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 뒤돌아보니까 좀 후회되는 면도 있어
연봉은 센 편인데 업무 강도가 세서 눈뜨면 메일 체크하고 자기 전까지 일하는 삶을 살았거든.
1년에 휴가를 써도 쉴지 안 쉴지 모르는 10BD가 최대고 주말에도 일하다 보니까 휴식시간이 생기면
쉬지도 못하고 내 다른 일 처리하느라 바빴음 (세금 내고 bill 내고 경조사 가고 이런..)
몇년을 이렇게 살고나니까 진짜 내 조그만한 세계밖에 모르는 바보가 된것 같더라
비유하면 앞에 있는 책 조그만 활자를 몇시간씩 계속 읽다가 고개 딱 올리니까 아니 세상이 왜 이렇게 바뀌었지? 싶은 이런 느낌인거.
그리고 느낀게 요즘 세상은 이렇게 살 필요가 없다고도 느껴지더라고. 직장은 너무 불안정한데 노동으로 버는 연봉보다
그 외로 더 벌수있는게 너무 많으니까 열심히 성실하게 직장다니고 다른거 할 시간 없는 사람이 바보되는 느낌?
90년대나 00년대 초반만 해도 이렇게 사는게 사회적으로나 물질적으로도 "잘 사는" 길이었는데 이제는 아닌 느낌.
하여튼 뭔지 모르겠는데 일도 질리고 이렇게 사는게 답이 아니구나 왜 이렇게 좁은 세상에서 갇혀살고 있지라는
현타가 빡 왔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