캐 네 디 언 인 데? 하는식
최근에 회사에서 누가 한국 성 갖고 있어서 (심지어 나랑 같은 성씨..) 그래서 아 너 혹시 한국인이야? 하고 나중에 물어봤거든? (당근 영어로)
근데 진짜 거기서 민망하게 응 맞아 근데 나 한국인이라고 생각 안하니까 한국에 관해서 물어보지 말아줄래? 이러고 지나감 ..
그러고 점심먹는데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애들 때린다, 개를 먹는다 이런 망언을 막 해서 내가 정정함...;; 한국 한번도 안와봤으면서 언제적 이야기 하냐고
참고로 이거 물어 보기 전까지 별 문제 없었고 그 사람은 입사 한지 얼마 안됐음.... ㅈㄴ 당황함 .. 약간 오랜만에 저런 밑도 끝도 없는 .. 적의는 처음 느껴봄..
우리 회사에 호주/유럽/미국 출신 애들 좀 있는데 걔네들은 지들끼리 되게 반가워하고 심지어 부모 한쪽만 그 나라 사람이어도 호들갑 떨면서 아는체 하거든..
그거 말고도 옛날에 알바했을때 걍 한국 식당에서 일하는 2세들 대부분도 여자애들은 별 말 안하는데 남자들만 ㅈㄴ 징징대면서 아 한국인들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이럼
그래서 내 생각에서는 여기서 아시안 남자로 자라면서 차별 받아서 자기도 모르는 방어 기제인가?
아시아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그런거 적게 느끼잖아 ...
저러는 남자애들 대부분 아시안들이고 백인/라틴 애들은 진짜 별 생각 없어 보이거든
캐나다가 무슨 이민자 출신이라서 무시 당하는 사회도 아니고 왜 저렇게 적대감을 들어낼까?
한국인이라고 반가워 했던 교포는 마동석 스타일 옆집 아저씨 한분이었음 한국어 한마디도 못하는데도 한국인이라고 되게 반가워함...
내가 교포들은 자주 못만나 보는데 내가 그런 사람들만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