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특이한? 이상한? 레어한? 케이스일라나 싶은 비혼 40대인데 (아닐시엔 미안!)
덬들은 계속 미국에 살것같아?
요새 생각이 진짜 너무 많아... 난 여기에 가족이 오자고 해서 20대 초반에 와서
20대, 30대 전부를 여기서 진짜 서바이벌 모드로 보냈거든
인생에 재밌고 즐거운 기억이 별로 그시기에 없는거같아 진짜 죽기살기로 비자 연장하고, 학교다니고, 취업하고 이거에 맞춰서 살다가
회사 다니면서는 진짜 걍 기억 삭제된채로 몇년을 보내고나니 40살이 되있다는 생각에 좀 올해 너무 허탈한기분이 들어서 손에 일이 안잡혀
뭐 그럼 어쩔건데? 하면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왜 난 아직도 이렇게나 20년가까이 미국에서 살고도 내가 여기 사람같지 않을까?
나 진짜 친구도 0명이고 인간관계가 0거든
뭔가 한국에 가끔가면 대로변 마구 걸어다니고 이런게 좋아서 늘 한국가서 살아야지 이런생각했는데
그때는 돈을 좀 벌어서 가야지.. 이러면서 억눌렀다면
이제는 모아놓은 돈은 좀 있어도, 이렇게나 나이먹어서 가면 적응이 될까? 하는 생각이 덜컥 드는거야
40대가 딱 되니깐 너무..... 내가 그냥 뭔가 모든거에 늦은거같다는 생각?
크게 사회적으로 성공한것도 아니고, 뭐 결혼같은걸 한것도 아니고 (안할거긴해)
그런데 한국가면 내가 잘 적응할수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두서없는 글 미안해 어디 털어놓을데가 도저히 없네
요새 잠이 안오고 너무 고민해서 그런가 몸도 아파서 씩데이 쓸정도로 독감와서 죽다 살아났는데
좀 살만해지니 다시 이 고민이 시작되네
지난 10년간은 진짜 인생이 아무것도없이 일 100%로만 있었거든
이제 이렇게 살기는 싫은거같아
작년에 엄청 아파서 수술을 세번이나 전신마취하고 크게 했거든
그래서 더 이런생각이 드나? 지난 10년처럼 살거면 아무 의미가 없는것같아 그만큼 정말 일-월급 빼곤 의미없는 삶이었어...
와중에 부모님은 미국에서 노년 보내신다고 하고 연세도 드셔서 누가 돌봐주긴해야하니
내가 덜컥 한국가는것도 불효가기도하고...
가끔씩 막 소리지르고 울고싶음 어떨땐 걍 그냥 사라지고 싶어 세상에서
이건 내가 바라던 삶은 아닌데...
너무 감상적인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