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지 얼마 안되는것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10년차가 된 캐덬이야
10년동안 신분 + 직업(직장) 자리 잡고나니
이제 주거에 대한 고민이 커지네
지금까진 나이도 어렸(?ㅋㅋ)고
쉐어 하우스에 살아도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그럭저럭 살 수 있었는데
(세이빙도 많이하고)
이제 점점 나이가 들수록
쉐어하우스에서 룸메들하고 사는거에 대한 현타? 라고 해야하나
언제까지 이렇게 내 공간 없이 살아야하나
이제 점점 집주인들도 나이많은(?) 세입자 안 받으려는거 아닐까
나중에 쉐어하우스에서도 안 받아주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들이 들어....ㅠㅠ
무엇보다 한국이나 타주에서 가족, 지인들이 놀러왔을때
눈치 안보고 편하게 재워줄 수 있는 내 공간이 없다는것도..
캐나다에 온지 10년이나 됐는데 내 집은 커녕
혼자 사는 아파트 하나 렌트를 못하는게 현실이라니
이게 뭔가 싶어.......ㅠ
그렇다고 집을 사자니 싱글이라 감당이 안되고
(돈도 돈이지만 집 관리할 엄두가 안나)
웬만한 원 베드룸을 얻어서 어느정도 사람답게 살려니
급여의 50~55%를 렌트비로 내야하고..
그럼 여기서 생활비 쓰고나면 저축은 어떡하죠
가끔 여행도 가고 한국도 가야하는데
다들 이렇게 여윳자금이 없이 사는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돈을 못 버는걸까... 그냥 갖은 현타가 옴
여태 학교나 직장을 먼저 정하고 지역을 옮겼는데
이제는 그냥
"어느정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렌트비 + 깨끗한 주거환경이 있는 곳"으로
지역부터 정한 뒤에 그 뒤에 직장을 찾아 움직이는게 맞나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캐나다에 이런 곳이 있기나 할까...
다행히 간호사라서 엄청 잡 구하기가 힘들고 이럴거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또 너무 시골로 가기는 싫고.....
걍 상황이 너무 극단적이야
어느정도 살만한 지역, 도시에 살려면 그냥 한달 벌어 한달 렌트비내고 사는거고
대신 생활 환경이나 이런건 좀 윤택하겠지만
사람답게 번듯한 집을 구해서 살려면 기피 지역으로 가야하고..
이러면 세이빙은 늘겠지만 사람이 어떻게 내내 집에만 있냐고요...
진짜 오죽하면 집 때문에 결혼해야하나 싶을 정도야.........
의식주중에 으뜸이 주인데
이게 해결이 안되니 이래서 다들 돌아가는건가 싶어
하지만 이제 돌아가기에도 늦었쥬...
ㅠㅠㅎㅎ
여기 캐덬들은 다들 어디서 어떻게 살고있어?
그냥 덬들의 얘기도 듣고싶다..