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학생때 학과 우리 학번에 한국인 여자는 나하나고 남자만 몇명 있었거든?
근데 후배로 한국인 여자애가 한명 들어왔는데 교수님이 나를 걔랑 소개시켜주고 케어해주라고 부담스럽게 만들고 그 여자애도 엄청 친하게 굴었단 말이야?
근데 난 외동이고 어차피 끽해야 2살차이고 언니 언니 하면서 뭐든지 다 같이하고 싶어하는데 난 친구도 별로 없고 내성적이었어서 그냥 강제로 누가 시켜서, 심지어 교수님 눈치까지 보인다는 사실이 그때 스물 한둘이라 엄청 부담되고 힘들었음
왜 가족도 아니고 내 동생인 것도 아니고 모르는 학교애를 국적이 같다는 이유로 내가 언니가 되고 내가 챙겨줘야 하고 내 책임처럼? 떠미는건지 이해도 안됐었고
내 의지에 반해서 내가 원하지 않는데 같은 국적이라 뭔가를 해야하는게 싫었고 지금도 답답한데 뭔가 그런거같음
차라리 국적 다 상관없이 선임이니까 신입을 챙겨줘라 이런 빈말은 이해가 되는데 뭔가 납득되는 이유가 있다면... (회사고 같은 팀 후임이고 그런거면...) 아니면 아예 자연스럽게 공통분모나 호감이 있어서 가까워지는건 아무 상관없게 느끼고
딱히 한국인이 오는게 싫다거나 한국인이랑 어울리기 싫은게 아니라 내 국적때문에 같은 국적 사람이랑 엮이는거 자체가 왜지? 싶은거?
난 한국 굳이 외국에 무연고인데 나오는 사람들일수록 국가에 대한 소속감 적다고 생각해서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